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떤선녓 입국자 더 이상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지 않는다.” 호찌민시 보건부는 해외에서 떤선녓(Tan son nhat)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해 더 이상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했다. 호찌민시 보건부는 지난달 25일 시 질병통제예방센터에 입국자 중 코로나바이러스 음성 검사 결과에 대한 선별 검사를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새로운 규칙은 5월 2일부터 적용됐다. 새 규정에 따르면 베트남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승객들은 항공사 측에 음성 테스트(PCR검사 혹은 신속항원검사)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다만 호찌민시 도착 후 입국 과정에서 테스트 결과를 다시 확인하는 과정이 생략된 것이다. 떤선녓 국제공항은 입국을 두 그룹으로 분류한다. 의료 신고 완료자와 미완료자로 나누어진다. 베트남 건강신고를 통해 QR 코드를 소지한 승객은 입국심사 카운터로 바로 이동하고, 없는 승객은 별도의 통로로 이동해 수속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 같은 조치는 QR코드를 미처 소지하지 못한 승객이 많아 입국 절차에 과부하를 겪은 이후 내려진 것이다. 베트남은 항공 여행에 대한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완화함에 따라 해외에서 들어오는 승객의 수가 꾸
"퀴논시와 용산의 오랜 우정이 형제와 같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베트남 퀴논(꾸이년, Quy Nhon)시 현지에서 교류 26주년 기념식과 건립한 한옥정자 ‘형제정’ 준공식을 가졌다. 지방정부 차원에서 국가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교류 26주년 기념식과 한옥정자 준공식은 지난 25일, 26일 이틀간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용산구청장, 빈딘성서기장, 빈딘성장, 빈딘성부성장, 퀴논시서기장, 퀴논시부서기장, 퀴논시장, 하노이 한인회장 등 주요인사 20여명과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25일 진행된 기념식에서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빈딘성장으로부터 감사장을 전달받았다. 그동안 우수학생 교류, 백내장치료센터 건립지원 등 교류사업 추진 공로를 치하한 것. 26일 한옥정자 ‘형제정’ 준공식은 테이프커팅, 현판 제막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형제정’은 ‘퀴논시와 용산의 오랜 우정이 형제와 같다’는 뜻을 담은 것이다. 구는 한국문화 전파를 위한 베트남 퀴논시 한옥정자 건립 사업을 구상하고 2020년 전북대와 협약을 체결했다. 2021년에는 효성중공업에서 건립기금 2억원을 기탁해 사업이 본격화됐다. 한옥정자는 안푸팅 신도시(국제무역지구) 내 200제곱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가 ‘베트남’ 관련 대표연구자 중 하나인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채수홍 교수 초청강연을 연다. 주제는 ‘베트남 한인의 초국적 삶과 문화정치’다. 5월 20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Zoom을 활용한 비대면 강연으로 진행된다. 채 교수는 1990년대 중반부터 베트남을 탐구하고 있는 동남아지역 연구자다. 베트남의 도시, 산업 노동자, 한인을 대상으로 개혁개방 이후의 정치경제적 조건의 변화와 사회문화적 실천의 관계를 탐색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한국과 베트남 ‘사이에 낀’ 채 초국적 삶을 살아가는 베트남 한인에 관한 연구서 ‘한인의 베트남 정착과 초국적 삶의 정치’를 출간한 바 있다. 채 교수가 베트남 한인을 처음 만난 것은 1994년이었다. 이후 1998년부터 2000년까지 박사논문 집필을 위해 호치민 현지에 살면서 많은 한인을 만났다. 조사하는 사람으로 허가를 받아 공장의 일도 직접 했다. 베트남 한인의 삶이 삶에서 흥미로운 탐색으로 다가온 것이 미국 유학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 대학교에 자리를 잡고나서다. 매년 여름방학, 겨울방학 때 한 달씩 정도 가 있었다. 2011년과 2019년에 안식년(연구년)에 1년씩 생활하면서 현지 연구를 했다. 베
하나금융투자가 베트남 4대 국영은행 중 하나인 BIDV(베트남투자개발은행)은행의 증권 자회사 BIDV 증권사의 지분을 인수, 2대 주주 지위에 오른다. 하나금융투자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BIDV 증권 지분 35%를 1420억원에 사들이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2대 주주로 올라서며 향후 적극적인 경영 참여에 나설 방침이다. BIDV증권은 1999년 11월 설립돼 호찌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증권사다. BIDV은행이 79.9%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 투자중개업, 증권인수업, 투자자문업, 파생상품거래업, 자기자본거래 등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 기준 26위이며, 주식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 11위, 당기순이익 188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 22.2%를 기록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베트남 BIDV 증권 지분을 인수해 2대 주주로 올라선다. 금융지주의 신남방 채널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다. 