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채권(Bond)의 가치가 급락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2022년 1월부터 6월까지 채권의 가치 감소폭은 17조 달러(원화 약 2경 2,927조 원)로 1990년 이후 1월부터 6월까지 감소 폭 이후 가장 큰 수치다. 전 세계적으로 통화정책 긴축으로 채권 수익률이 급등했고, 물가를 잡기 위한 노력이 동반됐다. 이에 채권시장이 축소되면서 부채에 의존해온 세계 경제가 전환점에 접어들고 있다. 하락이 계속되면 부채가 많은 금융권은 비즈니스 위험도가 증가될 것으로 전망 된다. 채권을 특정 시가총액과 통합한 ‘블룸버그 세계채권종합지수’는 2022년 1월부터 6월까지 12%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리만 사태 당시인 2008년 5월부터 10월까지 하락한 6%를 넘어선 것이며, 국제결제은행(BIS)이 집계한 미지급 채권 금액을 추정하면 2021년 말 약 142조 달러(원화 약 19경 1,330조 원)에 달했던 채권 가치는 6월 말 약 125조 달러(원화 약 16경 8,425조 원)으로 하락했다. 채권을 보유 중인 자산운용사와 금융권은 채권 가치 하락의 직격타를 받고 있고 은행들은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금리를 인상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손실을 대처해야
싱가포르 연합조보가 중국 기업들이 제조업 대국으로서 ‘메이드 인 차이나’라는 꼬리표가 세계의 공장 동남아에서 지조(智造, 스마트 제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기존에는 단순 제조로만 이용되던 동남아시아 시장이 이제는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브랜딩이 이루어지고 있다. 인구가 많은 동남아시아 시장은 의류‧관광‧제품‧외식 등 다양한 중국 브랜드의 필수 진출지로 꼽히면서 서방 기업들과 경쟁하는 장소라고 언급하면서 선진 중인 샤오미(Xiami) 스마트폰을 예시로 들었다. 샤오미는 2021년 2분기에 삼성을 제치고 스마트폰 공급업체 리딩 기업이 됐으며 200명의 직원을 고용 중이며 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필리핀‧캄보디아‧라오스‧인도네시아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 Z세대와 같은 젊은 소비층을 겨냥해 샤오미의 스마트 제품이나 틱톡의 짧은 동영상, 텐센트의 온라인 게임 등 다양한 신세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기존 ‘메이드 인 차이나’가 가지고 있던, 단순 저가격 전략을 벗어나 Z세대 소비자들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게 한 요인이 됐다. 예를 들어 훠궈(샤브샤브) 체인점 ‘하이디라오’의
동티모르 호세 라모스 오르타(Jose Ramos-Horta) 대통령은 2023년까지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 가입을 위해 수십년간 지속해온 노력의 결실을 맺고 인도네시아와의 무역 관계를 증진 할 것으로 발표했다. 지난 4월 대통령직 재선에 성공한 동티모르 라모스 호르타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에 국빈 방문해 조코위 위도도 대통령을 만났다. 동티모르 라모스 호르타 대통령은 “동남아시아의 일부로서 티모르-레스테(동티모르)는 경제와 민주주의가 작동하는데 필요한 많은 요건을 충족시켰습니다. 아세안의 생산적인 구성원이 될 것이다.”라며 “내년 인도네시아가 대선을 치를 때 동티모르가 아세안에 가입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11년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 가입을 신청한 동티모르는 현재 옵저버(Observer) 국가 자격을 보유 중이다. 인도네시아의 조코위 위도도 대통령은 자카르타 남쪽 보고르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연설하며 동티모르에 8억 1,800만 달러(원화 약 1조 1,018억 원)의 자금을 에너지, 은행, 통신 사업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조코이 위도도 대통령은 “우리는 두 나라 사이의 무역을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포포티투닷(42dot) 현대자동차 그룹(이하 ‘현대차’)가 모빌리티 플랫폼(Mobilit Platform) 개발 스타트업 포티투닷(42dot)을 인수한다. 지난 8월 12일 현대차는 포티투닷의 주식 212만 9,160주를 2,747억 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포티투닷 지분 55.9%를 보유하게 됐다. 기아(KIA)도 포티투닷의 주식 118만 6,106주를 1,530억 원에 추가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주식 취득 뒤 기아의 포티투닷 지분율은 37.3%가 됐다. 양사는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모빌리티 서비스‧소프트웨어 관련 사업 역량 제고라고 밝혔다.
