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를 끝낼 것이란 기대감에 일본 국채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지난 3월 14일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주에 1조 1,500억 엔(원화 약 10조 2,790억 원)에 달하는 일본 장기채권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 4월 이후 최대 주간 순매수 기록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2주 연속 일본 주식을 순매수하는 등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현금 주식도 1,763억 9,000만 엔(원화 약 1조 5,778억 원)을 순매수했고 파생상품계역도 219억 6,000만 엔(원화 약 1,964억 원)을 순매수했다. 일본 단기채권은 3월 1번째 주 해외 자본 순매수가 2조 2,200억 엔, 전체 매수 약 19조 8,430억 엔을 기록했다. 2월 4째주 순매수액은 해외 자본 순매수가 2조 7,500억 엔이며 전체 매수액은 약 24조 5,803억 엔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본 국채 매입에 나선 이유는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일본 대기업들의 임금 협상 결과에 따라 일본 중앙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 종료를 논의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일본중앙은행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마이너스 금
태영건설이 지난 3월 13일부터 자본잠식 상태로 빠지게 되면서 3월 14일부터는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주식거래가 정지된다. 기업구조 개선작업인 ‘워크아웃’을 진행하는 과정에 있지만, 채권단과 금융당국은 자본잠식이 중요한 요인이 아니며, 재무제표상 문제일 뿐, 직접적인 유동성 문제와 관련이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주식거래가 중단되면 주주들의 혼란은 가중될 전망이다. 우선 자본잠식에 대한 공시가 나오면서 부실 상태에 대한 상황이 알려진 것보다 더 심각하지 않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 3월 13일 태영건설은 공시를 통해 자본 총계가 2022년 말 1조 168억 원에서 2023년 말 마이너스 -5,26억 원으로 감소하면서 완전 자본잠식에 빠졌다고 밝혔다. 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현재 진행중인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자들의 실사에서 채무 조정과 유동성 지원 방안, 그리고 태영그룹의 자구책이 모두 포함된 기업개선 계획을 마련하는데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자본잠식이 워크아웃에 차질을 빚는 것과 무관하게 진행 과정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수순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태영건설은 PF 사업장에 대한 보증채무와 PF 공사 관련 자산 중 회수가
영국의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자율주행차량을 구동할 수 있는 자동차용 반도체 설계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 3월 13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ARM은 자동차제조업체와 부품업체를 겨냥한 새 반도체 제품군과 함께 주로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고성능 ‘네오버스’급 차량용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새 반도체 설계를 처음으로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는 전기차와 함께 자율주행시스템을 위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를 위한 제품을 출시한 것이다. ARM의 자동차 부문을 이끄는 딥티 바차니는 “자동차 시장은 내연기관 발명 이후 가장 중요한 변화를 겪고 있다.”면서 “자동차는 우리 성장과 미래를 담당하는 한 축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메르세데스 벤츠, 엔비디아, 텍사스인스트루먼츠 등이 이미 ARM의 새 설계를 자사 제품과 개발 시스템에 적용하고 있다고 ARM은 소개했다. 엔비디아의 경우 자율주행차와 로봇을 포함한 자율시스템 ‘드라이브 토르 플랫폼’에 ARM의 최신 네오버스급 중앙처리장치(CPU)를 활용 중이라고 ARM은 설명했다.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어 ARM의 주가도 2023년 9월 기업공개 이후 2배 이상
지난 3월 14일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는 ‘대한적십자사’에서 이재민들과 취약계층 등을 지원하기 위한 ‘비상식량세트 전달식’을 개최했다. 손해보험업계는 지난 2023년 4월 17일 대한적십자사와 협약을 체결한 후 매년 1억 원씩 ‘긴급구호기금’을 기부해 동 기금을 재원으로 재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수행 중이다. 이번 전달식에서 비상식량세트 840개를 기부했으며, 더 많은 이재민들을 도울 수 있도록 올해 중 2차례 추가 제작・기부할 예정이다. 비상식량세트는 즉석밥, 통조림 등 총 28개의 간편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한적십자사에 비축 후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취약계층 등에게 신속하게 전달될 예정이다. 손보 사회공헌협의회 이병래 의장은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등의 조속한 생활 안정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는 손해보험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협의체로 손해보험협회 및 19개 손해보험사 대표이사로 구성됐다.
