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최대 슈퍼마켓 체인 ‘피티 히어로 슈퍼마켓’(PT Hero Supermarket)은 코로나로 악화된 재정을 개선하기 위해 7월 말까지 모든 자이언트(Giant) 슈퍼마켓 매장을 폐쇄한다. 자카르트포스트 26일자에 따르면 75개의 자이언트 매장을 운영하는 히어로 그룹은 코로나로 인한 매장시간 제한과 이동 제한으로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4% 감소한 1.7조 루피아(1억 1800만 달러, 1315억 8180만 원) 기록했다. 파트리크 린드볼 PT히어로슈퍼마켓 이사는 20일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이 쉽지 않았지만 히어로의 장기적 이익과 회사 산하 직원들에게 최선의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히어로는 자이언트 대신 이케아 가구 소매점, 가디언 약국, 히어로 슈퍼마켓 매장 확장에 주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2년까지 100개의 가디언 약국을 새로 열고 2020년 대비 이케아 매장을 4배로 늘릴 계획이다. 자이언트 아울렛 중 5곳을 이케아 매장, 몇 곳을 히어로슈퍼마켓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자동차산업 밸류체인맵이 한국-인도네시아와의 협력 물꼬를 텄어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인도네시아 사무소는 27일 오전 자카르타 그랜멜리아호텔에서 ‘미래 자동차부품산업 성장과 협력을 위한 기술세미나’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복덕규 코트라 인도네시아 비즈니스데스크 팀장이 주제를 발표했다. 그는 최근 완성한 인도네시아 자동차산업 밸류체인맵을 공개했다. 이 밸류체인맵은 인도네시아 자동차부품업체 500곳을 부품별로 구분해 도표(맵)로 정리했다. 이들 기업 각각에 대한 상세정보와 연락처가 수록되었다. 맵과 함께 ‘인도네시아 자동차 밸류체인 기업목록’도 함께 편찬했다. 코트라는 한국의 자동차부품업체 최대 1만3000개 가운데 수출 중심 기업 2000개를 선별해 밸류체인 자료집을 만들었다. 한국 중소업체들이 인도네시아 시장조사를 하기 어렵다. 그들을 위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밸류체인맵을 만들게 됐다는 것. 인도네시아 자동차부품업체들은 일본계 자동차 공장에 공급하기 위해 서부자바주에 약 500개가 몰려있다. 한국의 부품업체들이 현대차동차 진출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업체들과 협력하려면 서로를 먼저 알아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 논지였다. 아세안익스프레스와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1년 전 오창에서 잡은 두 손이 인도네시아로 이어졌다. 25일 인도네시아 현지 외신 및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은 내달 중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공업도시 카라왕에 배터리 공장 설립을 발표한다.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지역 내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은 전 세계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24일 루훗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장관, 부디 구나디 사디킨 보건부 장관이 한국을 방문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을 잇달아 만나면서 양사의 배터리 합작사 설립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관측이 나왔다. 두 회사는 2년 전부터 인도네시아에 배터리 합작사를 설립하는 논의를 이어왔고, 인도네시아 정부는 합작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공을 들여왔다. 합작 공장에선 배터리 셀과 배터리팩, 시스템까지 생산한다. 약 12억 달러(약 1조3388억 원)가 투입될 이 공장에선 연간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는 전기차 10만~15만 대에 탑재할 수 있는 분량이다. 본격적인 양산은 2023년 하반기 또는 2024년 상반기부터
2010년대 중반 이후 인도네시아에서도 디지털 열풍이 본격화되면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적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안팎에서 커졌다. 하지만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비즈니스 관행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다. 결국 코로나19 사태와 함께 생존의 위기에 내몰리게 됐다. 이를 타계하기 위해 움직인 세력이 뜻밖에도 부동산-유통-금융 산업 등에서 인도네시아 상권을 좌지우지해온 화인(華人) 대기업들이었다. 그들은 현실에 안주해서는 디지털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인식하에 디지털 경쟁력이 없으면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절박함이 반영됐다는 관측이다. 아세안미래포럼은 25일 3차 포럼 ‘스타트업계에 손 내미는 동남아시아 대기업들’ 주제로 방정환 YTeams파트너의 화상회의 줌 웹비나 발표가 있었다. ■ “비즈니스 혁신 측면에서 스타트업은 인도네시아 경제에 중요한 역할 수행” 인도네시아 최대 재벌인 살림그룹(Salim Group)의 액스턴 살림 전무이사는 지난해 열린 ‘니케이 포럼 자카르타 2020’에서 “비즈니스 혁신 측면에서 스타트업은 인도네시아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남다른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방정환 YTeams파트너는 동남아 디지털 경제
