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3일 SRT 운영사 에스알은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노사관계 우수기업 인증’을 받으며 2024년 올해 철도운영기관 중 유일하게 인증을 획득했다. 노사관계 우수기업 인증은 노사 간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를 형성한 조직을 인증하는 제도로 ▲노사대표 리더십 ▲노사관계 성숙도 ▲노사관계 성과에 대한 평가를 거쳐 우수기관에게 주어진다. 에스알은 노사 간의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노사 관계를 구축한 점을 주목 받았다. 에스알은 지난 1월부터 경영진과 SR노동조합 위원장이 함께 이끌어가는 ‘노사 공동 혁신위원회’ 운영을 통해 인사・보수제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적 방안을 도출해왔다. 지난 4월에는 ‘근로시간면제 노사 공동 점검’ 등 적법한 노사관계 강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에스알 이종국 대표이사는 “노사관계 우수기업 인증 획득은 그간 임직원 모두의 노사협력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소통과 화합으로 협력적 노사관계를 더욱 견고히 하여 철도 노사문화를 선도하는 모범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의 매각 주관사로 UBS를 선정했다. 롯데카드의 기업가치는 최대 3조 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본격적인 매각 작업은 빨라야 3~4달 뒤에 시작될 예정이다. 지난 12월 2일 ‘MBK파트너스’는 ‘롯데카드’의 경영권 매각을 위해 최근 주관사를 선정하고 제반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 롯데카드는 회원 수가 952만 명, 신용판매 시장 점유율이 10.5%로 카드 업계 5위 수준이다. 앞서 MBK파트너스는 지난 2019년 10월 우리은행과 컨소시엄을 맺고 롯데카드 지분 79.83%를 1조 3,810억 원에 인수했다. 현재 MBK가 59.83%를, 우리은행이 20%를 들고 있다. 나머지 20%는 롯데쇼핑이 보유 중이다. 이후 MBK파트너스는 2022년 한 차례 매각을 시도했으나 인수 후보들과의 눈높이 차이로 무산됐고, 지난 2023년 자회사인 ‘로카모빌리티’를 ‘맥쿼리자산운용’에 4,150억 원에 매각하며 투자금을 일부 회수했다. 2024년 10월에는 1조원 규모의 리파이낸싱을 단행했다. 주관사는 선정됐지만, 현재 연말인만큼 매각 작업은 3~4달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금융지주사들이 인사 절차를 진행 중
지난 12월 1일 우리은행(행장 조병규)이 시중은행 처음으로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해외영업점 직원들이 사용하는 은행 전산프로그램에 지문인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직원 본인 지문인증으로 전산시스템 로그인과 업무 결재가 가능토록 해 타인의 접근통제, 직원간 업무 대행 등 금융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지문인증 시스템에는 지문인식기기 내부에 정보를 암호화해 관리할 수 있는 신기술이 도입됐다. 우리은행은 지난 11월 17일 바레인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0개 영업점에 지문인증 시스템 도입을 완료했다. 2024년 연말까지 ▲필리핀법인 ▲방글라데시지역본부 ▲유럽법인에 확대 적용하고, 2025년 상반기까지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법인 모든 영업점에 지문인증 시스템 도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지문인증 시스템 구축으로 국외 사업장까지도 국내 수준의 강화된 내부통제를 실행할 수 있게 됐다.”면서 “시중은행 최초 사업으로 후속 일정을 잘 마무리해 우리은행만의 성공모델을 제시하고 더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1월 27일 아라비카 커피 원두(Arabica Coffee Bean)의 가격이 뉴욕에서 파운드당 4.7% 상승한 3.23달러로 1977년 이후 최고치를 갱신했다. 2024년 올해 가격 상승률이 70%를 넘었다. 인스턴트 커피에 쓰이는 로부스타 원두(Robusta Coffee Bean)는 런던 선물가격에서 t당 7.7% 오른 5,507달러로 2024년 연초 가격의 거의 2배에 달했다. 주된 원인 중 하나로 유럽연합(EU)의 법률적 불확실성이 발생하기 전에 대량 구매가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공급적인 부문에서 지난 8월과 9월 양월간 브라질에서 70년 만의 최악의 가뭄에 이어 10월 폭우가 발생하면서 문제가 생겼다는 분석도 나왔다. 세계 최대의 아라비카 커피 원두 생산국인 브라질 커피 원두의 생산이 감소가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수요 상승이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 중국 해관총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중국 국내 커피 수입 무역량은 142,800t으로 2023년 상반기 커피 수입량의 1.93배, 2023년 연간 수입량의 72.59%에 달했다. 2024년 상반기 중국 국내 커피 수입 총액은