세무회계 플랫폼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의 상장 계획이 최종적으로 무산됐다. 지난 3월 11일 한국거래소 시장위원회는 ‘자비스앤빌런즈’의 상장 심사를 진행하면서 최종 미승인 결정을 내렸다. 벤처업계는 직역단체의 반대로 혁신 사업모델을 갖춘 회사의 기업공개(IPO)가 좌초되었단 점에서 부정적 영향이 크다는 해석이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지난 2월 코스닥 상장 위원회의 사업모델 특례상장 예비심사에서 미승인 판정을 받은 후 거래소 시장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해 도전 의지를 불태웠지만 최종적으로 제동이 걸렸다. 시장위원회는 국세청이 유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 세무사회와의 갈등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세무사회는 자비스앤빌런즈의 예비심사를 앞두고 거래소에 건의서와 소명 자료를 수차례 제출했으며, 거래소가 이 때문에 상장 예비심사에 영향을 준 것이 아니냐는 논란도 나온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시장위원회에서 사업모델에 대해 설명과 상장 필요성을 설명했지만 결국 설득에 실패했다. 세무사회의 고소고발을 무혐의뢰 막아냈으나 기업공개에서 직역단체의 압박이 통한 것으로 벤처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세무사회는 지난 2021년 삼쩜삼이 불법 세무 대리 서비스라며
지난 3월 13일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는 행정안전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이재민들의 임시 주거시설인 ‘희망하우스 제작 기념식’을 개최했다.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는 손해보험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협의체로 손해보험협회 및 19개 손해보험사 대표이사로 구성됐다. 협의회가 제작한 희망하우스 10동은 전국재해구호협회 물류센터에 비축된 다음 향후 산불,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에게 전달된다. 희망하우스는 수납공간이 포함된 방과 주방, 화장실을 갖췄고 단열 기능도 완비했다. 협의회는 2024년 내 희망하우스를 16동 추가 제작해 기부할 예정이다.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 이병래 의장은 “이번 기부로 재난 발생 시 이재민들의 일상생활 복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메리츠금융지주가 지난 2월 신종자본증권 발행 이후 1달만에 채권시장을 통해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지난 3월 12일 메리츠금융지주는 2년물 1,500억 원, 3년물 500억 원 등 총 2,000억 원의 회사채 발행을 진행 중에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서는 최대 2,500억 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를 열어둔 상태다. 수요예측은 오는 3월 18일, 발행일은 오는 3월 26일로 예정되어 있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며, 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오는 4월 만기 도래를 앞둔 회사채 및 기업어음(CP) 차환과 자본적정성 비율 제고를 위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메리츠금융지주의 전체 차입 부채 규모 중 약 70%가 2024년 중에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 오는 3월 29일 총 2.500억원 규모의 CP 만기 도래에 이어 4월 5일 제15-1회 공모채 1,500억원, 22일 제11회 공모채 1,000억원 등의 만기도 순차적으로 다가온다. 보유 유동성 자산과 회사채 차환 발행을 통해 만기가 도래하는 부채 상환은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자회사 배당금을 바탕으로 이자 비용
지난 3월 11일 로이터통신은 중국 금융당국이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완커(萬科・Vanke)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금융지원을 해줄 것을 대형은행들에게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금융당국은 완커의 채권자들을 향해서 부채 만기 연장과 지원 조치고 조속히 성과를 내도록 요구 받고 있으며, 내각인 국무원(国务院)이 완커에 대한 지원 노력을 조율 중이다. 부동산 개발업체에 대해 중앙 정부가 나선 것은 매우 드문 사례다. 채무불이행에 청산 위기에 직면한 헝다(에버그란데)와 비구어위안(컨트리가든) 등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경영난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각은 경제부양책을 고려하긴 했지만 기업 지원에 대해선 요지부동(搖之不動)이었기 때문이다. 중즈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완커는 지난 2023년 1~8월 기준 판매액 2,447억 위안(원화 약 43조 7,000억 원)을 기록해 중국 부동산 기업 2위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가 완커의 지원에 나선 것은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의 국유자산 감독기관이 운영하는 ‘선전 메트로’가 완커그룹의 지분 33.4%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한, 국제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을 평가받은 중국 부동산 기업이
