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주요 5개국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 출시를 완료하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1월 23일 ‘셀트리온’은 스테키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프랑스 법인은 ‘램시마’, ‘유플라이마’ 판매를 통해 쌓은 인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시장을 빠르게 선점할 방침이다. 영국에서는 지난 12월 2일 스테키마가 출시됐다. 영국은 우스테키누맙의 궤양성 대장염 적응증 특허가 일찍 무효화됨에 따라 이를 포함한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등 전체 적응증 확보로 시장성을 갖춘 상황이다. 셀트리온 영국 법인은 스테키마 출시 전에 이미 4개 행정구역에서 진행된 국가보건서비스(NHS) 입찰 계약을 완료하면서 제품 공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상황이다. 이달 중순에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도 스테키마를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돌입했다. 셀트리온은 현지 법인 주도로 정부 입찰, 병원 입찰 등 각 국가별 제약 시장 특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영업 전략을 전개해 나가면서 우스테키누맙 시장 선점에 나설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특히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 간의 시너지를 적극 활용해 스테키마 처방
대한전선이 영국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실적 확대에 나선다. 지난 1월 10일 대한전선은 글로벌 인프라 그룹인 발포어 비티가 영국 동부에서 추진 중인 노후 전력망 교체 프로젝트에 400㎸급 전력망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수주 금액은 약 1,000억 원 규모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국 잉글랜드 동부 지역의 전력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서퍽(Suffolk) 지역과 에식스(Essex) 지역 인근의 노후 전력망을 400㎸ 초고압 전력망으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대한전선은 400㎸급 초고압 케이블과 전력기기 등 관련 자재 일체를 공급한다. 대한전선은 이 수주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한전선은 지난 2024년 12월 스웨덴에서 1,100억 원 규모의 420㎸급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영국에서도 약 400억 원 규모의 400㎸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추가 수주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 수주는 2023년 11월 발포어 비티와 체결한 ‘송배전 사업에 대한 파트너십 구축 업무협약(MOU)’의 일환이다. 양사는 이 MOU를 통해 2030년까지 영국 내에서 진행되는 총 2억 2,000만 파운드 이상의 송배전망 프로젝트 입찰에
한화시스템이 K11 사격지휘장갑차와 K9A1(K9 성능개량형) 자주포의 ‘두뇌’ 에 해당하는 핵심 시스템 2종을 이집트에 수출한다. 지난 12월 27일 ‘한화시스템’은 지난 2022년 2월 계약체결 후 지난 2023년 사업에 돌입한 K11 사격지휘장갑차 51대 및 K9A1 자주포 216대 물량에 각각 사격지휘체계와 사격통제시스템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K11 사격지휘장갑차 51대 305억 원, K9A1 자주포 216대 443억 원으로 총 748억 원 규모다. K11 사격지휘장갑차는 K9A1 자주포의 사격을 지휘・통제하는 차량으로 1대당 6대의 K9A1 자주포를 담당한다. K11 사격지휘장갑차에 적용되는 사격지휘체계는 핵심 전술통제장치로, K9A1 자주포에 탑재된 사격통제시스템에 표적의 피아식별 및 실시간 위치, 방향, 속도 등 사격 관련 정보를 전달하고 발사 명령을 하달하는 역할을 한다. 한화시스템이 다년간 축적한 지휘통제 기술을 활용해 자체 개발한 시스템이다. 국내 방산업체가 개발한 사격지휘체계의 수출은 처음이다. 통상 폴란드・노르웨이 등 사격지휘장갑차를 수입한 국가들은 국가별 운용 개념 차이 등을 이유로 사격지휘체계를 자국 업체의 제품으로 탑재
빙그레가 호주 대형마트 콜스(Coles)에 붕어싸만코를 입점시키고 현지 빙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붕어싸만코에 이어 글로벌 베스트셀러 메로나 판매에 나서며 호주 빙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2월 13일 콜스에 따르면 빙그레는 콜스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 등을 통한 붕어싸만코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1914년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인근 콜링우드(Collingwood)에서 설립된 콜스는 현재 850개 이상의 매장을 현지에서 운영하고 있는 현지 2위 규모의 대형마트 체인이다. 콜스를 통해 ▲붕어싸만코 단팥맛 ▲붕어싸만코 딸기맛을 판매한다. 붕어싸만코는 빙그레가 지난 1991년 ‘붕어빵은 겨울 간식’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여름에도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붕어빵을 선보이기 위해 개발한 제품으로 붕어 모양 과자 안에 아이스크림, 시럽, 토핑 등을 넣어서 만든다. 빙그레는 미국, 중국, 필리핀, 브라질, 베트남 등 전세계 18개국에 붕어싸만코를 수출하고 있다. 베트남에선 제품의 독특한 모양과 맛을 강조한 마케팅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며 연평균 600만개 이상 팔려나가는 메가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향후 메로나를 추가 입점시키고
12월 10일 한국항공우주는 2027년 1월 1일부터 2032년 12월 31일까지 보잉사의 B737 기종의 미익 조립체를 생산해 공급하는 계약을 지난 12월 9일에 맺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1조 1,268억 원으로, 2023년 연간 매출액의 29.5% 수준이다. 한국항공우주는 2004년부터 보잉에 B737 기종의 미익조립체를 공급해왔다. 기존 계약이 2026년까지인 데 따라 이번에 수주 계약을 연장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공급 수량은 양사가 합의한 예상치를 기준으로 산출돼 B737기의 판매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한국항공우주는 설명했다.
