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고성능 보안 AI 모델 접근을 제한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정부가 한국의 ‘프론티어 AI’ 접근권 확보에 나선다. 기술 협력의 차원을 넘어서 국가 차원의 AI 보안 역량과 사이버 안보 경쟁력 확보가 목적이다. 지난 5월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월 11일 앤트로픽과의 오프라인 회의에서 AI안전연구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프로젝트 글래스윙’ 참여를 공식 타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과 마이클 셀리토 앤트로픽 글로벌 정책 총괄 등이 참석한다. 프로젝트 글래스윙은 앤트로픽이 보안 특화 AI 모델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를 공개하며 출범시킨 글로벌 보안 협력체다. AI 기반 사이버공격과 방어 기술을 공동 연구・검증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50여개 기업・기관이 참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외 국가기관 가운데서는 영국 AI안전연구소가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정부도 AI안전연구소와 KISA를 통해 국제 협력 체계에 참여하고 글로벌 AI 보안 기술 및 위협 정보를 공유받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최우혁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정부는 민간 기업들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은 2026년 5월 7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베트남 정부 및 국영 방송통신기관 브이티씨(VTC) 등과 게임산업 인재양성 협력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지난 4월 한국-베트남 양국 정상회담 이후 문화산업 분야에서 양국이 함께 추진하는 첫 번째 협력 사업이다. 콘진원 게임인재원의 교육모델을 베트남 현지에 확산하고 양국 게임산업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 정상외교 후속으로 한-베 게임인재양성 협력 본격화... 정상외교 후속 첫 문화산업 협력 콘진원은 베트남 정부 관계기관 및 브이티씨와 게임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번 상호협력의향서에는 ▲게임인재원 교육모델 공유 ▲현지 교육과정 운영 협력 ▲게임인력 등 인적자원 교류 ▲양국 게임산업 정보 공유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이번 협력은 단순 교류를 넘어 교육과 산업 수요를 연계한 실무 중심 인재양성 체계를 현지에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아울러 현지 산업 현황과 시장 통계, 정책 동향 등에 대한 정보 교류 등을 통해 국내 게임기업의 베트남 및 동남아 게임시
최근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의 LNG 수입 경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미국산 LNG 수입이 늘어나면서 하나의 질문이 제기된다. 미국 LNG를 들여오기 위해 파나마 운하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가.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는 말이 생각난다. 호르무즈 봉쇄에 따른 중동산 원유와 LNG 공급망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강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선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리터당 2000원선에 묶여있다. 정유사의 손실이 엄청나다고 한다. 민간 주유소는 정유사가 공급하는 물량을 저당잡아 은행 대출을 받는데 물량을 제한해 문을 닫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미국과 이란 전쟁이 길어지고, 60일간의 휴전중에도 서로 공격이 있다. 미국에서도 전쟁전 갤론당 자동차 가스가 전쟁전 3달러 50센트에서 5월 현재 4달러 55센트로 30% 올라 미 언론은 사살상 에너지 쇼크로 평가하고 싶을 정도다. 가격도 문제지만 석유와 LNG가격이 오르면 여타 생필품은 물론 농사에 필요한 비료와 플라스틱의 원료가 되는 나프타도 올라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진다. 에너지 안보는 물론 식량안보에도 적신호다. 이러한 때 파나마 운하에 문제가 된다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재신)는 5월 7일(목)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층 서울 아세안홀에서 ‘2026 아세안 파노라마(2026 ASEAN Panorama)’ 개막식을 개최했다. 2026 아세안 파노라마는 9월 30일까지 약 5개월간 아세안 중소기업의 우수 상품을 선보인다. 5월 브루나이와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매달 두 개국가의 식음료-할랄-패션-창조경제 등 대형 순환 전시를 시작한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Bigger, Bolder, Broader: The New ASEAN in Every Detail (일상의 프레임으로 마주하는 새로운 아세안)’다. 한-아세안센터가 2014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아세안 무역전시회를 모태로 그 규모를 대폭 확장하여 기획되었다. 아세안 10개국이 두 나라씩 짝을 이뤄 매월 테마를 달리하며 전시에 참여한다. ▲5월 브루나이와 인도네시아가 스타트를 끊었다. ▲6월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7월 라오스, 필리핀, ▲8월 미얀마, 태국, ▲9월 싱가포르, 베트남 순으로 진행된다. 전시 품목은 식음료를 비롯해 의류, 패션잡화, 서적, 창조경제, 할랄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산업군을 아우른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아세안의 11번