지난 11월 29일 ‘남문로데오시장’이 ‘디지털 전통시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국 택배 배송센터를 새롭게 오픈했다. ‘전국 택배 배송센터’는 전통시장 상품을 전국 각지로 배송할 수 있는 물류 시스템이다. 남문로데오시장 내 모든 상점의 상품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며, 온라인 주문 후 바로 발송이 가능하도록 운영된다. QR 결제 시스템, 전자상거래 플랫폼, 온라인 주문 서비스 등 디지털 전환을 꾸준히 추진해온 남문로데오시장은 이번 배송센터 오픈으로 디지털화의 범위를 한층 확대했다. 시장 관계자는 “디지털 전통시장 프로젝트를 통해 온라인 고객층이 크게 늘었으며, 이를 뒷받침할 물류 인프라가 필수적이었다.”며, “배송센터를 통해 지역 특산물과 전통시장의 독창적인 상품을 전국 어디서나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배송센터는 단순히 물류 기능에 머무르지 않고, 전통시장 상인들이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도록 돕는 역할도 수행한다. 신선식품의 경우 온도 조절과 신속 배송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상태로 제공된다. 중소 상점들이 개별적으로 배송을 준비할 필요 없이 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받음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상인들에게 디지털 플랫폼 사
포스코그룹(Posco Holdings)이 이차전지용 수산화리튬 연산 43,000t 생산체제를 완성했다. 지난 11월 29일 포스코 계열사 ‘포스코팔바라리튬솔루션’은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광석 기반 수산화리튬 제2공장을 준공하면서 이차전지 산업에 필수적인 핵신광물을 국산화에 성공했다. 지난 2023년 11월 ‘포스코팔바라리튬솔루션’은 제1공장을 준공 후 1년 만에 제2공장을 준공하면서 총 연산 43,000t 규모의 리튬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됐다. 이는 전기차 약 1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호주 광산 회사인 ‘필바라미네랄스’가 합작해 지난 2021년 설립했다. 호주 리튬 광석 원료를 국내로 들여와 이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면서 전 생산 과정이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 내에서 이뤄져 미중 갈등 속 지정학적 리스크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미국, 유럽연합(EU) 등 이차전지소재 원료에 대한 규제 환경 변화에 구애받지 않고 국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그룹 내 양극재를 생산 중인 포스코퓨처엠에 수산화리튬을 최대 30,000t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11월 22일에는 SK온
IBK기업은행이 국내은행 최초로 폴란드 법인을 설립했다. 폴란드 법인 설립은 김성태 기업은행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해외 사업으로 향후 유럽금융벨트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 11월 27일 폴란드 금융감독청(KNF)은 폴란드 금융감독위원회가 기업은행의 폴란드 법인 설립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은행법에 따라 은행 활동을 수행하고 은행의 사업 목적에 명시된 기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운영을 시작하기 위해 위원회로부터 별도의 승인을 받은 후 은행 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기업은행 폴란드 법인의 정관 초안과 초대 이사회 구성도 승인했다. 이사회 의장에는 파웰 지올코프스키, 리스크 관리 총괄에는 시몬 하즈덕, 사업 분야 총괄에는 김지욱이 각각 선임됐다. 정관 초안에 따르면 기업은행 폴란드 법인은 ▲예금 수취 ▲계좌 유지 ▲대출 ▲은행 보증 부여 및 확인 ▲신용장 개설 및 확인 등 주로 중소기업에 금융 지원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은행 유가증권 발행과 자금 대출, 수표 및 환어음 업무, 영장 관련 업무도 수행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기업은행의 폴란드 법인 설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서
유럽 최대 배터리 기업인 노스볼트가 최근 미국에서 ‘챕터11 파산’을 신청했다. 이에, 최대 주주인 폭스바겐이 노스볼트 지분 대부분을 감가상각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월 25일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폭스바겐’이 ‘노스볼트’ 지분 21% 대부분을 지난 11개월간 감가상각함에 따라 향후 재무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폭스바겐은 노스볼트에 지난 2019년 9억 유로(원화 약 1조 3,000억 원), 지난 2023년에 5억 유로(원화 약 7,300억 원)를 투자했다. 노스볼트는 폭스바겐뿐 아니라 그룹 내 브랜드인 ▲포르쉐 ▲아우디 ▲스카니아 등과도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폭스바겐은 이번 소식 및 현 기준 노스볼트 지분 가치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다. 지난 2023년 연말 기준 폭스바겐은 노스볼트 지분에 대한 장부가액을 6억 9,300만 유로(원화 약 1조 원)로 기재했다. 지난 11월 21일 노스볼트가 미국 텍사스주 남부지방법원에 제출한 챕터11 파산 신청서에 따르면 폭스바겐이 보유한 노스볼트 전환사채는 3억 5,500만 달러(원화 약 5,000 억원)로, 채권 규모가 두 번째로 컸다. 폭스바겐 외 노스볼트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