지난 8월 28일 일본과 아프리카 국가의 지도자들이 경제 협력을 논의하는 2022 도쿄 아프리카 개발 국제 회의(TICAD8)가 종료됐다. 공동 문서인 ‘튀니스 선언’이 채택되면서 중국이 일대일로를 통해 발생시킨 ‘부채 덫’의 문제를 염두에 두고 건전한 개발 금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프리카에서 열린 2016년 케냐 컨퍼런스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컨퍼런스는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에서 8월 27일에 개최됐다. 일본 후미오 키시다(Fumio Kishida) 총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여행을 연기하고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튀니스 선언’은 구조적 변화 달성이 아프리카의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과 발전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자금 조달 메커니즘에 의존 할 필요가없는 환경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도쿄 아프리카 국제 개발 회의(TICAD)는 1993년 일본의 주도로 시작했고 2013년부터는 5년에 한 번씩 열리는 형식에서 3년마다 일본과 아프리카를 번갈아 가며 진행되는 일본 행사로 바뀌었다. 중국의 개발 원조는 중국이 과도한 대출을 상환하는 대가로 인프라를 사용할 권리를 얻는 ‘부채 함정’이라는 문제를 가지고 있어 아프리
일본 정부당국이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탈탄소화를 추진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소의 가동 재개, 운영 연장, 차세대 발전소 건설을 고려하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안전 점검과 현지 동의의 장애물로 인해 운영 재개가 지연되었지만 현재로서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 할 수 있는 다른 전원이 없는 상황이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유럽 역시 에너지 조달에 대한 이슈가 발생한 가운데 일본 역시 재생 가능 에너지를 포함한 공급망 구축이 시급해진 상황이다. 동일본 대지진 이전에 일본은 전체 발전량의 약 30%를 원자력에 의존했고 TEPCO의 후쿠시마 다이이치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한 사고로 모든 원자력 발전소가 폐쇄되고 원자력 규제 당국의 안전 검사를 통과 한 원자력 발전소에서 다시 시작됐다. 현재는 시험에 합격한 17개의 원자로 중 현재 6개만이 가동되고 있다. 이 시험은 거의 10 년 동안 진행됐고, 이를 통과한 원자로 숫자가 미미해 원자력은 2020년도의 발전량에 비교하면 발전량의 4%에 불과한 실정이다. 일본의 낮은 원자력 발전소 운영은 안정적인 전기 공급을 위협하고 있어, 여름에는 저녁에 전기를 사용하기 빡빡한 경향이 있으며, 계절적으로 더운 날씨가 닥친
필리핀이 ‘뎅기열’이 급속 발병하면서 비상상황에 처했다. 지난 8월 24일 필리핀 보건부(DOH)가 뎅기열 발병 사례가 약 4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DOH는 1월부터 8월 6일까지 뎅기열 환자가 11만 8,526명, 153% 증가했고 이는 2021년 1월부터 8월 6일의 기간동안 수치에 비해 4만 6,761명 증가한 것이다. 뎅기열 관련 사망자는 2021년 167명에서 399명으로 증가했고 뎅기열 발병 건수는 중부 루손이 2만 1,242 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부 비사야 제도가 뒤를 이어 1만 1,363명, 수도권이 1만 937 명으로 뒤를 이었다. 사망자는 중부 비사야가 68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부 비사야가 51명, 중부 루손이 41명 순이다. DOH는 이전에 17개 지역 중 9개 지역이 뎅기열 전염병 임계 수준을 넘었다고 밝히고 구체적인 9개 뎅기열 발병 위험지역인 Cagayan Valley, Central Luzon, Calabarzon, Mimaropa, Western Visayas, Central Visayas, Zamboanga 반도, Cordillera 행정 구역 및 Metro Manila를 ‘특별 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DOH 마리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인도네시아에 건설 중인 배터리셀 합작법인(이하 ‘합작법인’)이 약 9500억 규모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해외 금융기관을 통해 합작법인은 투자 자금 7억 1,000만 달러(원화 약 9577억 원)를 확보하면서 글로벌 금리 인상과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현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자금의 차입 기간층 총 10년으로 합작법인이 해외 금융기관 5곳으로부터 사업 진행단계에 따라 순차적으로 자금을 인출하게 된다. 합작법인을 설립한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LG엔솔은 지분율에 따른 채무 보증에 나서 사업에 대한 높은 평가와 전망으로 낮은 금리의 장기 차입을 성공시켰다. 여기에 공적 수출신용기관인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신용 보증도 더해져 원활한 자금 조달이 가능했다. 앞서 2021년 8월 출자사들은 자카르타 인근 카라왕 산업단지 내 배터리셀 합작사를 설립하고, 약 11억 달러(원화 약 1조 4,833억 원)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합작법인은 오는 2023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며, 오는 2024년 상반기에 배터리셀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투자 자금 확보로 전기차 전용 모델에 최적화된 배터리셀을 안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백신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특허 전쟁이 시작됐다. 