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은행권의 과열된 수신 유치 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현행 95% 적용 중인 은행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를 2024년 상반기까지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은행채 발행 한도도 폐지해 은행권의 자금 확보도 지원한다. 10월 18일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부위원장의 주제로 금융감독원과 금융협회 등과 함께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금융권 자금이동 리스크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2022년 10월부터 금융권에서 자금 확보를 위해 발생한 경쟁적 예금 금리 인상이 금융시장 불안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에 동의했다. 당시에 예치한 고금리 예금의 만기가 다가오는만큼 상황을 되풀이할 수는 없다는 것에도 공감했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 9월부터 10여 차례에 걸쳐 금융권과 회의를 갖고 4분기 급격한 자금이동의 발생 가능성과 대응방안을 논의해 왔다. 그 결과 지난 2022년에 비해서는 경쟁 우려가 완화됐지만 과도한 수신경쟁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들이 이루어지기로 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시장이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금융시장 안정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과도한 자금 확
인공지능(AI)을 규제 실패 시 금융시장이 무너지고 대규모 금융위기가 발생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지난 10월 16일 경제매체 ‘파이낸셜 타임즈’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위원장은 “AI를 통제하지 못할 경우 향후 10년 안에 금융시장이 붕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게리 겐슬러 위원장은 현재 월스트리트(Wall Street)에 불고 있는 인공지능(AI) 열풍이 결국 대규모 금융위기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했다. 인공지능 열풍에 신기술 채택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규제 방안과 가이드라인이 없는 상태에서 기술을 채택하고 있어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또한, 현재의 빅테크 기업들이 개발중인 인공지능 모델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게 된다면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혼란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시기적으로는 2020년대 후반이나 2030년대 초반에 금융시장이 무너질 것이며 이를 피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Nearly Unavoidable)’고 평가했다. 이어서 금융위기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AI를 둘러싼 규제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대부분의 인공지능 규제는
삼성자산운용이 블랙록과 합작해 채권형 3개 상품을 출시한다. 블랙록의 기존 상품에 재간접 형태로 투자하는 방식이다. 10월 18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KODEX iShares 미국 하이일드 액티브’ ‘KODEX iShares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액티브’ ‘KODEX iShares 미국 인플레이션 국채 액티브’이 10월 19일 유가증권시장에 동시 상장한다. 3개 상품은 블랙록의 대표 채권형 ETF인 ‘USHY’ ‘LQD’ ‘TIP’에 각각 1:1 재간접 방식으로 투자되는데 환노출형인 만큼 달러 자산에 대한 투자를 선호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KODEX iShares 미국 하이일드 액티브’는 ‘USHY’에 투자하며, 다양한 만기 회사채로 구성된 고수익 채권을 취급하는데 USHY의 규모는 88억 달러로 약 1,884개 매물에 분산투자, 안정성을 높였고 5년 간 연 5.0~7.5% 분배율을 지켜왔다. 지난 9월 말 기준으로는 약 6.92%, 수정 듀레이션은 3.82년이다. 국내에선 하이일드 발행사가 제한적이지만, 미국엔 포드, 롤스로이스, 아메리칸 에어라인, 넥스트에라 에너지, 윈덤 호텔 앤 리조트 등 다수 대기업이 포진해 있다. ‘KODEX iShares
지난 10월 16일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대규모 세수 부족 상황에 대응하는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 계획을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경기침체 장기화와 부동산 거래 급감에 따른 지방교부세 및 지방세 감소 등으로 올해 기정예산 대비 4700억 원 이상 세수 결손이 예상된다. 