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G에서 개발한 인디게임 삼국지 키우기가 만 1년만에 운영을 중단할 예정이다. 그럼 중단된 게임은 어떤 절차를 따르게 될까? 넥슨, 넷마블 등 대형 게임사들도 짧은 기간에 서비스를 종료하는 상황에서 중소형 게임사나 인디 게임사들 역시 이러한 상황을 벗어나기 힘들든데다가 모바일 게임의 경우 개발 기간이 짧고 게임을 출시하는데 드는 비용이 적어 과거부터 단시간에 유저들을 모아 매출을 올리고 급작스럽게 서비스를 종료하는 일명 ‘먹튀’가 적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게임 서비스 종료는 흥행 부진이 원인이다. 출시 이후 이용자의 반응이 좋지 않으면 게임 운영비용 지출 등 더 큰 손해를 막기 위해 서비스를 종료한다. ◆ 모바일 게임 서비스 중단, 30일 전 통보해야 지난 2017년 11월에 공정거래위원회는 이용자 권익을 보호하고 건전한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모바일게임 표준약관’을 제정했다. 약관에 따르면, 사업자가 가입자에게 불리하게 약관을 변경하거나 서비스를 중단할 때는 30일 전까지 공지하도록 의무화했다. 또한, 게임 서비스 안에서 뿐만 아니라 가입자에게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 등으로 개별 통지를 반드시 하도록 했다. 스마트폰의 ‘푸시메시지’는 수신거부자가 많아
"내년부터 시행하는 유럽 배기가스 규제, 현대차 벌금폭탄 피하라" 2021년부터 적용되는 유럽연합(EU)의 배기가스 규제가 현대차에게 3조원에 이르는 벌금을 매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럽의 자동차 전문 시장분석 업체인 JATO의 발표 결과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유럽에 수출한 자동차의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26.5g/km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럽연합이 2021년부터 도입하려는 배출기준인 95g/km를 31.5g/km 초과한 것으로 이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이산화탄소 초과 배출량 1g/km 당 95유로(한화 약 13만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현재 유럽연합은 유럽연비측정방식(NEDC)를 채택했지만 2021년부터는 국제표준 배출가스 측정방식(WLTP)을 도입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자동차의 네덜란드 법인에 따르면, 시험방법의 강화로 인해 평균 11%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고려할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40.4g/km로 늘어나 초과 배출량이 45.4g/km까지 늘어나게 된다. 현대-기아차의 투자정보(IR)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 판매 자동차 대수는 53만 6106대로 초과 배출에 따른 벌금액은 23억1222만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산업기술혁신사업 사업비 사용가이드’를 발간했다. 사용가이드는 산업통상자원부 연구개발(R&D) 사업을 수행하는 기업과 기관들이 사업비를 사용할 때 알아야 할 점, 주의해야 할 점을 안내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됐다. 통상적으로 수행기관 대상의 대면 교육을 실시해야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온라인을 통해 사업비 사용가이드를 약 3000개 수행 기관에 온라인으로 배포하기로 결정했다. 국가 R&D사업은 사전에 수립한 사업비 사용 계획과 관련 규정에 따라 사업비를 집행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사용한 사업비가 인정되지 않아 수행기관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발간된 사업비 사용가이드에는 사업비 사용 계획을 수립하는 과제 신청 단계부터 종료 단계까지 전과정에 걸쳐서 수행기관이 고려해야 할 내용을 정리해 담겨 있다. 또한 과제종료 이후 국가로 납부해야 하는 기술료를 감면하는 제도 등 수행기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내용을 중심으로 제작했다. KIAT 석영철 원장은 “코로나19로 과제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사업비 사용가이드를 발간했다”며 “사업비 사용·관리와 관련한 불필요한
HMM(구 현대상선)이 세계 최대 2만 4000 TEU 급 컨테이너선 12척이 모두 만선(滿船)으로 출항했다. 1호선 HMM 알헤시라스호와 2호선 HMM 오슬로호, 3호선 HMM 코펜하겐호는 유럽에서 복귀 후 재출항하는 2차 항해에서도 만선을 이어갔다. 2020년 4월부터 9월까지 5개월 간 연속 만선을 기록하고 15번의 운항에 선적된 화물량은 약 30만 TEU로 톤(t)으로 환산할 시 약 300만t에 이르는 물동량을 옮긴 셈이다. 2019년 한국에서 유럽연합(EU) 회원국 27개 국으로 수출된 연간 물동량이 1170만t인 것을 감안하면 약 25%에 이르는 양이다. 2분기부터 세계 최대 규모로 불리는 컨테이너선의 만선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전세계적인 물동량의 감소 추세에도 2020년 상반기 매출은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 3552억 원이 개선된 1367억 원의 영업이익으로 21분기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2분기부터 투입된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이 만선 행진을 이어지고, 얼라이언스 정회원 가입 등으로 인한 외향적 변화가 만들어낼 시너지 효과를 누린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하반기에는 더 큰 규모의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HM
