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민영웅’ 박항서(61) ‘파파리더십’은 계속된다. 과거 선수의 발을 직접 마사지해 준 사진으로 베트남 국민을 감동시킨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 감독이 이번에는 다친 제자에게 ‘인삼’ 선물해 다시 베트남 국민을 감동시키고 있다. 베트남 매체 봉다와는 6일(한국시간)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이 부상한 응구엔 투안 안(24·호앙아인 잘라이FC,미드필더)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었다고 전했다. 그는 가벼운 부상으로 출전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매체는 “리그 경기가 끝난 뒤 그라운드로 내려가 부상당한 응구엔 투안 안을 만나 몸 상태를 물었다. 그리고 특별한 선물까지 건네줬다. 그 선물은 인삼이었다”고 보도했다. 빠른 회복과 복귀를 기원하며 격려한 그는 팀의 다른 두 선수, 부 반 탄과 응우옌 퐁 홍 두이에게도 인삼을 선물했다. 두 선수 모두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베트남 대표팀 선발군들이다. 박항서 ‘파파리더십’은 항상 주목을 받았다. 베트남 국가대표의 전무후무 최고 성적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선수들을 아빠처럼 돌봐 화제가 되었다. 그는 “너를 믿고 있다” “잘해낼 수 있다. 우리는 베트남 축구 전설이다” 등으로 선수들을 보듬었다. 그리고 선수 발을
베트남에서 한국 드라마가 불을 붙인 ‘소주 한류’가 돌풍을 일으키며 주목을 받고 있다. 베트남 소주 수출액은 5년새 4배를 훌쩍 뛰었다. 베트남은 동남아 전체 소주 판패의 35%를 차지했다. 이처럼 베트남 ‘소주 한류’에 한국 업체들은 콧바람이다. 하이트 진로-롯데주류-무학 등이 적극적으로 공략중이다. 아닌 게 아니라 베트남 시장은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르다. 지난달 30일 관세청에 따르면 2013년 134만2000달러(약 16억원)였던 베트남 소주 수출액은 지난해 550만1000달러(약 65억원)로 5년 사이 4배 이상 뛰었다. 올해 상반기는 245만8000달러(약 30억원)이었다. 하이트진로는 2016년 베트남 하노이에 법인을 설립했다. 지난해에는 호치민에서 지사를 설립, 시장점유율 60%로 최강자다. 무학은 올해 3월 베트남 현지 생산으로 차별화했다. 2017년 베트남 주류회사 ‘빅토리(VICTORY)’를 인수했다. 가격을 낮춰 후발주자로 신발끈을 조이며 의지를 다졌다. 롯데주류는 지사는 없지만 ‘처음처럼’으로 5년간 연평균 28%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전년대비 30% 증가한 300만병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베트남
“2020년까지 베트남 내 한국인 방문객 500만 명 달성 위해 뛸게요.” 배우 김하린이 주한베트남관광청 홍보대사로서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열린 ‘주한 베트남 관광청 개청식’ 행사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주한베트남관광청은 1992년 한국과 베트남 수교 이래 올해 27주년을 맞아 두 나라가 더 다가가는 의미로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역 인근에 청을 열었다.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직접 찾아와 축하했다. 지난해 베트남을 방문한 한국인 방문객은 약 340만 명이다. 베트남 내 전체 외래관광객 중 약 22%다. 중국에 이어 2위다. 나트랑과 다낭 등 베트남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은 꾸준히 성장세다. 특히 올해에는 더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주한 베트남관광청 대표부를 개청식에 참석한 응우엔 응옥 티엔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주한 베트남관광청 대표부는 양국 문화 교류의 오작교 역할을 할 것이다. 이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2020년까지 베트남 내 한국인 방문객 500만명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리 쓰엉 깐(한국명 이창근) 주한 베트남관광청 대표부 관광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과 베트
"각계각층 지도자들과 일반 시민사회에 한국-베트남의 가교가 되겠다.” 주한 베트남 관광청 대표부 개청식이 열린 6월 28일 오전 11시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특별한 문화재단이 발대식이 열렸다. 리 쓰엉 깐(한국명 이창근) 주한베트남관광청 대표부 대표를 맡아 총본부를 역할을 맡고, 각 문화산업 전반의 다양한 교류협력을 맡은 ‘특급도우미’가 교류지원을 맡기로 나선 것이다. 강진무 한베문화재단 이사장은 “국제적인 교류의 최일선에서 양국의 이해관계를 벗어나 문화산업 전반의 다양한 교류협력을 바탕으로 사회전반에 걸쳐 다양한 분야의 시민단체를 비롯하여 각 지방정부에 이르기까지 교류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베문화재단의 주요 사업은 실효적인 민간교류협력 시스템을 확보하는 것이다. 한국사회의 미래를 이끌어줄 각계각층 지도자들과 일반시민사회에 한-베트남 국제교류의 본질을 이해시키고 양국의 협력조직을 구축하는 것이 우선이다. 또한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하여 사회복지, 경제, 문화, 예술, 관광, 레저, 뷰티, 미용산업 발전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편 주한 베트남 관광청 대표부는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역 인근에 관광청을 개청했다. 현판식
