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증권거래소(PSE)가 코로나 바이러스19의 여파로 16일부터 한 달 간 일반 투자자가 자유롭게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정규거래 마감 시간을 2시간30분 앞당기기로 했다. 16일 GMA 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PSE는 이날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정규 거래 마감 시간을 현지시간으로 기존 거래 마감 시간인 오후 3시 30분에서 오후 1시로 앞당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지 외환시장과 다른 금융시장의 운영 시간도 17일부터 조정될 예정이다. 필리핀 정부는 지난 15일부터 30일간의 일정으로 인구 1300만명 가량인 마닐라를 봉쇄했고, 이 기간에 매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통행을 금지하기로 했다. 또 식료품과 의약품 등 생필품을 판매하는 곳을 제외한 쇼핑몰의 영업을 중단하도록 했다. 학교 역시 다음 달 12일까지 휴교한다.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 지역이 봉쇄되었다. 메트로 마닐라에서 그 외 지역으로 또는 그 외 지역에서 메트로 마닐라로의 육상, 국내 항공, 그리고 국내 해상 여행이 3월 15일부터 4월 14일까지 정지된다. 주 필리핀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은 12일 ‘코로나19’ 관련 대국민 담화를 실시했다. 주 요지는 코드 경보 시스템을 적색경보 2단계 격상하고, 메트로 마닐라 내 각급 학교의 수업을 4월 12일까지 중단한다는 것이었다. 또한 많은 수의 사람들이 참석하는 ‘집단 운집’(mass gathering)은 금지하고, 메트로 마닐라 전체에 대한 지역사회 방역(Quarantine) 조치가 시행된다. LRT, MRT, PNR 같은 대규모 대중교통 운송수단은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 가이드라인을 따르면서 계속 운영된다. 해외 필리핀 근로자는 코로나19 관련 위험에 대한 동의와 이해를 표명하는 신고서 이행을 바탕으로 후베이성 지역을 제외한 중국 본토를 방문할 수 있다. 더불어 해외 필리핀 근로자의 출국 시 보건 안내 팸플릿이 제공된다. 외국 배우자와 자녀를 포함하는 필리핀 시민, 영주권 소지자 및 필리핀 정부가 발행한 9E 외교관 비
“코로나19 쇼크로 무역도, 관광도 산업도 총체적 난국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필리핀 경제도 휘청거리고 있다. 재무부 장관이 한시적 현상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미 부정적인 경제적 예상이 쏟아지면서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필리핀 재무부(DOF) 카를로스 도밍게즈(Carlos Dominguez) 장관은 "사스(SARS)와 신종플루 사태와 같이 관광객 감수가 한시적인 현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중국 우한의 폐쇄로 인한 물류 정체 및 대중 수출 역시 일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필리핀 중앙은행(BSP)은 경기 침체 상황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금리를 0.25%p 인하하고, 환매조건부채권 매도는 4%에서 0.25%p 내린 3.75%로, 하루 예금 금리는 3.25%로, 대출 금리는 4.25%hf 인하했다. 중앙은행 벤자민 디오크노(Benjamin Diokno) 총재는 “기업의 차입비용을 낮춰 경제활동뿐 아니라 대출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필리핀 현지 언론인 비즈니스 월드(Business World)는 2019년 11월 기준 피리핀 1위 수입국이 중국임을 지적하며 무역 피해가 클 것임을 우려했다. ◆ 1조원
필리핀의 인프라 기업인 인프라데브(Infradev Holdings)가 필리핀 제일의 부촌으로 불리는 마카티(Machati) 시로부터 정식으로 지하철 준공에 대한 허가를 취득했다. MkTr 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지하철 프로젝트는 35억 달러(한화 약 4조 2525억 원) 규모에 10km의 길이의 지하철 준공 프로젝트다. 인프라데브는 자회사인 마카티 지하철 공사(Machati City Subway Inc, MCSI)가 홍콩 기업인 HK 빈장(HK Binjang)과 투자 계약을 체결했고 HK 빈장은 계약서에 명시된 발효일 기준 10일 이내에 1500만 주를 3000만 달러(한화 약 364억 원)에 취득했다. 또한 MCSI는 이사회를 열고 HK 빈장과 대중교통 지향 개발(transit oriented development, TOD) 계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마카티 지하철 공사는 준공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함과 동시에 지하철 운영 시스템을 같이 지원받게 된다. 안토니오 티우(Antonio Tiu) 인프라데프 회장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장비들이 도착하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2025년까지 준공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마카티 지하철은 마카티 시