12월 10일 대한전선은 스웨덴 국영 전력청(Svenska kraftnät)과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는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 도심을 관통하는 420킬로볼트(㎸)급 지중 전력망을 구축한다. 대한전선은 케이블과 전력기기 등 관련 자재 일체를 공급하고 접속 공사와 준공 시험 등을 수행하며, 계약 규모는 약 1,100억 원이다. 420㎸ 전력망은 스웨덴에서 사용되는 지중 교류 케이블 중 가장 높은 전압으로 전력망의 안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업체 선정 시 엄격한 평가가 수반된다. 대한전선은 “기술력과 품질, 엔지니어링 역량, 프로젝트 관리 능력 등 종합 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한 결과.”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전선은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해 2017년 4월 영국 지사를 설립하고 전문 인력을 배치했다. 2019년에는 기존 러시아 지사와 영국 지사를 합쳐 유럽 본부로 조직을 개편하고, 네덜란드 법인을 신설하며 영업망을 확대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결과, 까다로운 시장으로 손꼽히는 스웨덴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었다.”며
화장품 제조사개발생산업체(ODM) 코스맥스가 말레이시아에 정식 법인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태국, 인도네시아 등 기존 동남아시아 법인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현지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11월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지난 7월 중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지역에 정식 법인을 세웠다. 법인 형태는 인도네시아 법인의 100% 자회사다. 법인장은 정민경 인도네시아 법인장이 겸임한다. 그동안 코스맥스는 말레이시아 지역에 영업사무소(오피스)만 운영하고 있었다. 통상적으로 기업들은 현지에서 사무소를 운영하며 사업성을 평가한 뒤 법인 설립인가 등의 과정을 거쳐 현지 법인을 세운다. 코스맥스는 말레이시아가 인도네시아와 같은 문화권인 만큼 비슷한 성장세를 보일 수 있다고 판단해 최근 법인 설립을 완료한 것으로 판단된다. 인도네시아 법인의 종속법인 형태로 세운 것은 같은 이슬람 할랄 문화권인 만큼 종속법인 형태로 두었을 때 시너지가 날 수 것으로 판단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최근 말레이시아에 정식 법인을 세운 것이 맞다.”며 “다만 지금 당장 제품을 생산할 공장을 짓겠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말했다. 코스맥스는 당
11월 14일 CJ대한통운은 미국 조지아주 게인스빌에 콜드체인 기능을 갖춘 대규모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24,904㎡(약 7500평) 규모로 조성된 이 센터는 제품별 보관온도에 맞춰 다양하게 온도관리를 할 수 있는 복합물류센터다. 약 90% 공간은 냉장, 냉동 제품을 대상으로 한 콜드체인 물류를, 나머지는 상온 물류를 수행한다. 콜드체인 물류센터에서는 단시간에 온도를 낮추는 급속 냉동 시스템을 도입해 빠르고 효율적인 냉동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보관상품에 대한 철저한 품질관리를 위해 미국 농무부(USDA) 인증 검사실도 센터 내 갖춰져 있다. 물류센터 주변으로 주요 철도 노선인 노퍽 서던 철도와 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어 물류 운송에도 용이한 입지다. 향후 게인스빌 인근에 건설 중인 조지아 북동부 내륙항이 완공되면 사바나 항구와 연결되어 수송 범위가 더욱 확대될 수 있다. 게인스빌 지역은 미국 내 냉동 가금류 최대 생산지로 냉동 물류 수요가 매우 높다. CJ대한통운은 주변 물류센터들이 노후화된 상황에서 최신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춘 신축 물류센터가 이 지역의 급증하는 물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