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5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서 개최되는 아세안 올스타(AFF All-Stars Team)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친선 경기 지휘봉을 잡는다 아세안축구연맹(AFF)는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상식 감독은 2025년 5월 28일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메이뱅크 챌린지컵 국제 친선 경기에서 아세안 올스타팀의 지휘봉을 잡는다”라고 발표했다. AFF는 “단순한 축구 경기가 아니다. 스포츠를 통한 리더십, 자부심, 통합 등을 기념하는 행사다. 김 감독의 리더십은 정직함과 규율, 비전을 기반으로 한다. 2024 아시안컵에서 베트남을 무패 우승으로 이끌면서 역량과 신뢰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맨유는 2024/2025 프리미어리그 시즌 종료 직후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홍콩과 말레이시아에서 두 차례 경기를 갖는다. 먼저 5월 28일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자릴 국립경기장에서 아세안 올스타와 경기를 하고, 30일에는 홍콩에서 홍콩 대표팀과 맞붙는다. 키예프 사메스 AFF 회장 역시 "김상식 감독은 프로페셔널리즘의 상징이다. 그의 리더십은 선수들 뿐만 아니라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세대의 선수와 팬들에게 깊은 영광을 줄
박항서에 이어 김상식이 6년만에 베트남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릴까? 김상식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이 싱가포르를 물리치고 ‘2024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이하 미쓰비시컵) 결승에 진출했다. 2018년 대회 우승 이후 6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베트남은 29일(한국시간) 베트남 푸토의 비엣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 홈 2차전에서 싱가포르를 3-1로 격파했다.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만 2골을 넣으며 극적인 승리에 이어 1, 2차전 합계 5-1로 확정했다. 브라질 태생 귀화선수 응우옌 쑤언 손은 5골로 대회 득점 랭킹 단독 선두로 나섰다. 김 감독은 베트남축구연맹을 통해 “결승전에 진출하게 돼 매우 기쁘다. 이번 성과는 열정적인 팬들, 6경기 동안 팀 전체가 흘린 노력과 헌신의 결과다. 결승전에 올랐다고 해서 베트남의 시계가 멈추는 것은 아니다. 축구 인생을 우승에 걸었다”고 전했다. 베트남이 결승에 오르며 4회 연속으로 이 대회 결승 무대를 한국인 감독이 밟는 진기록이 쓰여졌다. 박항서 감독은 2018년 베트남의 결승 진출에 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 대회엔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를 이끌고 결승 무대를
‘동남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2022 AFF 아세안축구선수권대회’에 박항서-신태용-김판곤 등 한국인 출신 감독이 준결승 진출했다. 이들이 사령탑을 맡은 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가 모두 준결승에 오르면서 한국 축구 팬들의 관심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우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준결승 1차전은 6일 오후 6:15분부터 박항서 감독과 신태용 감독이 맞대결한다. 선후배 지도자인 박항서, 신태용 감독은 동남아 축구를 강타한 ‘K-감독 열풍’의 주역들로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예고했다. 2018 AFF 대회에서(당시 명칭 ‘스즈키컵’) 박항서 감독은 약체 베트남을 우승으로 이끌어 베트남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신드롬에 가까운 화제를 모았다. 그 뒤를 이어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면서 한국인 지도자들의 동남아 진출은 더욱 탄력을 받았다. 2018년 대회 우승으로 베트남의 국가적 영웅이 된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에서 보낸 5년 간의 지도자 생활을 마무리하고 이번 2022 AFF 대회를 끝으로 베트남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내려 놓는다. 공교롭게도 마지막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후배 신태용과 격돌하게 돼 두 사람의 벤치 대결에는 한국 팬들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