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가 기회발전특구 협약 체결 후 포항 블루밸리에 대한 투자 로드맵을 구체화에 나섰다. 지난 7월 1일 3분기 조회에서 에코프로 송호준 대표는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관련해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의 추진력을 바탕으로 포항을 철강도시에서 이차전지 도시로 탈바꿈하는 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인정받았다는 것으로 보인다며 발언했다. 이어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계기로 포항을 ‘마더 팩토리’로 삼고 캐나다와 헝가리에 성공 노하우를 이식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대규모의 기업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세제 및 재정 지원, 규제 특례 등을 패키지로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다. 정부는 1차 기회발전특구로 경상북도 포항시를 비롯해 8개 특구를 지정했다. 에코프로는 1998년에 충청북도 오창에서 본사를 설립해 시작했고, 포항에 제2 생산기지 설립과 지난 2023년 양극재 12만t의 출하로 하이니켈 글로벌 양극재 1위를 기록하는 등 성장일로(成長一路)를 걷고 있다. 지난 2023년 연말 기준 에코프로의 직원 3,362명 중 지방에 주소지를 둔 직원 총 3,017명으로 90%가 지방 직원이다. 출신대학과 고등학교 별로 보면 총 2,867명으로 85.3%가 지
시중은행 전환을 마친 iM뱅크가 전국구 공략을 앞두고 강원도 원주시로 정했다. iM뱅크는 ‘찾아가는 관계형 금융’에 맞춰 PRM 인력을 앞세운 기업영업에 힘을 준다는 계획이다. 지난 6월 26일 iM뱅크는 지난 5월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받고 첫 거점 점포로 강원특별자치도 원주를 낙점했다. 원주는 수도권과 가깝고 iM뱅크가 뿌리를 둔 대구・경북 지역과도 가까워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검토 당시부터 거점으로 유력하게 거론된 지역이다. 원주시는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를 표방하며 지역 발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투자금 4552억원, 기업 16곳을 유치했다. 인구는 36만 명으로 강원특별자치도 내 가장 인구가 많은데다 역내총생산(GRDP) 9조 7,500억 원으로 전국 61위로 높은 편이다. 하지만 강원도는 역외 유출이 높은 지역으로 꾸준히 지역 은행 설립 필요성이 대두됐다. 황규선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방은행 부재는 지역 금융중개 기능을 약화시켰다.”며 1999년 강원은행이 조흥은행에 합병되기 이전 100%를 넘나들던 2022년 지역 예금-대출비율이 70%까지 낮아진 점을 지적했다. 이어서 황규선 연구위원은 “이는 지역 자금이 지역
네이버 웹툰의 모회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WBTN)가 나스닥 상장 둘째날인 28일 22.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25.66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첫날에 비해 0.74% 떨어지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첫날인 27일에는 공모가인 21달러보다 9.5% 오른 23.0달러에 마감됐다. 시가총액은 29억 달러(약4조원)이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기업공개를 통해 보통주 1천500만주를 발행해 3억1500만 달러(약4340억원)을 조달했다. 모회사인 네이버 주식회사는 공모 가격으로 약 5000만 달러(690억원)에 추가 주식을 매수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는 네이버로 63.4% 지분을 가지고 있다. 2023년 매출은 12억 8000만 달러(1조7600억원)로 세계에서 가장 큰 만화 콘텐츠 기반 회사이다.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은 유료 콘텐츠 판매로 전체 매출의 80.2%를 차지한다. 광고는 11.3%, IP 관련 매출은 8.4%이다.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비(非)은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전체 실적에서 은행 의존도가 95%에 달하는 만큼 포트폴리오 확충의 원년으로 삼고 계열사 늘리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지난 5월 말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이사회를 열고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안건을 결의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우리금융지주의 100% 자회사로 앞서 2021년 5월에도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시행한 바 있다. 이번 유상증자로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에서 비롯된 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해 자본 적정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우리금융그룹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저축은행이 그룹 비은행 부문 강화의 큰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룹의 체질 개선은 물론 디지털 전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자회사 간 시너지를 기반으로 질적 성장을 추진할 게획이다. 구체적으로 ▲가계신용대출 점진적 확대 ▲상생금융 확대 ▲부동산대출 비중 축소 등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선다. 우리금융은 비은행 강화에 적극적이다.