이종승 하나금융투자 글로벌그룹장은 “이번 지분 인수로 하나금융투자는 물론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전략 중 하나인 신남방 정책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베트남 국방부 산하 국영 통신 기업인 비엣텔(Viettel)그룹이 호치민에 3312억원 투자 베트남 최대 데이터센터 세운다 하노이타임즈에 4월 25일자에 따르면 총 6조 동(2억 6,180만 달러, 3312억 2936만 원)을 투자하여 호치민시에 위치한 Hoc Mon 및 Cu Chi 지구에 베트남 최대 데이터 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 센터를 통해 2025년까지 호치민시 거주 전체 가구가 광대역 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4G 및5G 광케이블 인프라를 구축한다. 행정 운영 효율성 향상을 위한 중앙식 스마트 제어시설, 디지털 서명, 전자 계약, 전자결제 도입과 같은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며, 지역 주민들의 스마트폰 보급률도 확대할 예정이다. 아마존닷컴이 실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데이터센터 시장은 2019~2025년 연평균 14.64%의 복합성장률(CAGR)로 2025년 16억 달러(약 2조 249억 6000만 원)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JLL에 따르면 FPT텔레콤, CMC텔레콤, 베트텔, 베트남포스트, 통신그룹 등 베트남 통신사들이 다수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비엣텔(Viettel)은 베트남 모바일 점유율 1위 통신사다. 2020년 베
주 베트남 한국대사관 남쪽 방향 담벼락 일대 도로일대에서 16일부터 이틀간 ‘한-베 수교 30주년 축제’가 펼쳐진다. 한국대사관 담벼락은 하노이 시민들 사이에서 사진 촬영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SNS 핫플레이스’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는 하노이한인회,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저작권위원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진행한다. 행사 첫날 오전에 박노완 대사와 베트남 외교부-문체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수교 30주년 기념 현판 제막식을 연다. 이어 음식, 한복, 관광, 전통공예 등 한국 문화와 관련된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한국 중소기업제품 홍보 행사가 이틀간 진행된다. 아울러 K-POP 보컬 및 랜덤댄스 경연대회를 비롯해 밴드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돼있다. 오징어게임, 공연 관람 및 양국 수교 기념 현판 인증샷 이벤트 등 다양한 참여 이벤트와 기념품이 준비되어 있다. 박노완 대사는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준비한 이번 축제가 양국 국민이 문화를 통해 서로 더 잘 이해하고 배려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게임개발사 스카이 마비스는 베트남에서 VNG, VN페이에 이어서 세 번째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원 이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 이 같은 성공신화 뒤에는 게임 ‘엑시 인피니티’와 개발자이자 대표인 응우옌 탄 쭝(Nguyen Thanh Trun)이 있다. 1992년생으로 하노이 출신으로 올해 서른 살의 청년이다. 2018년 베트남 게임업체 ‘스카이 마비스’가 출시한 ‘엑시 인피니티’는 세계 최대 NFT(대체불가능 토큰) 게임이자 ‘돈 버는 게임(Play to earn·P2E)’의 대표적인 게임이다. 이 게임 하나만으로 스카이 마비스의 가치는 30억 달러(약 3조 6939억 원) 평가를 받았다. 그런 그가 개발한 게임 ‘엑시 인피니티’가 지난달 7700억원 규모 해킹을 당했다. 탈중앙화 금융(DeFi) 네트워크 해킹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사용자가 게임 내-외로 암호화폐를 전송할 수 있는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 ‘로닌’은 지난달 23일 6억2500만달러(약 770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해커들은 로닌의 가상화폐를 전송하는 시스템인 ‘브릿지’ 서비스 부분을 공격, 두 차례에 걸쳐 이더리움 17만 3600개와
“베트남 OTT 1위 앱 ‘비온’에 한류 수출합니다.” 도나 코퍼레이션(김동희 대표)은 베트남 OTT 회사 비온(VieON)과 한류 콘텐츠 수출 업무협약을 공식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그 첫 성과로 KBS 미디어와 K-드라마 17편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나코퍼레이션과 협약한 ‘비온’은 데이터 베트남 VAC그룹(Dat Viet VAC Group)에 속한 비온 주식회사(VieON Joint Stock Company)의 OTT 플랫폼이다. ‘비온’의 앱은 베트남에서 1위 OTT 서비스로 이용자 수요를 잘 파악할 수 있도록 DMP(Data Management Platfom) 시스템을 통합한 베트남 최초의 OTT 애플리케이션을 운영중인 기업이다. 도나 코퍼레이션은 비온과 협약을 통해 한류 콘텐츠를 수출하여 한류문화의 접근성을 높이고 양국의 문화 및 브랜드를 연결하는 역할을 통해 비즈니스를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특히 협약 이후 첫 성과로 KBS 미디어와 K-드라마 17편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성공적으로 조율하고 진행함에 따라 향후 베트남 시장에 대한 한류 콘텐츠 공급에 청신호를 밝혔다고 보고 있다. 라이선스 계약을 진행한 드라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