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들의 결과가 하루 만에 음성으로 바뀌는 일이 발생했다. 매일신문에 따르면, 대구광역시는 지난 8일 남구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청도 주민이 9일 양성 판정을 받고 포항의료원으로 이송된 뒤 재검사를 받아 10일 음성판정이 나왔다고 전했다. 2020년 7월 대구의 첫 위양성(False Positive) 사례에 이어 6개월 만의 일이다. 위양성은 음성이어야 할 검사 결과가 잘못된 검사 등으로 양성이 나온 것을 의미한다. 이와 비슷한 시간에 검사를 의뢰해 양성을 받은 대구 환자들도 음성으로 바뀐 사례가 여럿 발생해 전문기관에서 검체를 다루는 사이에 샘플이 오염됐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이는 방역 관리에 허점을 드러낸 것이다. 오진을 받은 사람들은 환자가 아님에도 격리치료를 받았고,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불필요한 검사를 받거나 자가격리로 이어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대구광역시는 위양성 의심 사례에 대해 재검사 조사를 벌였고, 질병관리청의 전문가들과 함께 원인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광역시는 "검체 채취와 실험, 판독 등 검사 과정 가운데 어디서 잘못됐는지 여러 가능성을 두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며 "앞으로 질병관리청과
금융감독원이 1월부터 일부 카드사에서 시행 중인 가상카드 발급 서비스를 전체 카드사로 확대한다.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소위 ‘해외직구’가 증가하면서 결제수단으로 사용되는 신용카드의 정보보안의 중요성도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 직구는 국내 금융당국의 관리하기 어려운 점이 있어 카드 정보 보안이 미흡한게 현실이다. 국내에서는 온라인으로 카드 결제를 진행할 시 고객의 카드정보를 암호화하고 온라인 ᅟᅭᆺ핑몰 등 가맹점은 카드 정보를 저장하지 못하도록 보호조치가 시행 중이지만 해외는 카드 정보를 직접 저장해 결제하는 곳이 많다. 고객 카드 정보를 저장하면 결제 절차의 간소화를 할 수 있어, 매 거래시 몇 번의 클릭으로도 결제가 완료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한 가맹점도 존재하지만, 보안이 취약한 중소 규모의 해외 가맹점은 카드 정보 유출위험이 높고 유출 사례도 빈번하다. 국내에서는 카드 유효기간과 CVC 코드, 비밀번호, ARS 인증 등 추가적인 본인확인 절차도 적용되지만, 해외결제는 카드번호, 유효기간, CVC 코드만 입력하면 결제가 가능해 카드정보가 유출되면 제 3자가 이용하기 쉽다는 지적이 따라왔다. 금융감독원은 1월부터 일부 카드사에서 시행 중
LG전자가 TV 사업 부분의 다양화를 위해서 TV 광고‧콘텐츠 데이터 분석 기업인 알폰소(Alphonso Inc.)를 인수했다. LG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알폰소의 지분을 약 8000만 달러(한화 약 870억 원)를 투자해 지분 50%를 확보했다. 2012년에 설립된 알폰소는 독자 개발 인공지능 영상분석 솔루션을 보유했고 북미지역 1500만 가구의 TV 시청 데이터를 확보 중이다. 알폰소의 경쟁력을 인정받아 샤프, 도시바, 하이센스, 스카이워스 등 글로벌 TV 제조 기업들과 협업 관계를 지속해오고 있다. 이번 LG전자의 인수는 TV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고돠하면서 서비스 및 콘텐츠 경쟁력을 차별화하며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 환경 속에 추가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는 동시에 주력 사업에 디지털전환을 접목해 서비스, 콘텐츠, 소프트웨어 분야로도 TV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쩡이다. 전 세계에 출하된 TV 중 인터넷으로 콘텐츠를 즐기는 스마트 TV는 83%에 달하며, LG전자는 2020년 출하한 3000만 대의 TV 중 스마트 TV가 90% 이상이다. LG전자는 고객 취향을 세분화해 분석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단순한 콘텐츠 수익 창출 뿐 아니라 TV를