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은 지난 2023년 3월 취임 때부터 강조한 ‘기업금융 명가(名家)’ 재건을 그룹의 핵심 목표로 삼고 증권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지난 5월에는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스타트업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에어택시 운영에서 조비 에이비에이션의 소프트웨어(SW)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승인을 받았다. 지난 6월 2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조비 에비에이션은 이날 성명을 통해 “FAA가 승인한 소프트웨어 제품군에는 조종사를 위한 도구, 라이더를 위한 모바일 앱, 사용 가능한 항공기와 고객을 연결하는 매칭 시스템이 포함된다.”라며 승인 사실을 밝혔다. 또한, 이번 승인이 조비 에이비에이션의 상용 서비스 시작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온디멘드 예약과 결제 및 신속한 처리를 가능해 회사에 도움이 될 것으로는 설명도 덧붙였다. 지난 2월 조비 에이비에이션(Joby Aviation)은 항공기 및 구성 부품의 설계를 승인하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형식 인증 절차 5단계 중 3단계까지 완료했다고 밝혔다. 항공기의 모든 구조와 기계 및 전기 시스템과 사이버 보안 및 소음에 대한 접근 방식까지 FAA의 승인을 받았다는 의미다. 4단계는 항공기 모든 구성 요소를 분석하는 전체 기체 테스트가 완료되면 FAA 인증을 받게 된다. 조비 에이비에이션은 2025년부터
신세계그룹이 온라인 상거래 서비스인 ‘SSG닷컴’(SSG.com)의 지분 30%를 국내 증권사를 통해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6월 18일 금융투자업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국내 주요 증권사들과 함께 외부 재무투자자(FI)들이 보유한 SSG닷컴 보통주 131만 6,492주를 매입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해당 지분은 현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BRV캐피탈’이 보유한 지분으로 매입가는 1조 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6월 달 초 이 재무적 투자자들과 합의해 해당 지분 30%를 제3자에 팔아 투자금을 FI 측에 돌려주기로 했다. 이 거금의 SSG닷컴 지분을 누가 살지가 시장의 관심사였는데, 국내 대형 증권사의 ‘연합’이 대안으로 부상한 것이다. 현재 검토하는 안은 여러 증권사를 통한 ‘대출’과 유사한 구조다. 신세계그룹이 증권사 측 자금으로 지분을 매입하는 대신, 일종의 이자를 지급하고 인수로 인한 리스크를 지는 형태다. 이와 관련해 증권사들은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TRS는 증거금을 담보로 주식 등을 대신 매입하면서 그 대가로 수수료를 받는 파생금융거래 기법으로 거래가 성사되면
지난 6월 11일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솔루션 ‘리플’(Ripple)이 ‘XRP 레저’(XRP Ledger, 이하 ‘XRPL’) 기반의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XRPL 일본 및 한국 펀드’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XRPL 일본 및 한국 펀드’는 양국에서 XRPL 기반의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XRPL 일본 및 한국 펀드는 한국 및 일본의 선도 기업과 협력하여 XRPL의 사용을 통합하고 엔터프라이즈 사용 사례를 모색하는 기업 파트너십을 포함한다. 유망한 XRPL 기반 프로젝트에 자금, 기술 및 비즈니스 지원을 제공하는 개발자 보조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XRP Ledger를 활용해 새롭고 흥미로운 사용 사례를 구축하는 신생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스타트업 투자도 계획되어 있다. 이를 위해 지역 행사, 해커톤 및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XRPL 커뮤니티의 참여와 성장을 도모하는 커뮤니티 성장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다. 리플은 XRPL 개발자들에게 10억 XRP 규모의 재정적, 기술적 및 비즈니스 지원을 약속했으며, 이번 XRPL 일본 및 한국 펀드는 그 일환이다. 리플 전략 이니셔티브 부사장 에미 요시카와는
지난 6월 6일 DGB금융그룹이 시중금융그룹으로의 새출발에 발맞춰 ‘그룹 NEW CI 선포식’과 주력 계열사인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 및 사명 변경에 따른 ‘본점 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DGB금융그룹 황병우 회장은 “전국구 시중은행으로 재탄생한 iM뱅크는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전환된 첫 사례로,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신 고객 여러분과 이 자리를 빛내주신 내외빈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디지털 접근성, 비용 효율성과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장점과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를 갖춘 지역은행의 장점을 발휘해 대구에 본점을 둔 가장 지역적인 전국은행이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업고객을 위한 관계형 금융 확대 및 전국 점포망 구축, 개인고객을 위한 디지털을 통한 편리한 상품 공급과 포용금융 확대, 핀테크사와의 개방적 협업을 통한 동반 성장, 지역사회와의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금융 추진 등 시중은행 전환을 맞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처음 대외적으로 공개된 새 CI는 시중금융그룹의 위상에 걸맞은 신뢰와 안정감을 전달함과 동시에 지난 57년간 지속가능경영과 따뜻한 금융을 실천해온 DGB를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이날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