이에 대규모 세수 부족에 따른 대책으로 세출 구조조정 및 집행 시기 조정, 세외 수입(도비보조금 반환금 등) 확충을 통해 부족재원을 절감(3100억 수준)하고 나머지 부족재원은 도 내부기금을 활용한 재원조달(1600억 수준)을 통해 세수 결손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채무 발행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외부 차입이 아닌 도 내부 기금( 지역개발기금 500억원, 통합재정안정화기금 1100억원 수준)을 활용해 자체 해결할 계획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2024년도에도 경기침체와 부동산거래 절벽 현상이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교부세 및 지방세 감소로 2023년 당초예산 대비 3,100억 원 이상 세수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세입 감소에도 불구하고 세출 전망은 저출산·고령화 지원 등 복지분야 지출수요 증가, 역대 최대 규모 국비 확보에 따른 도비 부담액 증가 등 전반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으로 전세계가 고금리를 유지하는 가운데 주식시장도 불안해지면서 채권으로 투자 자금의 이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금리가 높을 때 채권은 높은 이자를 기대할 수 있고,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금리 하락시에도 매매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16일 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가 공개한 ‘3분기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채권형 펀드에는 3분기에만 자금 7조 200억 원이 순유입됐다. 채권형 펀드 운용자산(AUM)은 2분기 대비 7조 7,000억 원(6.2%) 증가한 132조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주식형 펀드에 1조 5,000억 원의 자금이 순유입되고 운용자산은 전 분기 대비 1조 9,000억원(1.8%)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상반된 흐름이다. 개인 투자자의 채권 순매수도 증가세로 나타났다. 개인자금 흐름은 9월 16일부터 10월 16일까지 1달간 장외 시장에서 채권 2조 1,62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주식시장에서는 9월 12일부터 10월 12일까지 1달간 증시 대기자금 성격의 투자자예탁금이 1조원 넘게 줄어든 것과는 대조된다. 투자자가 다시 채권 상품으로 눈을 돌리는 배경에는 현
자본주의의 대표 국가인 미국에서 2019년 이후 가장 많은 숫자의 노동자들이 파업에 동참하면서 2023년은 미국 노동운동의 역사적인 해가 될 전망이다. 파업 분야 역시 ▲자동차 ▲보건의료 ▲연예계 ▲호텔 ▲항공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다. 미국 정부 노동통계국(BLS)은 현재 파업이 장기적인 양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 10월 6일 75,000명 이상의 보건의료 노동자들 미국 전역에서 파업을 진행하면서 보건의료산업 역사상 사상 최대 규모의 파업을 벌였다. 지난 10월 4일에는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비영리 의료기업인 카이저 퍼머넌트의 노동자들이 72시간 파업에 돌입해 임금인상과 인력충원을 요구했고, 합의에 도달하지 못해 10월 6일에 12~13일 경 재협상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테넷헬스케어 소속의 11개 사업장 역시 10월 19일까지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10월 23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발표한 상황이다. 자동차 산업은 25,000명의 노동자들이 9월 중순부터 파업을 진행 중이다. 전미자동차노조(UAW)는 미국 빅3 기업에서 시작한 파업을 2차례에 걸쳐 확대 진행했으며, 유의미한 진전이 없어 필요하다면 파업을 더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문화
중동 지역 분쟁으로 촉발된 ‘1차 오일쇼’는 1973년 10월 16일에 발생하면서 전세계를 휘청거리게 만들었다. 이후 50년이 지나 아랍 연합국을 주축으로 하는 산유국들의 OPEC에서 감산량을 주제로 석유 무기화를 통해 전 세계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한편, 서방세력과의 협력을 통해 국가를 수립한 이스라엘에 대해 아랍 연합국들이 견제를 대상으로 유가 인상과 생산 감산, 수출 중단 조치 등이 이어져 오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실제 충돌로 이어지는 이스라엘-하마스 간의 무력 충돌은 세계 경제와 유가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10월 16일 블룸버그통신은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10월 13일을 기준으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12일보다 5.77% 상승한 배럴당 87.69달러로 마감했다고 보도했으며 이는 1주일 전보다 6% 상승한 수치였다. 브렌트유 가격 역시 런던 ICE 선물 거래소에서 12일 대비 5.7% 상승한 90.89달러를 기록했다. 유가의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은 이란의 개입 여부다. 2023년 8월 이란은 일 평균 원유 생산량을 314만 배럴로 2022년 대비 20% 증가했고 주요 산유국의 감산에 의한 가격 상승을 일정 부분 억
지난 10월 16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은 글로벌 혁신특구에 적용되는 전면적인 네거티브 규제 특례를 적용하기 위해 ‘지역특구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입법은 10월 16일부터 11월 24일까지 40일간이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첨단 분야의 신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한 규제‧실증‧인증 등이 글로벌 기준에 맞게 적용되는 한국형 혁신 클러스터다. 기존의 규제자유특구는 실증 특례를 포지티브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부적합해 첨단 분야에 대한 도전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포지티브’는 되는 것 빼고 모두 안 되는 방식이라면 ‘네거티브’는 안 되는 것 빼고는 모두 허용하는 방식이다. 이번 입법안은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절차를 마련하는 것이다. 개정안은 다른 법률에서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사항을 규제 목록으로 작성하고 명시적으로 열거된 사항을 제외한 신기술 실증은 원칙적으로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번 지역특구법 시행령 개정은 제도가 기술을 따라가지 못하는 규제 지체를 극복해 혁신기업의 신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올해 말 글로
