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테크가 LG전자와 2차전지 제조장비에 관한 단일판매 및 공급계약 체결 사실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계약 상대방은 LG전자이며, 계약금액은 68억 8,000만 원이다. 이는 나인테크 매출액인 630억 8,000만 원 대비 10.9% 수준이다. 계약 기간은 2022년 12월 14일부터 25년 12월 30일까지 약 3년이며 수주는 12월 14일에 체결됐다. 2007년도에 설립된 나인테크는 이차전지 및 반도체 전문기업으로 주요 고객사로는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 LG디스플레이, Visionox, BOE, 실리콘박스 등이 있다. 최근 신규 사업 및 이차전지 분야의 수요 증가를 대비해 수원 3공장을 추가 증설했으며 지난 8월에도 204억 규모의 2차전지 제조장비 계약을 수주한 바 있다.
나인테크가 코스닥 상장 첫날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13분 나인테크는 시초가대비 14.14% 하락한 1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상장과 관련해 박근노 나인테크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점에 코스닥 상장이라는 쾌거를 이룩해 더욱 감개무량하다”며 “지속적인 혁신 노력으로 상장 후에도 더욱 기업 성장에 박차를 가해 당사 임직원은 물론, 주주님들의 성원에 성과로서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나인테크는 특수목적용 기계 제조업 전문 기업으로, 영위 사업 분야는 크게 이차전지제조 장비 사업과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 사업으로 나눠진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752억 원, 영업이익은 49억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