글로벌 카메라 기업인 캐논(Canon)이 7년만에 신형 반도체 노광기를 출시한다.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캐논이 7년 만에 소형 기판용 반도체 노광기 ‘FPA-3030i5a'를 3월에 출시해 일본 니콘, 네덜란드 ASML 등이 장악한 반도체 노광기 시장을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FPA-3030i5a는 파장이 365nm인 ‘i-Line' 광원을 사용해 2인치~8인치 크기의 소평 기판을 처리할 수 있다. 해상도눈 0.35 마이크로미터(μm)로, 웨이퍼 위치를 측정하는 부품과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해 기존 모델보다 효율도 17% 향상시켰다. FPA-3030i5a는 웨이퍼 위치를 측정하는 ‘교정 오실로스코프’의 구성을 조정하고 노광 공정과는 별도로 측정 유닛을 설치했고 가로와 세로 두 방향의 측정을 동시에 진행해 측정 시간을 단축해 측정 광원의 파장 범위를 확대해 마크 식별이 어려운 다중 기판과 투명 기판을 지원하고 웨이퍼 뒷면의 마크를 식별 가능하다. FPA-3030i5a는 또 실리콘 웨이퍼뿐만 아니라 차세대 반도체 소재로 꼽히는 실리콘 카바이드(SiC), 5G 관련 반도체 소재로 주목받는 갈륨 나이트 라이드(GaN) 등 소형 웨이퍼가 많은 화합물 반도체의 생산
넷마블에서 퍼블리싱하는 페이트 그랜드 오더(Fate/Grand Order)의 논란이 거세다. 1월 6일에 넷마블 측에서 사과문을 게재한 이후에도 논란은 그치지 않고 있다. 유저들이 지적하는 핵심적인 부분은 소위 ‘일그오’라고 불리는 일본 페이트/그랜드 오더 서버에서 진행되던 이벤트에서 받을 수 있는 재화가 한국 서버에서는 진행되지 않으면서 발생한 차이에 대한 보상이다. ‘스타트 대시 캠페인’은 기존 유저들과 신규 유저들의 차이를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종의 스타터 팩으로 가장 오래 서비스한 서버인 페이트/그랜드 오더 일본 서버는 ‘스타트 대시 캠페인’을 신규 유저들에게 적용해 제공하는 중이다. 페이트/그랜드 오더 한국 서버는 기존 유저와 신규 유저 모두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스타트 대시 캠페인’을 3년 동안 진행해왔다. 스타트 대시 기간에 받게 되는 재화를 종합해보면 유료 재화인 192개의 성정석, 단챠권인 호부 40개, 경험치 카드인 예지의 맹화 172개, 스태미나 회복 재화인 황금색 열매 64개, 친구 포인트 56,000개, 400만 QP(골드)라는 보상을 받을 수 있고 이는 현금 21만원 상당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일본 서버에 비해 2년 늦게 서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조기에 진정된다면 대구‧경북의 경제성장률이 8.6%와 3.1%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구경북연구원의 임규채, 김용현, 최재원, 김대철 박사 연구팀은 대경CEO브리핑 제 633호를 통해 이 같은 전망을 밝히며, 2020년 역성장에 따른 기저효과로 사실상 2019년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 그치는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연구팀은 2021년 대구‧경북 경제상황을 전망하면서 지역 제조업은 자동차 부품과 반도체 관련 업종의 수출을 중심으로 완만히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구는 소비부문에서 미세한 개선이 예상되나 영세 제조업과 도‧소매업, 요식업과 건설업 등 대외의존적 성향의 업종과 생활밀착형 서비스가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경상북도는 국내 주력업종인 반도체 호황과 전기전자 코로나19와 연관 수요가 높은 업종의 경기가 회복되겠지만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완제품 수요에 따라서 성장률 변동이 바뀔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지역 일자리의 경우 2021년 이후 제종버 일자리 감소는 완화되고 서비스업은 회복되는 시점으로 봤다. 대구의 고용률은 57.6%, 경상북도의 고용률은 61.6%이며, 대구의 실업률은 3.6