3월 12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Upbit)를 운영 중인 두나무는 가상자산 지수서비스 UBCI(Upbit Cryptocurrency Index)에 새로운 ‘BTC-ETH 듀오 전략 지수’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BTC-ETH 듀오 지수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BTC)과 2위인 이더리움(ETH)으로 구성된 전략 지수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매월 1:1 비중으로 조정하는 동일 가중 방식을 적용한다. 지난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승인하면서, 대표 가상자산으로 꼽히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고, 가격도 이에 맞춰 상승하면서 두나무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보유하는 전략 지수를 설계했다. BTC-ETH 듀오 지수의 최근 1개월간 수익률은 58%에 달했다. 같은 기간 업비트 시장지수(UBMI) 수익률이 55%인 것과 비교하면, 전체 가상자산 시장의 수익률을 3%포인트(p)를 상회하는 수치로 고무적이다. 두나무는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승인으로 비트코인이 미국 제도권에 진입하면서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투자자의 관심을 빠르게 파악해 수요에 맞는 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희토류 영구자석 대량 수주에 성공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미국법인은 9,000억 원 규모의 영구자석 계약을 체결해 2026년부터 2031년까지 공급한다. 해당 영구자석은 중대형 신규 전기차 모델의 구동모터에 탑재될 예정이다. 포스코잌터내셔널 독일법인은 2025년부터 20234년까지 2,600억 원 규모의 영구자석 공급계약을 체결해 완성차 브랜드에 공급한다. 사용될 희토류는 중국산이 아닌 미국, 호주, 베트남 등지에서 조달한 원료가 사용될 계획으로 성림첨단산업이 제조를 맡는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전기차의 심장인 구동모터에 들어가는 자석의 일종으로 일반자석 대비 자력이 수배에서 수십배까지 강해 전기차 구동모터 80% 이상에 희토류 영구자석이 사용되고 있다. 이번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해외법인을 통한 영구자석 공급계약은 ‘대규모 수주를 통한 안정적인 모빌리티사업의 확장’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한, 90% 이상 중국산 희토류가 차지하고 있는 영구자석 시장에서 ‘탈중국 공급망 구축’이라는 의미가 있어 IRA의 돌파구를 마련한 셈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영구자석 수주 외에도 친환경차 구동계 핵심 부품 공급사로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밸류체인을 확
한국투자증권이 미국 증권사 리포트 번역 서비스를 런칭했다. 3월 11일 한국투자증권은 미국종합금융회사 스타펄 파이낸스와 손잡기 미국 애널리스트의 리포트를 선별해 번역해 제공하는 ‘Sleepless in USA’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Sleepless in USA’ 서비스는 스티펄의 최신 리포트 가운데 투자자 관심과 정보 가치가 높은 핵심종목 보고서를 엄선하여 매일 아침 8시 30분과 저녁 5시에 한국 투자자에게 제공한다. 통상 미국 기업 실적 발표, 인베스터 데이,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 간담회 등 투자 이벤트가 발생하면 미국에서는 즉각 관련 리포트가 나오지만, 한국은 시차로 인해 2영업일 이상이 소요된다. 이에 Sleepless in USA 서비스는 미국 주식 개장 전(Pre market), 개장 후(After market) 시장에 맞춰 보고서를 제공해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스티펄에서는 매년 1,400여개 종목에 대해 13,000여건의 리포트가 발행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이 가운데 표준산업분류에 따라 정보기술(IT), 커뮤니케이션, 헬스케어 등 투자자 관심이 높은 6개 핵심 섹터를 필두로 시가총
지난 3월 7일 이집트 중앙은행은 이집트 파운드화의 평가 절하가 엄격하게 통제되어 왔다면서 자본 시장 세력이 이집트 파운드화 환율을 결정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달러(USD) 당 50 이집트 파운드까지 40% 가까이 떨어졌고 발표 직전에는 30 이집트 파운드까지 치솟았다. 2년 전 우크라이나 전쟁이 전 세계 곡물 가격을 뒤흔든 이래로 유동성 위기를 겪어온 이래 이집트는 환율의 통df이 중요하다면서 유동성 정책을 고수했다. 또한 이집트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는 금리를 6%p를 대폭 인상했고 예금 금리는 27.25%까지 올랐다. 통화정책위원회는 “인플레이션 퇴치를 더 빨리 따라갈 수 있도록 통화 긴축 과정을 가속화하고, 기본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또한 1월 달 도시 인플레이션은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30%에 달했고 식료품 인플레이션은 48%까지 치솟았다. 이집트인들은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라마단 및 라마단의 축제와 모임이 다가오면서 물가 상승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무나 베델 이집트 바라카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은 세계 원자재 가격, 이집트 파운드 안정,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