중국-아르헨티나 ‘일대일로 경제벨트’와 ‘해상 실크로드’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중국과 아르헨티나 양국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다. 지난 2월 6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 따르면 중국과 아르헨티나 정부는 ‘일대일로 경제벨트 공동 추진과 21세기 해상 실크로드 건설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국영매체인 신화통신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중국 측 초청으로 2022년 2월 4~6일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였는데, 양국은 이를 계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이번 중국 방문을 앞두고 “일대일로 이니셔티브가 아르헨티나의 성장을 돕고 중국은 에너지와 식량, 인프라 구축 등에 아르헨티나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웨윈샤(岳雲夏) 중국사회과학원 라틴아메리카연구소 경제연구실 주임은 “중국과 아르헨티나 양국은 그동안 일대일로 양해각서를 체결하지 않았지만 이미 이니셔티브의 틀에서 실무적 협력을 해 왔다.”며 “이번에 공식적으로 체결함으로써 ‘일대일로 이니셔티브’ 아래 양국 간 협력을 다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중남미 수교국 중 유일하게 일대일로 양해각서에 서명하지 않았다.”며 “아르헨티나가 중남미 대국으로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에 동참한 것은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