“중국 다음으로 지방정부간 교류가 가장 활발한 지역인 아세안이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이하 협의회)와 아세안(ASEAN) 사무국은 5월 5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세안 사무국에서 상호 지방정부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는 이장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국제관계지원실장과 까으 끔 후은(Kao Kim Hourn) 아세안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양측은 한국 지방정부와 아세안 회원국 지방정부 간 교류협력 확대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두 기관은 2024년 한-아세안 포괄적전략동반자(CSP) 관계 수립으로 양측 관계가 최고 수준으로 격상된 점을 평가하고, 이를 계기로 중앙정부를 넘어 도시·지역·주민간 교류를 강화하는등 협력의 외연을 확대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협의회는 한국 지방정부들이 아세안 회원국 지방정부와의 협력 확대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의 지방정부들이 아세안의 257개 지방정부와 자매 또는 우호교류관계를 체결하고 있다. 이는 전체의 14%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다. 다수의 한국 지방정부가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등 아세안에 현지 사무소를 설치하고 아세안 지방정부와의
별 하나가 골목을 바꿨다. 2023년 베트남에 미슐랭 가이드가 처음 상륙했을 때, 업계는 고급 레스토랑들의 잔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하노이 골목 노점에서 새벽 5시 반부터 퍼 한 그릇을 내는 식당이 빕 구르망(Bib Gourmand)을 받았고, 3년이 지난 2025년 기준 빕 구르망 63개 중 상당수가 거리 음식이다. 미슐랭이 베트남에서 한 일은 단순한 맛집 인증이 아니었다. “이 나라 음식은 값싸고 투박하다”는 편견을 공식적으로 해체한 것이다. ■ 퍼 노점에 별이 붙은 날 — “빕 구르망의 나라” 베트남 빕 구르망은 “합리적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뜻하는 미슐랭의 서민 인증이다. 베트남은 이 부문에서 아시아 최고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하노이 항바이 거리 “퍼보람”(Pho Bo Lam)은 새벽 5시 30분에 문을 열어 오전 중 재료가 소진되면 바로 닫는다. 선지-힘줄이 들어간 육수 한 냄비가 전부인 이 집이 빕 구르망을 받자 줄이 골목 밖까지 늘어졌다. 2023년 34개에서 2025년 63개로 빕 구르망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은 미슐랭이 베트남 음식의 본질 — 재료의 신선함, 조리법의 단순함, 그 안에 담긴 수십 년
메콩강은 동남아시아 대륙을 가로지르는 거대한 강이다. 그러나 베트남 남부에 이르면 이 강은 단순히 ‘메콩강’이라는 이름만으로는 다 설명되지 않는다. 베트남 사람들은 이 강을 오래전부터 구룡강, 베트남어로 쏭끄우롱(Sông Cửu Long) 또는 끄우롱쟝(Cửu Long Giang, 九龍江)이라 부른다. ‘아홉 마리 용의 강’이라는 뜻이다. 이는 메콩강이 베트남 남부 삼각주에 이르러 여러 갈래로 나뉘고, 전통적으로 아홉 개 하구를 통해 바다로 흘러들어갔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구룡강이라는 이름에는 베트남 남부의 지리, 산업, 역사, 문화가 함께 담겨 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메콩델타’라는 용어는 베트남어로는 구룡강 델타(Đồng bằng sông Cửu Long)이다. 베트남에서 메콩강(sông Mê Công)은 앞의 구룡강이라는 이름과 같이 사용하지만, 메콩델타(Đồng bằng sông Mê Công)라는 용어 대신에 구룡강 델타(Đồng bằng sông Cửu Long)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우리말로 ‘메콩델타’라고 번역한다. 구룡강의 첫 번째 얼굴은 생산의 강이다. 흔히 베트남의 ‘쌀 바구니’라고 불린다. 세계은행은 메콩델타가 베트남 쌀 생산의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재신)는 지난 5월 2~3일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사)제주올레가 주관하는 ‘2026 펠롱펠롱 제주올레 글로벌 어린이 걷기축제’를 협력 기관으로 참여했다. ‘펠롱펠롱’은 제주도 방언으로, ‘반짝반짝’을 뜻한다. 올해로 3회를 맞은 본 축제에서 만 5~12세 어린이들은 가족과 함께 ‘한-아세안 올레’를 걸으며 다채로운 놀이와 체험을 통해 제주의 자연과 세계 문화를 경험했다. 이번 축제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000여 명이 참여했다. 매년 참가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참가 어린이들은 한-아세안 올레 구간 중 13.2km 구간을 완주했다. 5월 2일에는 약천사 잔디마당에서 파르나스 호텔 잔디마당까지 7.1km를, 5월 3일에는 예래생태공원에서 안덕청소년수련원까지 6.1km를 차례로 걸었다. 이번 축제에서는 한-아세안 올레의 특성을 살린 동남아시아 체험 부스와 세계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존’이 운영됐다. 또한 2022년부터 한-아세안센터가 공동 운영 중인 ‘제주아세안홀’에서는 동남아시아 문화 체험 프로그램 ‘아세안 문화 놀이터’도 선보였다. 축제가 열린 ‘제주 올레 8코스’는 지난 2024년 ‘한-아세안 대화관계 35주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