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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에 일본 산업단지 짓는다 ‘1275억 규모 투자’

일본 스미토모사 건설 및 운영
특별 경제 구역으로 지정해 운영

방글라데시에 일본 산업단지가 건설 및 운영될 예정이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동쪽으로 약 20㎞ 떨어진 지역에서 완공 예정인 일본 산업단지는 ‘방글라데시 특별 경제 구역(BSEZ)’로 지정된다.

 

일본 스미토모(Sumitomo Corporation)이 건설 및 운영할 예정이며 총 130억 엔(원화 약 1,275억 원)이 투입된다.

 

제조 산업 위주의 기업들이 입주하고 방글라데시 지방 정부가 세금 인센티브를 지원할 방침이다.

 

규모는 190헥타르에 달하며 도쿄 디즈니랜드 4배에 달한다. 확장 규모를 포함하면 총 400헥타르까지 증설될 수 있다.

 

현재 방글라데스는 약 100여 개의 특별경제구역(BSEZ)가 지정되어 있지만 실제 운영중인 장소는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에서 7개의 산업단지 지역에 참여했던 일본 국제협력기구(JICA)는 스미토모 사와 유대관계를 맺고 특별경제구역(BSEZ)의 개발 및 임차인 회사 관리를 담당하는 특수 목적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 협력해 일본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스미토모의 물류 인프라 사업무 와타나베 유지(Watanane Yuji) 사장은 “방글라데시의 인프라 취약성이 방글라데시가 매력적인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별경제구역은 인구가 약 2천만 명에 달하는 거대한 소비 지역인 다카(Dhaka)와 가까우며, 교통 체증이 없다면 약 30분 안에 도시와 주택 단지 사이를 오갈 수 있고 다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도 통근 거리 내에 위치해 있다.

 

단지 내에는 주민이 적다는 점에서 JICA는 부지 선정 시에 반영했다. 미얀마 틸리와 특별 경제구역 지정 당시 주민들의 퇴거 문제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배운 교훈을 반영한 것이다.

 

방글라데시는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인구가 많은 국가로 평균 연령은 약 27세로 젊은 국가에 속한다.

 

혼다와 아지노모토는 성장이 확실하다고 여겨지는 국내 수요에 초점을 맞추어 1990년대부터 현지 공장을 운영해 왔다.

 

일본 무역기구(JETRO)에 따르면 2021년 제조업체 근로자의 기본 급여는 월 105 달러 (약 13만 7000 원)로 베트남의 절반 이하로 인건비는 여전히 낮은 축에 속한다.

 

시장에 진입하는 일본 기업의 수는 10년 만에 약 340 개 회사로 3배로 증가했다.

 

2021년, 미츠비시 모터스는 동남아시아에서 생산된 부품으로 차량을 조립하는 공장을 고려하기 시작했고, 현재 40개 회사가 시장 진출을 고려하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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