넷마블에서 퍼블리싱하는 페이트/그랜드 오더(Fate/Grand Order)가 신년 이벤트와 중단되면서 유저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다. 2015년 일본에서 처음 출시된 페이트/그랜드 오더는 2016년에 중국에서 출시됐고, 2017년에는 대만과 북미에서 서버를 열었다. 한국에는 2017년 11월 21일에 넷마블이 퍼블리싱을 담당하면서 출시해 동아시아 3국을 비롯해 북미지역에까지 진출한 글로벌 게임이다. 페이트/그랜드 오더는 1월에 신년 특별 이벤트인 ‘염마정 번성기’를 오는 16일까지, 근하신년 스타트 대시 로그인 보너스 캠페인를 오는 20일까지 예정됐으나, 1월 4일에 돌연 캠페인이 취소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후 페이트/그랜드 오더는 1월 6일에 “스타트 대시 캠페인이 의도와는 다르게 적용되고 있어 외부적인 통로로 이를 전달받아 급히 중단해야 해서 상세 내용을 밝힐 수 없었으며 ‘잘못’ 진행되어서 적용대상에 관련한 오해를 드리게 한 점과 제대로 안내하지 못한 것을 사죄하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작성했다. 사과문을 작성한 이후 페이트/그랜드 오더를 즐기던 유저들과 관련 커뮤니티의 반응은 냉담했다. 페이트/그랜드 오더 한국 서버의 경우 신규 유저뿐 아니라 기존
중소벤처기업부의 인공지능(AI) 제조혁신 플랫폼(KAMP, Korea AI Manufacturing Platform)이 참여 기업들을 통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조선내화는 AI 분석모델을 활용해 불량 검사를 자동화해 신뢰도를 향상하고 판정 시간을 단축하는 성과를 냈다. 1947년 설립된 ㈜조선내화는 국내 최초 내화물 산업을 개척해 국내 내화물의 100%를 국산화 시키면서 70여년 간 국내 중공업 발전의 중역을 맡은 기업이다. 국내 유일의 종합내화물 제조회사로 KAMP에 참여해 내화물 제품의 불량 검사에 인공지능을 도입했다. 검사에 필요한 알고리즘이나 분석모델 등은 인공지능과 제조공정 전문가가 지원해 만들었고 ‘인공지능 제조혁신 플랫폼(KAMP) 서비스 포털 오픈식'에서 실제 데이터를 분석해 불량품을 검사‧판정하는 과정도 시연했다. 인공지능 제조혁신 플랫폼(KAMP)을 도입하기 이전에는 완성된 내화물 제품 내부에 존재하는 크랙이나 이물질 등의 불량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엑스레이(X-Ray) 장비를 이용해 작업자가 육안으로 직접 검사를 시행했다. 하지만 제품 형상의 다양화와 검사원의 연령 상승으로 검사의 신뢰성이 저하되고 작업자 역시 눈 피로도 등
대구광역시가 스마트웰니스 사업의 선도 도시로 자리잡기 위한 잰걸음이 계속되고 있다. 2019년 스마트 웰니스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받은 이후 35개 기업이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통한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웰니스는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와 정신은 물론 사회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인 건강한 상태를 의미한다. 2000년대 이후 웰빙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등장한 개념으로 신체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사회적 건강 등 모든 측면에서 종합적인 건강을 지향하게 되면서 웰빙이 웰니스라는 개념으로 확장되었다. 2019년 7월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에 선정된 대구시는 원격 모니터링 및 의료 웰니스 정보활동 등 신기술 및 서비스 활동에 대한 특례대상이 됐고 2021년 8월 8일까지 규제자유특구로서의 지위가 유지된다. 특구 지정의 성과 중 하나는 사물인터넷 기반 웰니스 정보서비스 플랫폼 구축 및 실증사업으로 국내 최초로 AI 의료 및 웰니스 기기에 대한 시험평가 체계 구축이 가능해진 것이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웰니스 정보서비스 플랫폼 구축 실증 사업은 병원에서 제공받은
