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민간이 주도하는 한류의 지속 확산을 뒷받침할 `한류지원협력과’와 소관 분야 통계 분석을 통해 정책 생산과 집행, 환류를 지원하는 `정책분석팀’을 신설한다. 문체부는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입법예고 등 민관 의견 조회를 거쳐 6월 9일 조직 신설 내용을 담은 ‘문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시행규칙 개정령안’을 공포·시행한다. 이에 따라 한류진흥조직 출범하여 민간이 주도하는 한류를 종합적, 입체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20년간 이어진 한류는 민간의 적극적인 노력의 산물로서, 문화콘텐츠와 연관 산업의 수출 증가, 국가 이미지 개선 등에 기여하며 그 영향력을 계속 높여왔다. 그러나 한류 관련 현황을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총괄 지원계획을 수립·집행할 중앙부처 차원의 전담조직이 없어 그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중앙부처 최초로 신설되는 `한류지원협력과’는 그동안 부 내외로 분산되어 있던 한류 진흥업무를 총괄해 민간 활동을 지원하고 각종 한류 확산 지체 요인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한류진흥조직은 한류 지원을 위한 총괄계획 수립, 한류 시장에 대한 조사·연구, 한류 연관
코로나19의 글로벌 영향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국의 공공외교와 국제개발협력 전략을 도출하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대한민국 개발협력 대표기관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 이미경)와 서울대학교 코로나연구네트워크는 5월 29일 ‘코로나19, 글로벌 영향과 대안적 전망’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했다. 양 기관은 지난 4월 재난 거버넌스의 형성과 전망, 5월 집단감염과 아시아·아프리카의 대응에 관한 학술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보건, 정치, 사회 등 주요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지난 학술대회의 성과를 기반으로 코로나19가 전 세계 경제·사회 구조 재편에 끼친 영향과 이에 대한 대안적 전망을 모색했다. 1부는 정근식 교수의 사회와 코로나19의 국내외 영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진단으로 구성됐다. 김현정 교수는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언택트(비대면) 발열 관리 방식을 제안했으며, 박종희 교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세계화의 위기와 이후 한국 외교의 방향성을 탐색했다. 이재열 교수는 공공성과 위험 거버넌스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구인회 교수는 감염병이 유행하는 상황에서 사회보호를 위한 각종 대책을 진단했다. 유명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권오규, 이하 재단)과 고려대학교 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 이하 의료원)은 6월 4일 의료원에서 라오스 지역주민 안질환 치료 및 의료인력 역량강화를 위한 ‘라오스 온드림 실명예방’ 사업 협약식을 진행했다. 재단 권오규 이사장과 의료원 김영훈 의무부총장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협약식에서, 양 기관장은 라오스 지역의 안보건 문제를 해결하고 의료인력 역량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공고히 하였다. 동 사업은 2020년 4월부터 2022년 3월까지 2년간 진행되며 사업비 3.5억원이 투입된다. 트라코마, 백내장 등 안질환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전 세계 인구의 3.3%가 가지고 있는 대중적 질병이자 사람들의 삶의 질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질병으로, 재단은 검진을 통한 발견과 치료로 높은 완치율을 보이는 ‘실명예방’ 분야에 선택과 집중하여 해외의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금번 체결한 ‘라오스 온드림 실명예방’ 사업은 고려대의료원과 진행하는 해외의료 사업으로 라오스 보건부와 협력하여 현지 안보건 의료인력 교육비를 지원하고, 지역주민 대상으로 백내장 등 실명유발 질환 치료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고려대 의료진의 해외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와 서울대 VIP신흥지역연구사업단은 지난 27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삼익홀에서 '사람 중심 신남방정책의 새로운 도약-Covid19 시대 보건, 이주 그리고 교육 협력'을 주제로 신남방정책 출범 3주년 기념 전문가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간담회는 박수진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장의 환영사와 이택길 신남방특별위 교류협력팀 과장의 현황 발표에 이어 3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제1세션(신남방정책과 보건 협력)에서는 김희숙 전북대 동남아연구소 전임연구원(코로나19의 동남아 전개와 보건 분야 신남방 ODA의 과제)과 백용훈 서강대 동아연구소 전임연구원(보건 위기 대응과 보편적 건강 보장을 향한 협력의 과제), 제2세션(신남방정책과 인적 교류)에서는 조영희 이민정책연구원 연구위원(사람 중심 가치의 정책적 활용과 심화-이민정책과의 연계)과 육수현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아세안 출신 결혼이민자의 삶과 신남방정책)이 각각 발표했다. 제3세션(신남방정책과 교육 협력)에서는 김성규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포용적 개발과 아세안 인적 역량 강화-동향과 과제)과 홍문숙 서울대 글로벌교육협력대학원 강사(한·아세안
