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글로벌 물류업체 UPS가 소유한 연금펀드 자산을 운용한다. 변동성이 큰 트레이딩과 투자은행(IB)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지난 5월 18일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은 UPS 소유 434억 달러(약 58조9100억원) 규모의 북미 연금펀드 자산의 위탁 최고투자책임자(CIO)로 임명됐다. 골드만삭스는 UPS의 미국 및 캐나다 확정기여형 연금 플랜 자산에 대한 투자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UPS 사내 투자 관리팀은 골드만삭스 애틀랜타 사무소에 합류, 연금 플랜 투자 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UPS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핵심 비즈니스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으며, 특히 고객 서비스에 더욱 집중하는 동시에 퇴직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더 많은 기능과 전문성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 PJ 귀도 UPS IR 책임자는 “본격적인 협력은 올 3분기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변화로 연금 플랜 가입자가 받는 혜택이나 플랜 관리 방식은 변경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변동성이 큰 트레이딩과 투자은행 사업 부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산관리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 경쟁사 ‘모건 스탠
네이버페이(Naver Pay)가 포인트 적립 기준을 일부 변경하고 적립 기준을 재정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혜택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6일 네이버페이는 공지사항을 통해 오는 7월부터 각종 프로모션, 이벤트 등으로 적립받은 포인트를 결제에 사용할 경우 해당 부분은 포인트 적립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사용자가 충전한 선불충전금인 ‘네이버페이 머니’와 신용카드, 계좌 등을 이용한 간편결제 시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포인트 적립이 적용되지만, 프로모션이나 행사 등으로 적립된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결제한 부분에 한해서는 적립이 제외된다. 기준 변경은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시행일 기준으로 적립돼 있는 기존 적립포인트에 대해서는 일괄 1% 적립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공지했다. 전자금융업 및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적립포인트나 쿠폰에 대해 다시 혜택을 적용하는 규모는 극히 일부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구조를 유지하는 데에 따른 운영 상의 부담은 크다는 분석이다. 현재 대다수의 이커머스 업체들과 간편결제사들은 사용자가 각종 이벤트나 프로모션, 행사로 받은 포인트, 쿠폰 등을 결제에 사용할 경우 해당부분을 혜택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어, 네이버페
신세계그룹이 계열사인 ‘SSG닷컴’(SSG.com)에 투자한 사모펀드(PEF)들과 1조 원의 투자금을 놓고 분쟁에 휘말릴 조짐이다. SSG닷컴 상장이 지연되면서 사모펀들은 투자금 회수를 요구하면서 분쟁이 발생하고, 신세계는 자금회전에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재무부담이 가중될 수 있는 상황이다. 지난 4월 28일 ‘이마트’와 ‘신세계그룹’은 SSG닷컴의 재무적 투자자(FI)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BRV캐피탈’이 오는 5월 1일 특정 가격에 주식을 판매할 수 있는 권리인 ‘풋옵션’ 행사 시작 시점을 앞두고 막바지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피너티와 BRV는 SSG닷컴에 지난 2019년에 7,000억원, 2022년에는 3,000억 원 등 총 1조 원을 투자해 각각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그룹과 FI는 투자 시점에 풋옵션 계약을 맺었다. 지난 2023년 SSG닷컴의 총 거래액(GMV)이 일정 수준을 넘지 못하거나 기업공개(IPO) 관련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FI 보유 지분을 웃돈을 주고 재매입한다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은 SSG닷컴이 약속한 조건을 이미 충족해 풋옵션을 행사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재무적 투자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공간안전인증을 한국안전인증원으로부터 인증받았다. 지난 4월 30일 KISA는 정보통신기술(ICT) 유관 기관 최초로 공간안전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소방청이 감독하고 한국안전인증원이 주관하는 이 제도는 사업장 설계⸱시공⸱관리상태 등의 안전 수준을 인증하는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안전 경영‧건축방재, 소방‧위험물‧설비안전, 설비 성능시험, 신기술‧설비 개선 등 요소가 평가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이상중 원장은 “이번 인증 획득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그에 걸맞은 환경을 구축하고자 노력한 결과.”