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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겸 원장 “부산외대 인도네시아협력원, 차세대 지역전문가 산실 우뚝”

6월 2일 50여명 참석 개원...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참석, 유학생 전통춤 공연도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김홍구)에 ‘인도네시아협력원(Indonesia Centre)’이 6월 2일 문을 활짝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50여 명의 안팎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초대 인도네시아협력원장인 김예겸 부산외국어대학교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학과 교수가 임명되었다.

 

부산외대 트리니티홀 4층에서 진행될 개소식에는 김홍구 총장과 간디 술리스띠얀토 수헤르만(H.E. Mr. Gandi Sulistiyanto Soeherman) 대사, 고곳 수하르워또(Dr. Gogot Suharwoto) 교육문화관이 참석했다.

 

 

또한 내빈으로는 김창범 전 주인도네시아대사(인도네시아협력원 자문위원), 정종필 부산국제교류재단 사무총장, 이치우 사무차장를 비롯한 랜디 뿌드라 다르마완(Mr. Reandhy Putera Dharmawan) 주한 인도네시아무역진흥센터장, 주한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Garuda Indonesia) 대표, 주한 인도네시아중앙은행(BNI) 대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간디 술리스띠얀토 수헤르만 대사 “공식적으로 설립된 제1호 협력기구”

 

 

개원을 축하하기 위해 직접 내방한 간디 술리스띠얀토 수헤르만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는 환영사를 했다.

 

그는 “인도네시아협력원은 인도네시아에서 공식적으로 설립하는 제1호 협력기구로서의 의미가 있다. 향후 문화분야뿐 만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기를 기대하며, 이를 위해서 인도네시아 대사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축하했다.

 

인도네시아 홍보 활동뿐만이 아니라 인도네시아 중앙정부, 지방정부, 교육기관 및 민간단체들과의 협력을 위해서 설립된 협력원은 한국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수행하는 등 향후 인도네시아와 한국 간의 협력 허브(hub) 역할을 하게된다.

 

 

■ 김홍구 총장 “2023년 한국-인도네시아 외교관계 수립한지 50년, 협력원 설립 큰 의미”

 

김홍구 부산외대 총장은 “그동안 인도네시아와 한국은 경제, 외교, 문화, 관광 및 교육 분야 등에서 괄목할 만한 교류해왔다. 2023년이면 한국-인도네시아가 외교관계를 수립한지 50년이 되는 해다”라고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인도네시아협력원 설립은 향후 양국의 교류 확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2023년에 부산에서 외교관계 수립 5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공동으로 주최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BIPA+ Program’을 통해서, 한국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돕는 특수목적(비즈니스, 투자, 관광) 기반 언어융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앞으로 인도네시아대사관을 지원을 받아 인도네시아와 한국간의 다양한 활동 및 파트너십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예겸 원장 “인도네시아 수요 기여 기구 성장, 차세대 인도네시아 지역전문가 양성”

 

김예겸 원장은 “내실 있게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들을 기획하고 진행하고자 한다. 특히 인도네시아협력원을 인도네시아 관련 사회적 수요에 기여하는 기구로 성장시키고 싶다. 또한 이를 통해서 부산외대 인도네시아 전공 교과과정과도 연계하여 차세대 인도네시아 지역전문가 양성을 도모할 예정이다”고 취임사를 했다.

 

 

김예겸 초대 인도네시아협력원장은 부산외국어대학교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학과 교수다. 그는 영국 헐(Hull) 대학교에서 동남아시아학 인도네시아 전공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인도네시아 북부술라웨시(North Sulawesi)의 마나도(Manado) 방언을 구사하는 국내 유일의 인도네시아 전공자이기도 하다.

 

■ 김창범 대사 “인도네시아협력원, 네트워크-플랫폼-커뮤니티 중심 되어달라”

 

김창범 전인도네시아 대사는 인도네시아협력원 자문위원을 맡았다.

 

그는 “인도네시아협력원은 다음의 세가지에 초점을 맞추어 운영해 나갔으면 하는 기대감이 있다. 첫째는 네트워크인데 다양한 인도네시아 관련 이해당사자들을 하나로 묶고 이를 통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네트워크 구축이 중요하다”고 축사했다.

 

 

이어 “둘째로 플랫폼 구축이다. 다양한 인도네시아 관련 이해당사자들이 협력할 수 있는 포용적 플랫폼 구축이 중요하다. 셋째, 커뮤니티 구축인데, 특히 한국내 인도네시아인들 또는 다문화 배경의 사람들이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활동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창범 대사는 직업 외교관으로 2003년 인도네시아에 참사관으로 발령받아 2년을 근무했다. 이후 13년 만인 2018년 대사로 부임해 2년 반을 근무한 이후 39년의 공직생활을 인도네시아 대사로 마무리했다.

 

그는 2년 전 부산외대 특수외국어사업단에서 전문가 특강을 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인도네시아 한국 유학생 전통춤 공연해 눈길을 끌었다. 인도네시아협력원 앞 전시공간에는 ITPC(인도네시아무역진흥센터)가 인도네시아 전통수공예품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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