베트남 국회는 8일 유럽연합(EU)과 베트남이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과 투자보호협정(IPA)을 모두 비준했다.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국회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EU와 FTA인 'EVFTA' 승인 여부를 표결에 부쳤고 94% 찬성률로 비준했다. 앞서 EU 의회는 지난 2월에 이 협정들을 모두 비준했다. 이에 따라 EU-베트남 FTA는 EU의 정상회의 승인과 27개 EU 회원국 전체의 비준을 거쳐 올해 발효하게 될 예정이다. IPA는 27개 회원국 전체의 비준만 거치면 발효 된다. 양측 간 FTA가 발효되면 EU는 즉시 베트남 상품 70.3%에 대한 관세를 없애고 7년 안에 99.7%에 대한 관세를 철폐한다. 베트남은 이에 상응하여 EU 상품 64.5%에 대해 즉시 관세를 없애고 향후 97.1%에 대해 무관세를 적용할 예정이다. 베트남의 지난해 연간 대(對)EU 수출 규모는 약 418억8000만달러(약 48조4천970억원)로, EU는 미국 다음으로 최대 수출 시장이다. EVFTA는 EU가 싱가포르 다음으로 아세안(ASEAN) 국가와 체결한 두 번째 FTA다. 세계은행(WB)은 베트남이 이번 FTA를 통해 2030년까지 국내총생산(GDP)
아시아기자협회(아자, 회장 아시라프 달리 <아시아엔> 아랍어판 편집장)는 2일 ‘트럼프 행정부는 인종차별과 언론탄압을 즉각 중단하라’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아자는 성명에서 “경찰에 의한 흑인 시민 사망 사건은 미국을 넘어 인간 평등과 언론 자유의 숭고한 가치를 추구해온 건전한 세계 시민들에게 깊은 불안을 안겨주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인종차별과 언론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아자는 또 “트럼프 정부는 사태를 이성적이고 합리적, 상식적으로 해결하기보다 폭력적이고 선동적인 행태를 일삼고 있다”며 “특히 현장을 취재하던 CNN의 흑인 기자를 현장에서 강제 연행해 구금한 것은 명백한 언론탄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성명서 한국어 전문 -트럼프 행정부는 인종차별과 언론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5월 25일 흑인 시민이 경찰의 폭행에 의해 사망한 이후, 미국 전역은 이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와 트럼프 행정부의 강압적인 진압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이 같은 일련의 사태는 미국을 넘어 인간 평등과 언론 자유의 숭고한 가치를 추구해온 건전한 세계 시민들에게 깊은 불안을 안겨주고 있다. 트럼프 정부는 사태를 이성적이고 합리적, 상식적으로 해결하기보다 폭력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공적개발원조(ODA)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에 우리나라의 해양과학기술을 전수하는 '인도네시아 치르본 해양·연안 기초조사와 역량강화‘ 2차년도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의 수도인 ‘자카르타’와 연안도시 ‘치르본’이 속해 있는 자바섬 북부지역은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지역 중 하나다. 특히 자카르타는 도시 면적의 절반 가까이 해수면 아래에 있는 상태로 인도네시아는 이로 인해 수도 이전을 추진할 만큼 연안침식이 심각한 상태이다. 이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해수면 상승에 따른 연안 피해를 줄이고자 우리 정부에 해양조사 기술을 전수해 줄 것을 요청하였고,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작년부터 총 50억원 규모로 ‘인도네시아 치르본 해양 및 연안 기초조사와 역량강화 사업(2019~2022)’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에 조사실습 보트, 수심측량장비 등 연구장비를 지원하고 해양 기초조사에 대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앞으로, 이 사업을 통해 치르본 해역의 수심, 해안지형, 생태계 등 실해역 탐사를 실시하고, 해양 및 연안 기초조사 지도집을 제작할 예정이다. 이를 통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더인벤션랩과 국보디자인과 함께 기업의 베트남 현지화를 추진한다. 센터는 오는 14일까지 2020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베트남) ‘라이징 엑스’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라이징 엑스는 ‘공간에 가치를 더하다’라는 주제로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적극적인 사업협력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제공하는 베트남 현지화 프로그램이다. 센터는 더인벤션랩, 국보디자인과의 협업을 통해 참여 기업을 모집하고, 상호 역량을 결집해 투자유치 및 현지 판로개척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인벤션랩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대기업과 중견그룹사의 실질적인 Open Innovation Advisory Service를 제공하고 있는 액셀러레이터 기관이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연결하고, 함께 발굴한 스타트업에 투자조합을 통해 60여개 기업에 투자했다. 라이징엑스는 한국의 유망한 기술, 서비스 스타트업을 베트남을 거점으로 떠오르는 동남아시아 이머징 국가로 진출시키는 더인벤션랩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이다. 국보디자인은 위워크, 헤이그라운드 등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공유오피스와 공간 디자인, 인테리어 시공 등을 제공하는 전문가그룹으로 베트남 호치