I.W.G에서 개발한 인디게임 '삼국지 키우기'가 만 1년만에 운영을 중단할 예정이다. 버그를 악용한 유저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지 못한 모습과 더불어 불공정한 제재가 만든 불씨는 개발사의 잦은 지각과 불통으로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I.W.G는 결국 게임 개발 중단을 선언했다. ◆ 게임 아이템 디자인 문제, 저작권 위반 가능성 높아 삼국지 키우기의 게임 내부를 살펴보면 매우 익숙한 보물들이 있다. ‘자웅일대검’, ‘청룡언월도’, ‘장팔사모’,‘고정도’를 비롯해 ‘파초선’, ‘칠성보검’, ‘호룡담’ 등의 보물들이다. 해당 보물들은 실제 삼국지연의나 기타 미디어맥스 등에서 유명한 이름의 보물이나 무기들이다. 무구나 보물의 이름을 사용한 것은 문제가 되지 않으나, 문제가 되는 부분은 아이템 디자인이다. 해당 보물들은 삼국지 시리즈로 유명한 일본 코에이(KOEI)에서 개발한 ‘삼국지 조조전’의 디자인과 동일하다. ‘삼국지 조조전’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모드 게임들 역시 삼국지 조조전의 아이템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하지만, 삼국지 키우기와 해당 게임들의 차이점은 수익 모델의 존재 유무다. 삼국지 조조전 모드 게임은 삼국지 조조전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게임
엠게임의 '열혈강호 온라인'이 중국에서 월간 최대 매출을 달성하면서 약진하고 있다. 2005년 엠게임이 첫 중국 서비스를 시작한 '열혈강호 온라인'은 15년만에 매출액이 2019년 9월 대비 76%, 2020년 8월 대비 61%를 상승했다. 온라인게임 '열혈강호 온라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수혜를 받아 지난 2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바 있다. 이번 9월 매출은 2020년 2월에 기록한 누적 매출보다 7% 이상 상승한 수치다. 현지 파트너사 17게임 측은 9월 매출 상승의 원인이 지난 6월 신규 캐릭터 '미고' 업데이트로 동시접속자와 매출이 상승세에 있었고, 평소 판매하지 않았던 아이템을 판매한 중추절(추석) 이벤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공성전 시스템 도입 이후 꾸준히 늘어난 이용자로 활기찬 게임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점과 이용자들이 원하는 아이템을 판매하는 등 소통이 원할한 점 또한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강영순 엠게임 열혈강호 사업부 실장은 "지난 9월 8일 중국의 코로나 종식 선언에도 불구하고 각종 업데이트로 ‘열혈강호 온라인’의 인기가 지속돼 코로나 기간 동안 늘어난 이용자 수가 잘 유지되고
아이더블유지(I.W.G)에서 개발한 인디게임 '삼국지 키우기'가 만 1년만에 운영을 중단할 예정이다. ‘삼국지 키우기’는 인디 게임 ‘전략 삼국 디펜스’의 개발 중단으로 게임 IP(지적재산권) 및 전체 틀을 인수한 I.W.G의 인디 게임이다. 마찬가지로 삼국지 IP를 사용한 I.W.G에서 개발한 ‘유비의 꿈’의 후속작 개념으로 2019년 9월부터 출시됐다. '삼국지 키우기'의 운영 1년만에 파국을 맞은 셈이다. 과연 이 인디게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기자가 게임을 즐긴 유저로서 그 과정을 추적해봤다. ◆ 출시 초기, 게임을 즐기는 유저와 피드백이 빠른 운영자 삼국지 키우기는 ‘전략 삼국 디펜스’를 플레이하던 유저들을 그대로 흡수하면서 빠르게 성장했다. 한국 사람들에게 친숙한 삼국지 IP라는 점도 게임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쉽게 적응하는 요소 중 하나였다. 게임은 1000장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삼국지의 줄거리르 따라가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유저 진영에 6명의 장수들을 배치하고 육성해 상대편 진영을 파괴하면서 다음 시나리오 장수로 넘어가는 방식이다. 10장 단위로 적에게 장수가 등장해 시나리오 레벨링을 했고, 보통, 어려움, 지옥으로 1천장씩 구성해 반복
레드햇(Red Hat)은 LG CNS와 ‘레드햇 인증 클라우드 및 서비스 제공업체(CCSP)’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LG CNS는 CCSP 프로그램을 통해 오픈소스에 대한 역량을 내재화하고, 이를 클라우드, SI 및 인프라 등 기존 사업에 폭넓게 활용할 전망이다. 이번 CCSP 파트너십의 중점적인 사업분야는 ▲유닉스에서 리눅스로의 전환(Unix to Linux, U2L) 사업 ▲PaaS 및 IaaS 도입 사업 ▲데브옵스와 애자일 도입 등이며, 점차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레드햇은 파트너십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자 ’LG CNS-레드햇 전문가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U2L,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IT자동화 등에 대한 세일즈 및 엔지니어링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레드햇 CCSP 프로그램은 솔루션 제공업체가 클라우드 기반의 레드햇 기술에 대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레드햇 CCSP 파트너사를 활용함으로써 고객과 파트너들은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ed Hat Enterprise Linux)와 다른 레드햇 솔루션에서 인증된 맞춤형 또는 써드파티 ISV 애플리케이션이 퍼블릭 클라우드
