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4월 말부터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LNG 가스 공급을 중단하며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다른 유럽 국가들에게도 같은 조치를 취할 것임을 경고했다. 이에 서방 국가들은 장기적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러시아 정부의 가스 중단을 선언한 지 하루 만에 일부 독일과 이탈리아의 에너지 기업들은 러시아 은행인 가즈프롬방크(Gazprombank)에 가스 구매를 위한 계좌를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행보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제도적 허점을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러시아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원이란 무기를 잘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푸틴은 이를 루블화로 전환해 전쟁 자금을 조달하는데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가스 판매 비용으로 하루 약 8억 5000만 달러(원화 약 1조 846억 원)의 금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우선 불가리아가 겨울이 오기 전 러시아산 가스를 대체할 에너지원을 찾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창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당장 독일부터가 러시아산 가스의 의존도가 높아 이를 대체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4월 동안 중국 위안화는 지속적인 약세를 보였다. 유료화와 일본 엔화와 마찬가지로 미국 달러에 대해 평가 절화되는 추세를 보인 것이다. 4월 29일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6.6177까지 치솟으면서 달러당 위안화 환율이 6.6위안대로 상승한 것은 약 1년 5개월 만이다. 역외 달러 - 위안화 환율은 한 때 6.6938위안을 기록하며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 상승은 위안화가 약세를 보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위안화는 4월 말 중 주간 단위로 2.4% 하락했고 4월간 단위로도 4.2%나 하락하면서 1994년 통화시장 개혁 조치를 단행한 이후 최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지난 2005년 달러화 페그제 종료 이후 최대 낙폭이라며 위안화 약세를 평가했다. 세계 2위 경제 대국으로 평가받는 중국이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도시 봉쇄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글로벌 공급망 역할을 못하면서 내수와 수출이 모두 격감할 것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외부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조짐과 함께 미국 연준(Fed)의 통화 긴축정책 가속화가 예상됐다. 중국의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4월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4월
콜롬비아가 코로나 속에 인플레이션 대응방안의 하나로 금리를 인상을 결정했다. 지난 4월 29일 콜롬비아 중앙은행은 정책 금리를 1%에서 6%로 인상하기 위해 통화 정책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콜롬비아의 금리 인상을 결정하기 위한 여섯 번째 연속 회의이다. 금리 인상폭은 2017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콜롬비아 경제는 연료 수준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재앙에서 회복되어 인플레이션에 대응해왔다. 콜롬비아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인플레이션에 추가적인 상승 압력을 가할 것”이라는 견해를 표명했다. 이번 금리 인상 결정은 일곱 명의 회원 대다수가 찬성하여 결정한 것이며 그 중 세 사람은 더 큰 1.5%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고 전해진다. 콜롬비아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3월 8.53% 상승해 1년 전 같은 달보다 상승했는데, 이는 2016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를 기록한 것이다. 물가지수 상승세 증가율은 12개월 연속 가속화되었으며, 중앙은행의 목표한도(4%)를 초과한 것은 8개월 연속이다. 특히 에너지 및 식품 가격의 상승이 눈에 띈다. 콜롬비아 중앙은행은 경제활동의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해 2022년 실질경제성장률