‘한반도통’으로 알려진 성김(김성용) 전 주한 미국대사가 전격적으로 ‘대북특별대표’를 맡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에 전문성이 탁월한 분이 임명돼 기대가 크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 모두 발언에서 김 대행이 대북특별대표를 맡는다고 깜짝 발표했다. 성김은 인도네시아 대사로 재직하던 중 동아태 차관보 대행을 맡았다. 그리고 대북특별대표로 임명되었다. 외교가에서는 북미, 남북관계 개선을 바라는 한국 정부를 배려하는 동시에 북한을 향해 외교와 대화를 희망한다는 유화적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했다. 다만 대북특별대표와 인도네시아 대사를 겸직하는 건 미국이 북한 비핵화 문제에서 조급해하며 북한에 끌려다니진 않겠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백신 직접지원'과 '성 김 대북특별대표 임명'이라는 깜짝 선물을 받았다. 최고의 회담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미국이 북한과 대화를 통한 외교를 하고, 이미 대화의 준비가 돼 있다는 강한 의지 표명이라고 본다. 한반도 상황과 비핵화 협상에 정
“중앙지바주 바탕산업단지, 한국기업에 70% 배정하겠다” 안타라 뉴스(Antara News) 20일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투자부 바릴 라하달리아(Bahlil Lahadalia) 장관은 “중앙자바주에 위치한 바탕(Batang) 산업단지 1단계 면적 450ha 중 무려 70%를 한국으로부터 투자를 위해 배정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하달리아 장관은 20일 바탕산업단지에서 가진 한국 KCC글라스 공장 착공식에서 “바탕산업단지 부지 450ha가 LG 등 한국 투자로 채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지 중소기업과의 협업과 현지 근로자 일자리 창출이 수반되는 대규모 투자유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KCC글라스는 인도네시아의 수도이전 계획 등 동남아 건설시장 성장 가능성을 보고, 바탕산단에 약 3억 달러(약 3400억원)를 투자해 49만㎡(약 14만 8000평) 규모 유리공장을 짓기로 했다. KCC글라스는 2024년 바탕산단 공장이 완성되면 연간 약 43만8000톤의 건축용 판유리를 생산해 동남아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김내환 KCC글라스 사장은 “인도네시아를 선택한 이유로 남반구와 북반구를 연결하는 전략적 위치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9월까지 민간 유료백신까지 합쳐 7000만명 접종목표를 밝혔다. 안타라 뉴스(Antara News) 18일자에 따르면 조코위 대통령은 서자바주 베카시구 PT유니레버 인도네시아 콤플렉스에서 진행된 '고통 로용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방문한 자리에서 말했다. 그는 “17일 민간 유료백신 프로그램이 시작됨에 따라, 올해 9월까지 유-무료 접종백신을 최소 7000만 명의 시민에게 접종하겠다”는 목표를 밝히면서 “8~9월 중 코로나-19 전염병 곡선이 평평해지고 산업생산성이 정상화될 것으로 낙관했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로산 퍼카사 로에슬라니(Rosan Perkasa Roeslani) 회장에 따르면, “약 1000만 명의 근로자를 가진 2만 2700개 기업이 민간 유료백신 프로그램에 등록되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코로나19에 대한 집단면역 달성을 위해 1억 8150만 명의 시민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부는 1·2단계 백신 접종에서 보건분야 인력, 노인, 공익근무요원 등 4034만 9049명을 대상으로 대상을 정했다. 코로나19 처리 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총 906만 6982명의 시민이 백신 주사를 두
인도네시아 유니콘 기업인 1위 ‘고젝(Go-Jek)’과 2위 ‘토코피디아(Tokopedia)’가 드디어 한몸이 되었다. 고투(GoTo Group) 그룹의 탄생이었다. 니케이 아시아-딜 스트리트 아시아 등 외신은 인도네시아 대표적인 O2O(온-오프라인 연계) 교통, 물류 등의 서비스 기업인 고젝과 전자상거래 기업 토코피디아가 17일 25조 슈퍼합병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고젝과 토코피디아는 공동 보도 자료에서 독립 평가액 약 180억 달러(약 20조 4300억 원, 고젝 105억-토코피디아 75억달러) 규모로 결합했다고 발표했다. 고투 지분구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고젝이 58%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어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이며 현재까지 아시아에 기반을 둔 인터넷 미디어 및 서비스 회사 중 가장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고젝의 공동 CEO 안드레 솔리스트요는 그룹 CEO가 된다. 토코페디아 사장 패트릭 카오는 그룹 회장으로 활동한다. 고젝의 다른 공동 CEO인 케빈 알루위(Kevin Aluwi)는 고젝의 CEO가 될 것이며, 토코페디아의 창립자인 윌리엄 타누위자야는 전자상거래 CEO가 된다. 두 회사는 올해 초 합병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