◆ 100척 가량의 카타르 LNG선 100척 가량 수주해낸 조선 3사, 압도적 기술력이 포인트 LNG선은 LNG를 영하 163도의 극저온 탱크에 저장해 운반해야 하고 사고 위험이 높아 이를 안정화하는 기술력이 중요하다. 현대중공업을 포함한 국내 조선 3사는 압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선 프로젝트를 따냈다.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인 카타르페트롤리엄(QP)은 2020년 7월 1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과 LNG선 협약을 체결했고 2027년까지 700억 리얄(한화 약 23조 6000억 원)을 투입해 LNG선 100척 가량을 발주하기 위한 것으로 정식 계약은 아닌 협약(MoU) 단계로 발주 권리를 보장하는 약정서를 체결했다. LNG선 한 척의 선가가 약 2200억 원대임을 고려했을 때 103척 정도가 발주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각 업체별 할당된 수주량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조선업계에서는 2027년까지 국내 조선사들의 건조 공간(슬롯)을 확보하기 위한 내용이지만 실제 발주는 연내에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NG 생산량 세계 1위인 카타르는 지난 2004년 이후 LNG과 관련된 신규 투자를 하지
SK 케미칼이 파킨슨병 치료제 온젠티스캡슐(성부명 오피카폰)을 10월부터 판매한다. 파킨슨병은 근본적인 치료법이 발견되지 않아 약물 요법으로 증상을 관리하는 질병으로, 치료의 기본 제제인 레보도파는 장기 투여시 약효 지속시간이 변동되는 운동요요현상이 문제로 지적된다. 일반적으로 치료를 위해선콤프 저해제 등을 병이 투여한다. 오미카폰 성분의 제 3세대 콤프 저해제는 이번에 처음으로 판매되는 것으로, 포르투갈 제약사 비알이 개발했다. 기존 엔터카폰 성분의 제 2세대 콤프 저해제는 약효 시간이 짧아 하루 5~6회 이상 잦은 복용이 필요하고 설사나 소변변색의 부작용이 존재했지만, 온젠티스는 1일 1회 요법으로 충분한 약이라고 밝혔다. 2019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고 유럽에서는 2016년 유럽의약품청(EMA) 승인을 받았으며, 2020년 4월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2번째 판매며, 1인 1회 투약비용도 기존 약물 대비 53%나 줄어들어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파킨슨병 환자는 약 11만명이며 매년 5% 내외로 증가하는 추세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카이로스 랩’을 출범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신사업 인큐에비이팅 ‘카이로스 랩’은 아이디어 공모전을 거치지 않고 회사에서 검토한 신사업 과제에 참여할 희망자를 선발하고 팀을 구성해 사업화하는 프로그램이다. 신규 미래 사업을 발굴하고 젊은 인재 유성을 위해 지직기간에 상관없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과제를 실시하고, 자율 출퇴근 및 독립 업무공간과 개인별 연간 300만원의 교육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기간은 최대 2년이며, 연간 5000만원 한도로 사업비가 지원되며, 프로젝트 팀은 기획‧마케팅‧디자인‧개발 등의 인력들로 구성된다. 6개월 단위의 평가로 사업성을 검증하는 린 스타트업 방식을 통해 분사할 수 있는 스핀오프의 기회도 제공하고 사업화가 실제 이루어진다면 격려금도 지급한다. 첫 번째 신사업은 ‘숏폼 서비스 플랫폼 사업’이다. 임직원 5명을 선발해 TF팀을 구성하고 발대식을 진행했다. 팀으로 구성된 임직원 5명은 이달부터 AI기반 숏폼 콘텐츠의 채널 유통 및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 사업 구체화하기 위해 초기 형태의 모바일 기반 플랫폼을 구축한 후 시장 반응 및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 수주 부진 여파에 코로나까지, 실직사태 우려 아우성 2016~2017년 수주 부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쐐기를 박은 조선업계에 대규모 실직사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돌았다. 해양부문 일감이 줄고 협력사 계약도 점차 줄어들었다. 2020년 1월부터 9월까지 대우조선해양에서 나간 인원만 원청에 하청을 포함해 6000여 명에 가깝다는 소리도 나왔다. 2016년부터 이어진 수주부진의 여파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세계 조선시장이 역대 최악의 수주절벽을 기록한 2016년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유가급락, 선박과잉공급이 빚어낸 참상에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도 함께 고꾸라졌다. 이 당시 조선업계는 대규모 구조조정이 이루어졌다. 조선 3사가 밀집한 거제와 울산의 고용 현황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고용노동부 기준으로 울산 지역의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2013년 6만 1000여 명에서 2017년 8월 기준 3만 8000여 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같은 기간 거제의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도 9만 3000여 명에서 8만 1000여 명으로 감소했다. 조선업은 계약 후 선박 설계, 원자재 구매 등을 거쳐 실제 건조에 들어가기 때문에 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