코아스 사무환경진단프로세스 '위드'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위드'는 사무환경에 대한 다양한 요구 사항을 진단, 분석해 최적의 사무환경을 제안하는 프로세스다. 최근 중국에 이어 베트남까지 컨설팅을 진행한 코아스 위드는 철저한 사전 조사와 니즈 분석을 통해 만족도를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PTV Group은 베트남의 종합 물류 기업이자 대표적인 한인 기업으로 베트남 진출 기업들의 통관, 물류 및 관련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있다. 2004년 설립 이후 현재 80여개국 600여개 파트너사를 둔 연매출 3300만달러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보험, 이주화물, 무역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PTV Group 관계자는 "회사는 집 다음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으로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환경 구축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어떻게 하면 잘 적용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했고, 베트남에서 사무환경은 다소 낯선 분야였기에, 우리나라의 전문적인 컨설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새롭게 구축한 사무공간은 기존 사옥에서의 공간 배치가 소통하기 어렵고, 공간 활용도 역시 낮아 전반적인 업무 환경 제한이 많았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는 2일 태국,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등 메콩 5개국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한-메콩 기업인협의회’설립 준비회의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기업인협의회는 작년 11월 부산에서 개최된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계기로 태국·베트남·미얀마·라오스·캄보디아 상공회의소와 무역협회가 공동으로 창설하기로 합의한 뒤 열리는 첫 번째 정기행사다. 행사에는 무역협회 김영주 회장, 베트남 상공회의소 부 띠엔 록 회장, 미얀마 상공회의소 쩌어 민 윈 회장, 태국산업연합회 아린 지라 부회장 등 각국 경제단체장들이 참석해 한국-메콩 5개국간 현지 기업 진출, 교류 활성화 등 상생경제번영 확대를 위한 기업인협의회 운영 및 공동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는 국제포럼, 정책 세미나, 비즈니스 상담회, 전시회 등 공동사업을 올해 하반기 중 개최하고 진출 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한 상대국 정부 정책건의 등 다양한 국제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무역협회 김영주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과 메콩의 기업들이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한-메콩 기업인협의회가 양 지역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협력의 장으로서 역할
원주시 최초의 베트남 출신 통장이 탄생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2008년 결혼과 함께 12년째 태장2동에 거주하고 있는 레디엠푹(33세)씨다. 태장2동 35통 이안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레디엠푹씨는 2012년부터 원주시 건강가정다문화센터에서 다문화 강의를 시작한 데 이어 2018년부터 강원도교육청에서 이중 언어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연세대학교 교육개발원과 한국국제협력단에서 베트남어를 가르치고 있다. 2014년 흥양천라디오 개국과 더불어 라디오 DJ 1기로 활동을 시작해 현재는 ‘행복한 다문화 이야기’ 코너를 운영하며 주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해오고 있다. 초등학생 형제 2명을 자녀로 두고 있는 레디엠푹씨는 마을의 안전한 교통 환경 및 캠프롱 공원 조성 등에 주민 의견을 모아 전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권오경 태장2동장은 다양한 문화 공유 등 지역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통장이 되어 달라는 바람을 전했다.
코로나19로 최전선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싸우고 있는 싱가포르 의료진에게 한국의 정이 배달됐다. 2일 싱가포르 주재 한국 대사관은, 코로나19 최전선에 있는 싱가포르 의료진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한식 도시락 250개를 싱가포르 셍캉병원(Sengkang General Hospital) 의료진에게 무료로 배달했다고 밝혔다. 도시락은 5000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440만원) 어치로 싱가포르 대사관이 진행 중인 K-food 온라인 페스티벌의 연장선에서 마련된 나눔이다. 싱가포르 한인 외식업협회는 도시락을 원가 수준으로 제공하고 무료로 배달 하는 등, 나눔에 동참했다. 이번 나눔은 싱가포르에서 의료진과 외국인 노동자에게 도시락 배달 사업을 하고 있는 자선단체 ㅍ 플랫폼 ‘마주라운동(Majulah Movement)’과 협력했다. ‘전진하자’는 뜻의 마주라운동은 “싱가포르에 있는 150여개 외국 공관 중 이렇게 도시락 기부에 동참한 건 한국이 처음”이라며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