필리핀의 코로나19 검역 경보 수준이 완화되면서 투자심리가 높아지고 있다. 1월, 2월에 이어 3월에도 필리핀으로의 투자 자금 순 유입이 늘어났다. 3월의 투자자금 유입액은 12억 8,000만 달러(원화 약 1조 6332억 원)를 기록해 2021년 3월 투자자금 유입액인 8억 2,423만 달러(원화 약 1조 517억 원)보다 55% 급증했다. 전체 금액 중 대부분인 86.7%는 필리핀 증권 거래소(PSE)에 상장된 증권으로 주로 지주회사, 은행, 운송서비스, 식음료 및 담배 관련 종목에 투자된 것으로 나타났고 나머지 13.3%는 필리핀 국채에 유입됐다. 필리핀 중앙은행(BSP)에 따르면 상위 5개 투자 국가는 영국, 미국, 룩셈부르크, 싱가포르, 홍콩이며, 이들 5개국의 합산 지분은 78.4%에 달한다. 필리핀 중앙은행의 외국계 투자에 대해 2022년 40억 달러(원화 약 5조 1040억 원) 달성, 2023년 67억 달러(원화 약 8조 5492억 원) 순유입 달성으로 급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 내각이 참여한 개발예산조정위원회(DBCC)는 국내 총생산(GDP)이 7~9%대로 더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필리핀은 코로나19 팬데믹 직전
2021년 국민적인 투자 열풍을 보인 증권 시장이 2022년 1분기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연준이 테이퍼링을 예고하면서 양적 긴축으로 전세계적으로 위축된 투자 심리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급격하게 증권 시장을 얼어붙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증시에 동학개미들은 이탈했고, 거래대금도 감소세를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올해 1분기 일평균 거래 대금은 19조 7739억 원으로, 이는 직전 분기인 21년 4분기 일평균 거래 대금인 22조 7201억 원에 비해 13%, 전년 동기인 21년 1분기 일평균 거래 대금 33조 3,505억 원 대비 40% 감소했다. 작년 1년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호황을 누렸던 증권사들도 올해 1분기에는 다소 실망스러운 실적을 보였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빅데이터 전문기업인 TDI(대표 이승주)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국내 주식 거래 애플리케이션 ‘키움증권 영웅문S’, ‘KB증권 M-able’, ‘삼성증권 mPOP’, ‘미래에셋증권 m.Stock’의 이용 현황을 확인했다. 2021년 10월과 2022년 3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를 기준으로 각 주식 앱의 설치기기수를 분석하면 설치기기
서울특별시가 소상공인을 위한 ‘서울 소상공인 지킴자금’을 지급한다. ‘소상공인 손실보상금’에서 제외된 서울 소재지 사업장을 대상으로 서울시에서 100만원 경영위기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신청을 위해서는 '서울 소상공인 지킴자금'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공고일 현재 운영 중인 사업장만 가능하다. 제외 대상자는 정부의 손실보상금을 받고 있는 업체로 소상공인 서울시 지원금은 정부 지원금 수령자 DB를 통해 확인 후 확정된다. 만약 코로나로 폐업 후 재창업한 경우에는 소상공인 고용장려금 150만원이 지원된다. 5월 중순부터 신청을 받아 적격심사 후 6월부터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차기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제 1호 공약인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600만원’ 추가 관련 1000만원 지급 가능성을 앞두고 있다.
5월 종합소득세(이하 ‘종소세’) 신고 기간이 돌아왔다. 2021년 종합소득이 있는 개인은 2022년 5월 31일까지 종합소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종소세 대상자는 세무대리인이 작성한 성실신고확인서를 첨부해 내달 30일까지 신고‧·납부하면 된다.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자는 ▲사업소득이 있는 경우[연말정산 사업소득(보험모집, 방문판매 등)만 있는 경우 제외] ▲두 군데 이상에서 근로소득이 발생하였으나 합산하여 연말정산 하지 않은 경우▲금융소득(이자소득・배당소득) 합계액이 2,00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사적연금 연간 합계액이 1,20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기타소득금액(총지급액-필요경비) 합계액이 30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사업소득과 근로소득이 함께 있는 경우 등이다.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자는 국세청 홈택스 또는 손택스를 통해 편리하게 전자신고가 가능하다. 국세청에서 납부할 세액(환급세액)을 미리 계산해 제공한 신고 안내문인 ‘모두채움신고(환급)안내문’을 받은 경우 ARS 또는 홈택스, 손택스 등에서 신고가 가능하다. 종합소득세 신고서가 집중되는 5월 한 달간 홈택스 신고시간을 종전 24시에서 오전 1시까지 연장한다. 따라서 5월 1일부터 30일까지는 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월세금을 대환한다. ‘청년 월세자금보증’이란, 매월 월세를 지급하는데 소요되는 자금 및 기존의 월세자금용도 대출을 대환하는 자금이다. 신청대상으로는 신청일 기준 성년으로 만 34세 이하인 무주택 청년 세대주(예비세대주 포함)면서, 월세보증금이 1억원 이하이고 월세금이 70만원 이하인 월세 계약자다. 보증신청일 기준으로 임대차계약기간이 6개월 이상 남아야 하고, 신청인과 배우자의 합산 연소득이 7000만 원 이하로 주거급여수급자가 아닌 자로 제한된다. 보증한도는 1200만 원이며 단, 청년 전세자금보증을 중복 이용하는 경우의 한도는 600만 원이다. 기간은 13년 이내이며 거치기간은 최대 8년이, 분할상환기간은 3년 또는 5년 고정이며, 보증료는 연 0.02%다. 대상 주택으로는 월세 대상 건물이 공부(부동산등기사항전부증명서 또는 건축물대장)상 주택이거나 주거용오피스텔, 노인복지주택으로서 실제 주거용으로 이용하는 주택이거나 경매신청 등 권리침해가 없어야 한다. 