10월 16일 LG유플러스(LG U+)가 ‘화물잇고’를 출시하고 화물 접수, 배차, 운송, 정산 등 모든 과정을 한 번에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월정액 서비스지만 서비스 품질 고도화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당분간 무료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화물잇고’는 화물 운송을 의뢰받아 차량을 배차하는 주선사와 화물을 운송하는 차주를 연결해 주는 화물운송 중개 디지털전환(DX) 플랫폼이다. 주요 특징으로는 ▲주선사에 스마트 배차 관리 및 실시간 운송 관제 서비스 제공 ▲빠른 정산 및 편리한 실적 관리 시스템 제공 ▲차주 고객에게 최적의 화물 배차 시스템 제공 ▲업계 최초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 기능 통합 등이 있다. LG유플러스는 빠른 정산과 편리한 실적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신한카드와 협업해 카드사가 화물운전자 복지카드 발급과 운송료 결제 부문을 지원한다. 화물업계는 운송 대금이 월별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정산이 길게는 1달 가까이 늦게 이뤄지는 경우가 있다. LG유플러스는 신한카드와 함께 화물 운송료 전용 결제 카드를 도입해 주선사가 당장 현금이 없거나 화주에게 정산받기 전이라도 운임료 선정산을 지원한다.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에 제공
오는 10월 16일 씨엠립 앙코르 국제공항(SAI)이 개항하면서 기존에 씨엠립의 국제공항이던 씨엠레아프 국제공항(REP)은 폐쇄절차를 밝게 된다. 씨엠레아프 국제공항은 지난 2006년 8월 28일에 개항했으며, 운영 17년만에 폐쇄된다. 씨엠립(Siem Reap)의 하늘 관문 역할을 한 씨엠레아프 국제공항(REP)은 세계적인 관광명소면서 불교의 문화유산인 앙코르 와트(Angkor Wat)로 인해 많은 관광객이 이용했지만 활주로를 포함한 공항 크기가 작아 이용에 불편함이 있었다. 확장 공사를 진행하다 지반이 내려앉아 유적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항공기 기체 내에 좌석을 설치했을 경우 통로가 2열로 만들어지는 동체 형식인 광동체(Wide-body Aircraft) 규모의 항공기들은 공항에 들어올 수 없어 1열만 만들어지는 협동체 시리즈, 대표적으로 보잉 737 Family와 에어버스 A320 Family와 같은 협동체 여객기만이 착륙했다. 동일한 이유로 층이 없어 보딩 브릿지가 없어 착륙 후에 게이트까지 걸어가야 했고, 일부 항공사들은 버스를 제공해주는 경우도 있다. 한국에서 직항 노선은 ‘에어서울’에서 운영하는 인천-씨엠립 노선과 ‘에어부산’에서
신한은행과 삼성화재가 베트남 법인들 통해 베트남 보험판매사업 강화에 나선다. 지난 10월 11일 신한금융그룹 베트남현지법인인 ‘신한은행베트남’과 삼성화재의 베트남현지법인인 ‘삼성비나보험(Samsung Vina Insurance)’는 손해보험상품 판매, 즉 방카슈랑스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신한은행베트남은 전국 지점을 통해 삼성비나보험의 손해보험상품을 판매하게 된다. 신한은행베트남은 이번 협약으로 자사가 제공중인 포괄적 금융솔루션과 함께 기업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등의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손해보험시장은 지난 수년간 매년 보험료 수입 증가세를 거듭하고 있으며 낮은 보험가입률을 바탕으로한 시장잠재력이 외국인들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끌어내고 있다. 베트남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손해보험상품 보험료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10.9% 증가해 전체 보험시장에서 29% 비중을 차지했다. 협약식에서 강규원 신한은행베트남 법인장은 “이번 협력은 양사가 지닌 잠재력과 강점을 효과적으로 끌어내 역량을 향상시키고 신한베트남은행과 삼성비나보험 모두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
지난 10월 12일 계명대학교 창업지원단(단장 김범준)은 창업기업들의 투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계명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창업패키지 사업과 창업보육센터의 운영을 주관하고 있다. 대구 수성호텔 컨벤션D홀에서 열린 창업기업 투자 쇼케이스에는 수도권 및 대구에 소재한 벤처캐피탈(Venture Capital)들이 참여해 유망 스타트업의 IR(Investor Relations) 피칭의 기회를 가지게 됐다. 이번 행사에는 ▲희온(대표 김희원) ▲블리스케어(대표 조은지) ▲㈜로인즈(대표 권기철) ▲앞산목공방(대표 배원한) ▲든든한(대표 정재욱) ▲㈜떠나펫(대표 남기훈) ▲㈜앤데브게임즈(대표 김현철)와 같은 스타트업들과 예비창업자 최진호 씨를 비롯해 총 13개의 창업기업 및 예비창업자들이 참석했다. 심사역으로는 ▲㈜대경기술지주 ▲와이앤아처㈜ ▲SAG코리아 ▲벤처박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킹슬리벤처스 등이 참석했다. 심사에 참석한 계명대학교 김대건 교수는 “한두 번의 IR 피칭이 투자로 바로 연결되지는 않지만, 예비 및 초기 창업기업들이 이런 기회를 통해 아이템 검증을 받고 성장을 위해 보완할 점을 채워가면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VC들에게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