라며 “지속적인 안전 경영을 통해 구성원과 지역사회 모두가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4월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월스트리트 45번지에 있던 지점의 영업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JP모건의 마지막 지점 철수는 오래된 거리와 함께 한 이 회사의 역사에 비춰볼 때 기념비적인 사건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평가했다. 지난 2001년 월스트리트에서 맨헤튼 미드타운으로 본사를 옮겼던 JP모건은 이번에 지점까지 철수했다. 이번 지점 철수에 의미를 부여한 것은 JP모건의 역사에서 월가가 가진 상징성 때문이다. 존 피어폰트 모건(John Pierpont Morgan)이 20세기 초 자신의 이름을 딴 금융회사 JP모건의 본사를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건너편인 월스트리트 23번지에 두고 미국 굴지의 은행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1980년대 초 인근 신사옥으로 이전할 때도 주소지를 월스트리트에 둘 정도로 애착을 가졌는데, 2000년대까지 JP모건 외에도 베어스턴스, 시티그룹,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리먼 브라더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월스트리트에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세계무역센터 빌딩을 타격한 2001년 9·11 테러가 금융사들의 월가 탈출을 촉발했다. 2008년 금융위기 때는 주요 금융회사가 사라지거나
지난 4월 17일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는 가입자 수가 1,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2021년 10월 출범한 이후 2년 6개월 만의 성과로 카카오뱅크의 2년 보다는 느리지만 케이뱅크의 6년 10개월 보다는 빠른 성장세다. 토스뱅크는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서비스와 적극적인 포용금융 전략이 빠른 성장세를 뒷받침했다고 자평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지난 2년6개월 동안 이 회사가 내놓은 ‘최초’의 혁신서비스는 35개다. 지난 1월 출시한 ‘외화통장’은 국내 최초로 외화를 매수할 때와 매도할 때 모두 환전 수수료를 무료화한 외화서비스로, 시중은행의 무료 환전 서비스 확산을 이끌었다. 3호 인터넷은행인 토스뱅크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 모두 100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게 됐다. 카카오뱅크의 가입자는 작년 말 기준 2284만 명이고, 케이뱅크는 지난 2월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보안은 더 강화하고, 재무건전성을 한층 높여 지속 가능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대기업 공시 의무 매뉴얼을 개선하면서 2024년부터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약정 내용을 공개하고 채무보증 기간 항목 삭제하도록 했다. 지난 4월 16일 공정위는 공시 매뉴얼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개정된 공시매뉴얼을 살펴보면 기업집단현황공시 항목 중 특수관계인에 대한 유가증권 거래현황에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 등과 같은 ‘주식지급거래 약정’의 내용을 기재하는 공시양식을 새로 추가했다. 주식지급거래 약정은 스톡그랜트, RSU, 양도제한조건부 주식보상(RSA) 등 명칭과 관계없이 성과 보상 등을 목적으로 주식을 지급하기로 하는 약정을 뜻한다. 2024년부터는 직전 사엽연도에 총수일가와 임원들 등 특수관계인의 주식지급관계 약정을 체결할 경우 ▲부여일 ▲약정의 유형 ▲주식 종류 ▲수량 ▲기타 주요 약정내용 등을 연 1회 공시해야 한다. RSU는 성과 달성이나 일정 기간 재직 등의 조건을 충족한 임직원에게 자사주를 무상으로 주는 제도로 국내 대기업 중에서는 한화그룹이 2020년 최초로 도입해 각 계열사 대표이사 및 임원들에게 지급했다. 공정위는 주식지급거래 약정이 총수 일가 등의 지분율 확대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지적에도 현재
지난 4월 8일 하나금융그룹이 ‘하나 ESG 더블 임팩트 매칭펀드’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하나 ESG 더블 임팩트 매칭펀드’는 하나금융그룹이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그린테크’ 스타트업과 일자리 창출 능력 및 성장서을 보유한 사회혁신 기업에게 초기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업의 성장에 기여하고 일자리 창출과 환경보전 효과를 추구하는 더블 임팩트 투자 프로그램이다. 기업 모집은 총 2회차에 걸쳐서 진행된다. 1회차는 4월 8일부터 5월 24일까지 진행된다. 2회차는 6월 3일부터 8월 2일까지 진행된다. 참여신청은 ‘하나 파워 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각 회차별 모집이 종료된 후 한국사회투자와 함께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를 거쳐 2차례의 투자심의위원회를 통해 신청기업의 ▲일자리 창출 능력 ▲성장성 ▲친환경 기술력 ▲사업역량 등을 심사하고, 총 30억 원 규모로 최종 투자 기업들을 결정할 예정이다. 투자가 결정된 사회혁신기업을 대상으로 후속 투자 연계를 위한 데모데이(Demoday)도 개최, 후속 투자를 결정할 벤처캐피탈 관계자와 함께 프로그램 결과 공유 및 기업들의 투자설명회(IR)를 진행해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