박항서 감독의 재계약 문제가 베트남 전국민의 뜨거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비단 베트남은 물론 동남아시아 축구계가 출렁거리는 핫이슈로 등장했다. 베한타임즈에 따르면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는 27일 “베트남 축구협회(VFF)와 박항서 감독 측이 26일 오후 3시부터 7시(현지시간)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첫 협상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박항서 감독과 VFF의 첫 협상이 4시간 마라톤 회의 끝에 결론 없이 마무리됐다는 것. 하지만 부정적 기류는 아닌 모양새라는 설명했다. 좋은 성적과 베트남 국민의 사랑 때문에 박항서 감독의 연봉 등 모든 조건이 인상이 되는 것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동안 베트남 현지 언론은 ‘200만 달러(약 23억2000만 원)’설과 ‘60만 달러(약 6억 9390만 원)’설 등 설왕설래였다. ■ 최고 성적-파파리더십 ‘베트남 국민영웅’...계약만료일은 2010년 1월 31일 2017년 9월 부임한 박 감독은 2년이 채 안되는 기간 축구를 초월해 베트남 ‘국민영웅’으로 우뚝 섰다.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십 준우승, 아시안게임 4강, 스즈키컵 우승, 아시안컵 8강 등 말 그대로 ‘리더십’을 발휘해 사상 최고 성
“베트남 ‘국민영웅’ 박항서, 스마트폰으로 나왔네” 베트남에서 ‘박항서 스마트폰’을 출시해 시선을 집중된다. 10일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6일(현지시간) 갤럭시S10 플러스 박항서 에디션을 출시한다. 이 스마트폰은 한정판으로 제작된다. 박항서의 베트남 축구가 국제 축구 무대에서 놀라운 성과를 이뤄낸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됐다. 한정판에는 제품 포장 상자에 박항서 감독 이미지와 사인, 1만mAh 보조배터리로 구성으로 담겨 있다. 스마트폰 케이스 뒷면에 박항서 감독 이미지가 그려져 있다. 가격은 2399만 동(121만 원)으로 책정됐다.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은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국민영웅’이다. 베트남을 단기간에 아시아 강호로 탈바꿈시켜 베트남 현지에서는 ‘박항서 매직’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하기도 했다. 베트남 축구 팬에게 선물한 ‘불가능한 일은 없다’란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아이언맨 에디션, 배트맨 에디션, 스타워즈 에디션 등 특별 에디션을 수시로 출시해왔지만 실제 인물을 기념한 에디션을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항서 감독은 2017년 10월부터 지휘봉을 잡아 아시아축구연맹(AFC) 22세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킹스컵 결승에 진출했다. 베트남이 가장 껄끄러운 상대로 여기는 태국이 제물이었다. 베트남은 5일 태국 부리람의 창 아레나에서 열린 2019 킹스컵 준결승전에서 태국을 1-0으로 꺾었다. 전후반 90분 동안 무득점으로 팽팽히 맞섰던 두 팀은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응우옌 아인 득의 극적인 결승 ‘극장골’로 베트남이 승리했다. 이번 경기는 베트남은 물론 태국 국민들의 관심이 높았다. 그동안 베트남은 숙적인 태국전에서 번번이 패했다. 이번 준결승전의 승리는 2008년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 1차전에서 2-1로 승리한 뒤 11년 만이다. 베트남이 킹스컵에 참가한 건 2006년 이후 13년 만이다. 13년 전 베트남은 태국과의 결승에서 1-3으로 져 준우승에 그쳤다. 박항서의 베트남은 아시아축구연맹(AFC) 22세 이하(U-22) 챔피언십 준우승을 시작으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까지 동남아 최강자로 우뚝 섰다. 올해 초 아시안컵에서 8강에 진출했다. 8일 붙을 결승 상대는 ‘퀴라소’라는 다소 생소한 이름의 국가다. 한국 네티즌의 이목을 집중시킨 퀴라소는
“나는 한류체험 1세대다. 18년 전 예측한 ‘한류’ 소멸 주장은 틀렸다.” 한-아세안센터 아세안홀에서 ‘제21차 아세안 열린강좌 시리즈–아세안 토크’ 네 번째 강의가 30일 열렸다. 오인규 일본 간사이 외대 한류학교수가 ‘아세안에서의 한류’를 강의했다. 오 교수는 “한류는 유행이 아니다. 전세계 1억 명이 환호하는 한류는 이제 어엿한 주류다”며 “아세안 한류 팬클럽은 1000만 명이다. 그 중심이 베트남”이라고 말했다. K-DRAMA, K-POP 등 한국 대중문화가 서양 주류로 진입한 것은 글로컬(Glocal)이다. 그는 “자메이카 ‘레게’와 인도의 영화 ‘발리우드’와 한국 문화 정도가 글로컬을 이뤄냈다”며 “제가 일본에 처음 갔을 때 한류가 이렇게 글로벌화할 것으로 될 줄 아무도 몰랐다”고 웃었다. ■ 지구촌이 한국대중문화에 빠졌을까 ‘한국한류학회’ 창립 오인규 교수는 2001년과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일본으로 넘어갔다. 18년 전에 ‘붉은악마’의 응원전을 보면서 처음으로 일본에서도 ‘한류’가 있다고 느꼈다. 이후 그는 '겨울연가' 욘사마 배용준 인기 등을 다시 생각하면서 ‘지구촌이 한국 대중문화에 빠졌을까’는 질문을 가졌다. 그는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