모더나(Moderna)가 화이자(Pfizer)를 상대로 미국에서, 바이오엔테크(BioNTech)를 상대로 독일에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8월 26일 모더나는 지난 2010년부터 2016년 사이에 출원한 모더나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며 미국 매사추세츠주 지방법원과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모더나(Moderna)의 본사는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 위치해 있으며, 화이자(Pfizer)의 본사는 미국 뉴욕주에 있다. 화이자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바이오엔테크(BioNTech)의 본사는 독일에 위치해 있다. 모더나의 주장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모더나의 mRNA 기술을 이용해 코로나19 백신인 ‘코미나티(Comirnaty)’를 개발했다는 것이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미나티는 지난 2020년 12월 1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인 ‘스파이크박스’(Spikevax)는 1주일 뒤인 2020년 12월 18일에 사용 승인을 받았다. 모더나의 주장의 핵심은 화이자-바이
중국 대표 IT기업인 텐센트(Tencent)가 사상 첫 매출 감소를 기록하면서 5,0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하고 일부 사업도 중단한다. 영국 언론매체 BBC에 따르면, 광고 판매와 온라인 게임 사업부문 이익 감소로 인해 4월부터 6월까지인 2022년 2분기 회사 매출은 2021년 2분기 대비 3% 감소했다. 대규모 봉쇄령으로 제로코로나 정책을 시행 중인 중국은 지난 7월까지 3개월 동안 경제가 급격히 위축되었다고 발표하며, 공식 성장률 목표인 5.5%를 놓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 중앙은행은 경제 활동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지난 월요일 금리를 인하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지난 화요일 “중국이 경제 안정에 있어 가장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지방 지도자들에게 경제에 대한 지지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 인터넷 미디어 복합기업 텐센트는 2004년 상장 이후 오랜 기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왔는데, 2021년 중국이 게임 플레이 시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새로운 게임에 대한 승인을 중단한 이후 어려움에 직면했다. 또한 텐센트는 코로나19 이후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수익이 중국과 국제 시장에서 1% 감소했고 온라인 교육, 전자상거래, 게임
U.S 뉴스는 미얀마 군부가 향후 국내 공급과 가격 상승 완화를 위하여 러시아산 원유를 지속적으로 수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을 통하여 밝혔다고 보도하였다. 2021년 군사 쿠데타로 정권을 수립한 미얀마 군부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서방 국가들이 규탄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러시아는 원유의 최대 수출처였던 유럽이 단계적으로 수입을 금지할 것이라고 입장에 새로운 원유 거래처를 찾아 나섰다. 자우 민 툰 미얀마 군부 대변인은 수요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러시아로부터 휘발유 및 연료유를 생산 가능한 원유를 수입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라며 “질 좋고 저렴한 가격”으로 거래 제안을 받았다고 전하였다. 러시아산 원유는 9월부터 선적되어 미얀마로 들어올 예정이다. 미얀마는 러시아‧중국이 협력해 미얀마 내 석유 채굴을 위한 공동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미얀마 군부는 수요일 국영 신문에 성명을 발표하며, 미얀마의 필요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에 연료를 구입, 수입, 운송하는 것을 감독하기 위하여 민 아웅 흘링을 위원장으로 새운 러시아 석유 구매 위원회를 설치하였다고 공표했다. 현재 미얀마는 정치적 혼란과 시민 안전 불안 외에도
아시아개발은행(ADB) 아시카와 총재가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ADB가 중국에 대한 신규 대출을 2023년에 종료하는 것에 대해 고려 중임을 밝혔다. 세계 경제대국 중 하나인 중국은 일대일로를 통해 아시아에 대한 대출을 주도하고 있으며, 소득 수준이 꾸준히 상승하는 등 수혜국의 위치에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더는 차용자가 아니기 때문에 ADB는 저소득 국가 지원에 좀 더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 ADB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아사카와 아시아개발은행 총재는 “내년부터 (중국이) ADB를 졸업할 수 있는 상황에 처해 있는지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1년부터 2025년 동안 중국의 총 대출 계획은 70억~77억 5,000만 달러로 2016~2020년의 9억 달러보다 적은 규모다. ADB는 2023년부터 2025년 말에 대출 중단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며, 이는 ADB에서 중국의 수혜국 지위 박탈에 대한 첫 논의다. ADB는 1인당 국민 소득 (GNI)이 7455달러 (989만 2785 원) 이하인 국가, 국제 자본 시장에서 기금 모금의 어려움, 사회 보장과 같은 개발 수준에 대한 일정한 지표를 가진 국가에 대해 대출을 축소한다. ADB는 중국은 이미 GNI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