또 복합용도 건물을 임차하는 경우에는 총 월세대상 면적 중 주거전용면적이 1/2이상이어야 하며, 기숙사, 고시원은 공사법 상 준주택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대상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공약으로 내건 ‘청년도약계좌’의 출시일이 2023년 중으로 결정됐다. 청년들의 장기 목돈 마련에 도움을 주기 위한 ‘청년도약계좌’는 문재인 정부가 출시한 ‘청년희망적금’과 비슷한 개념이다. 청년도약계좌는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만 19~34세 천연이 매달 70만 원 한도 안에서 일정액을 저축하면 정부가 월 10만~40만 원씩을 보태 10년 만기로 만들어주는 일종의 ‘1억 만들기 통장’이다. 소득이 낮거나 청년의 납입액이 많을수록 정부 지원액이 늘어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연소득 2400만 원 이하인 청년만 신청 가능하다. 한편 청년희망적금은 정부가 지원하는 혜택이 2년간 최대 45만 6000원이고, 청년도약계좌는 10년간 5754만 원이라는 점에서 압도적으로 발생해 일부 논란이 있다. 청년희망적금 가입자는 청년도약계좌를 가입할 수 없기 때문에 상품을 갈아타는 물타기 현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와 마그나의 전장사업 합작사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출범 이후 첫 해외 공장을 멕시코에 세운다.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의 교두보로 삼고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는 뜻이다. 멕시코 코아우일리주 라모스 아리즈페에서 LG마그나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2021년 7월 LG전자와 마그나가 합작법인이 설립된 이후 처음 구축된 해외 공장으로 현재 공장 설치가 낙점된 곳은 한국 인천, 중국 남경 등이 있다. 이번 멕시코 공장은 미국의 빅3(Big3) 중 하나인 GM의 차세대 전기차 모델에 탑재할 구동 모터와 인버터 등 핵심부품이 생산될 예정이다. 공장 규모는 연면적 2만5000㎡에 이르며 완공 목표 시점은 2023년이다. 주요 고객사 생산거점과의 접근성, 캐나다에 본사가 위치한 마그나와의 시너지,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인 멕시코 중부에 위치한 라모스 아리즈페에 공장을 설립했다. GM 등 주요 완성차 기업들의 부품 공장이 밀집해 있고 마그나 파워트레인의 공장도 이곳에 있다. 멕시코 공장 설립엔 미국 자동차 시장 공략도 염두해 둔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정부는 친환경 모빌리티 정책을 전략적으로 대비하면서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으로 2021
차량 반도체 대란에 현대기아차의 출고 일정이 1년 6개월 정도 밀린 것으로 확인됐다. 5월 2일 현대기아가 공유한 5월 납기 일정에 따르면, 5월 신차 계약 시 출고 대기 기간은 4월보다 평균 2개월 이상으로 길어졌다. 현대의 아반떼 HEV는 4월 11개월에서 5월 12개월, 그랜저 HEV는 8개월에서 9개월로 대기기간이 늘었으며 아이오닉5와 포터 EV는 전달과 같이 1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 전기차 G80 EV와 GV60은 각각 반년과 1년의 시간을 기다려야 받을 수 있다. 기아의 쏘렌토 HEV, 스포티지 HEV, EV6의 경우 출고 대기기간이 기존 16개월에서 18개월로 2개월 늘어났다. 이렇게 현대‧기아차의 출고 대기시간이 길어진데에는 중국 특히 상하이의 코로나19 봉쇄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차량반도체 공급난 때문으로 분석된다. 차량 반도체 공급난은 이번해 하반기부터 풀릴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 마저도 현재 상황을 고려한다면 전문가들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삼성‧SK‧포스코‧롯데‧현대를 비롯한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생산 거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촉발된 공급망 차질에 원자재값 상승과 물류대란이 대책을 강구케 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170억 달러(원화 약 20조 원)를 들여 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인 제2파운드리 공장 부지를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로 낙점하고 2022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기존 오스틴 생산라인과의 시너지, 반도체 생태계와 인프라 공급 안정성, 지방 정부와의 협력, 지역사회 발전 등 여러 측면을 고려해 테일러 시를 선정했다. 경기도 기흥‧화성캠퍼스-평택캠퍼스-미국 텍사스를 잇는 ‘반도체 벨트’를 구축해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분야 1위에 오르는 ‘시스템 반도체 2030’ 구상을 구체화할 전략이다 SK 역시 북미를 중심으로 하는 설비 투자 확대를 구상하고 있다. SK온은 미국 조지아주에서 9.8GWh 규모의 1공장을 가동 중이며 11.7GWh의 2공장도 추가 건설 중이다. 포드와도 손잡고 터키에서도 전기차용 배터리 합작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SK의 주력 계열사인 SK하이닉스는 인텔(Intel) 낸드플래시 사업 인수에 이어 ‘인사이드 아메리카’전략을 본격화하기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