2020년 10월에 발행한도 조기소진으로 판매가 중단된 대구시 지역화폐 ‘대구행복페이’의 판매가 1월 1일부터 재개됐다. 발행금액 3500억 원이던 2020년과는 달리 2021년에는 1조 원으로 확대 발행해 운영할 계획이며 할인율 10%는 유지된다. 대구행복페이는 1월 1일부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IM샵)을 통해 기존에 소지한 카드로 충전이 가능하다. 4일부터 대구광역시 소재 DGB대구은행 전 영업점에서 만 14세 이상이면 주소지와 상관없이 누구나 신규 구매 및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대구행복페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승인내역을 알리는 서비스도 제공되며, 모바일 결제 기능은 현재 도입을 검토 중이다. 대구행복페이의 판매액 대비 이용률은 2020년 12월을 기준으로 97%인 것으로 나타났고, 음식점과 슈퍼마켓, 병의원, 학원 등 민생과 골목상권 중심의 소비로 연결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대구시는 밝혔다. 대구경북연구원 성과분석에 따르면, 올해 대구행복페이 발행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3천582억원, 부가가치효과 1천870억원, 취업유발 효과 581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광역시 홍의락 경제부시장은 "올해 첫 발행된 대구행복페이는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가 온라인 IR(투자자대상 홍보)센터를 열어 지역기업과 벤처 캐피탈(Venture Capital, VC) 간의 가교 역할에 나선다. 지역 벤처기업‧창업기업의 ‘돈맥경화’를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TP IR센터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및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정보통신, 인공지능 등 신산업 분야 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개소됐고 대구벤처센터에 위치한다. 첫 개소한 지난 12월 28일에는 AI, 바이오, 의료 분야의 창업기업 5곳과 대구광역시 프리스타기업 1곳 등 6개 기업이 수도권에 소재한 VC 등 6개 투자기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온라인 IR을 진행했다. 블록퍼즐 제조 기업인 ㈜파코웨어 이인규 대표는 "지역기업의 경우 수도권 투자자들과 접촉할 기회가 적어 늘 아쉬웠다"며 "유력 VC들과 투자유치를 위한 전략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상담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온라인 IR 참가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대구TP는 온라인 IR 센터를 통해 월 1회 이상 정기적인 IR 피칭을 진행하는 등 지역기업과 투자자가 1대 1로 접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구TP에서 운
NHN이 광주 데이터센터 내 클라우드 인프라의 구축 및 운영 사업자로 선정됐다. NHN은 2022년 말까지 데이터센터 내 클라우드 인프라의 구축을 완료하고 데이터센터를 이용하게 될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에 인공지능 연구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시의 ‘인공지능 집적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전까지 관련 기업들의 연구를 지원하고자 올해부터 NHN클라우드 서비스를 우선 제공한다. 광주 데이터센터는 고성능컴퓨팅(HPC)으로 구축되어 단기간 내 방대한 데이터를 딥러닝 학습하고 데이터 분석 및 활용을 할 수 있도록 구현하게 된다. 데이터센터를 이용하는 기업들은 인공지능 서비스와 제품개발에 필요한 모든 개발도구 뿐 아니라 데이터의 수집‧‧가공‧분석에 필요한 데이터 레이크와 빅데이터 기능 등을 통합해서 지원한받는다. 또한, NHN은 광주시와 협력해 2023년까지 인공지능 연구개발센터를 광주에 설립하고, 광주 인공지능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구개발 및 연구인력 채용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그 외에 양측은 ▲우수 인공지능 기업유치를 위한 활동 및 기업 지원 프로그램 공동 운영, ▲광주 인공지능 실증도시 플랫폼 개발,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