필리핀 통상산업부(DTI) 라몬 로페즈(Ramon M. Lopez) 장관은 지난 18일에 세계무역기구(WTO)에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세이프가드(Safeguard)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위해 조사를 개시하겠다고 통보했다. 필리핀은 2014년에 수입차가 15만 3000대에서 2018년 20만 7000대로 급증했고, 이에 필리핀 금속공업협회(PMA)는 무역부에 자동차 수입에 대해 보호 제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탄원했다. 보호 무역 관세 조치는 필리핀 자동차 시장점유율 6위를 기록 중인 혼다 자동차의 필리핀 법인인 혼다 카 필리핀(Honda Cars Philippines, Inc.)이 생산공장 가동 중단을 결정에 따라 나온 것으로 보인다. 리잘 상업은행(Rizal Commercial Banking Corporation)의 경제학자 마이클 리카포드(Michael L. Ricafort)는 “태국과 인도네시아처럼 필리핀에서 수입차에 대해 영세를 부과중인 국가에서 생상하는 것을 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필리핀 무역부는 필리핀 자동차 산업을 보호하고 무관세가 적용되는 자국 생산차량과 수입차 사이에서 시장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세이프가드 관세 부과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우리 쌀 950톤을 한중일 및 아세안 10개국이 설립한 쌀 비축기구인 애프터(APTERR)를 통해 필리핀 지진(남부 민다나오 지역) 및 태풍(북부 루손 지역) 피해 주민에게 비상구호용으로 긴급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필리핀에서는 지난해 9월 남부 민다나오(Mindanao) 지역에서 6.3~6.6도의 4차례 강진 발생했으며 같은해 11월 북부 루손(Luzon) 지역에서 태풍으로 인한 산사태와 홍수 피해가 발생했다. 필리핀은 지난해 11월에 쌀 비축기구 애프터 사무국에 지원 요청을 하였고 이에 한국이 지원의사를 표시한 이후 올 1월 애프터 위원회에서 지원 결정이 이루어졌다. 이번에 지원되는 쌀은 정부가 보관하고 있는 2018년산 벼로 1월 28일에서 2월 7일까지 원료곡 가공 및 선적을 완료하였으며 수출통관 및 훈증 등 절차를 거쳐 2월 20일 부산항에서 출항할 예정이다. 쌀은 필리핀 마닐라항 및 제너럴산토스항에 각각 2월말, 3월초에 도착 예정이며 현지 수입 통관 등을 거쳐 피해지역 주민에게 배분될 예정이다. 애프터는 '아세안+3 비상 쌀 비축 협정'에 따라 자연재해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인도적 차원의 공동 대응을 위해 회원
미국 농무부 해외농업국(USDA-FAS)가 필리핀이 2020년에도 세계 최대 쌀 수입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USDA-FAS가 예상한 2020년 필리핀의 쌀 수입량은 270만 톤으로 2위 수입국인 중국의 240만 톤보다 30만 톤을 상회하는 수치다. 필리핀 국내 쌀 생산량의 증가로 수입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필리핀은 2017년에는 80만 톤을 수입했으나 2019년에는 320만 톤으로 수입량이 4배나 증가했다. 2018년 190만 톤에 비해서는 68%나 증가했다. 이는 전 세계 쌀 수입의 7%에 해당하는 수량으로 필리핀은 세계 최대의 쌀 수입 국가가 됐다. 미국 농무부는 2019년 3월에 필리핀이 실시한 쌀 관세법으로 수입이 증가하면서 필리핀 국내 쌀 가격이 하락했고, 필리핀의 인플레이션을 잡는데 도움이 되었지만, 쌀 시장의 자유경쟁이 필리핀에 남은 과제라고 지적했다.
필리핀 국가경제개발청(NEDA)의 도시개발 분야 관계자들이 부산형 스마트시티와 도시재생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부산을 찾았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필리핀 경제개발청 지역본부의 지역국장을 비롯한 9명이 부산시의 도시재생 및 도시개발 현장을 방문하고, 시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방문은 필리핀 남부 도시인 제너럴 산토스 시(General Santos City)의 인프라 개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제너럴 산토스 시의 지속가능한 도시기반시설 개발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Gensan SUID MP Project)’을 위한 선진지 벤치마킹을 위해 이루어졌다. 이들은 지난 10일 부산에 도착해 5일간 부산에 머물면서 주택, 환경, 해안, 수변 등 도시개발 및 노후지역 개발을 위한 도시재생 선진지를 견학하고, 부산시청을 방문해 부산시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진행했다. 12일까지는 에코델타시티, 부산항만공사(BPA), 흰여울마을, 감천문화마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부산신항 등을 찾아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현장방문이 있었다. 13일에는 부산시청에서 도시·해양·교통 관련 부서와의 면담을 통해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