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발협력 대표기관 코이카(KOICA, 이사장 이미경)는 4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세계보건기구(WHO) 인도네시아 사무소와 ‘코로나19 감염 감시·긴급대응 분야 역량강화 사업’의 공동협력 약정서를 체결했다. 코이카의 코로나19 포괄적 긴급지원 프로그램과 WHO의 코로나 대응 계획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두 기관의 코로나19 현장 지원 전략과 공통 관심사항을 연계하여 만들어낸 성과다. 3일 기준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코로나19 최다 감염국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약 18만 명에 달한다. 인니 정부는 전국단위의 대규모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는 등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을 펼치고 있으나 이달 들어서만 매일 2000여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폭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간 인니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선제적 감시·대응 체계를 구축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왔다. 여기에 국가적 비상사태 대응에 필요한 인력을 단기간 내 확보해야 하는 시급한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데이터 관리부실 문제의 심각성이 부각되며 감염병 대응 전문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코이카와 WHO는 인도네시아에서 코로나19 대응 인력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은 인도네시아와 기술규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규제당국 협의회 회상회의를 9월 2일 개최했다. 국내에서는 무역기술장벽(TBT) 컨소시엄 소속 협회와 단체, 포스코, 삼성전자 등 주요 수출기업 관계자들이 참가했으며, 인니 측에서는 표준청(BSN), 산업부, 에너지광물자원부가 참여했다. 인도네시아가 최근 국가표준(SNI) 인증 품목을 확대하는 등 비관세 장벽을 강화함에 따라, 국표원은 기술규제에 선제 대응하고 현지에 진출한 포스코, 삼성물산, LG전자 등 577개 기업들에게 최신 기술규제 동향을 전파하기 위해 이번 협의회를 마련했다. 인도네시아는 신남방 정책 주요 권역인 아세안 10개국 중 인구가 가장 많아 시장 잠재력이 크고, 한국과의 교역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나라다. 한국과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을 맺어 주요 수출품목의 관세는 철폐되었으나, 기술규제를 통한 무역기술장벽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국표원은 인니 표준청과의 양자회의를 통해 인니 측에 SNI 인증의 사후관리 주기 완화, 철강제품 인증 심사 시 제품 샘플량 축소, 전기전자 제품의 샘플 송부방식 개선 등 한국 기업의 주요 애로사항 개선을 요
“전자상거래 한번 이용하면 다시 오프라인 매장으로 되돌아가기 어렵다.” 자카르타 포스트(Jakarta Post)에 31일자 따르면 인도네시아 주요 소매업체들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오프라인 매장 확장계획을 재고하면서 디지털화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라, 풀앤베어, 스타벅스, 키즈 스테이션 등 150여 개 브랜드를 보유한 인도네시아 라이프스타일 소매업체 PT 미트라아디퍼카사(PT Mitra Adiperkasa, MAP)는 올해 투자계획을 축소했다. 그리고 신규 매장 오픈 및 새로운 브랜드 출시도 일부 연기한다. 인도네시아 현지 최대 유통사인 PT 미트라아디퍼카사는 2020년 자본지출(capex) 예산으로 편성된 약 1.3조 루피아(약 8억 8920만 달러)의 30%만 사용하고, 대부분을 디지털화를 위해 사용할 것이라 발표했다. 통계청(BPS)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 외부활동을 자제하면서 건물 내부 식당에서의 식사, 레크리에시션, 교통 등에 대한 지출을 많이 줄인 상황이다. 영국런던에 본사를 둔 다국적 회계컨설팅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ricewaterhouseCoopers)의 최근 조사한
인도네시아에서 달고나커피의 대유행에 이어, 인니 '먹리어답터'라면 꼭 먹어야 하는 한국 음식이 유행 중이다. 한국 소비자들에게는 '육쪽마늘빵'이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한, 한국의 '치즈갈릭브레드'이다. KATI 농식품수출정보 자카르타 연구원에 따르면 달고나커피의 유행에 이어 코리안 치즈갈릭브레드가 최근 SNS, 현지 언론에서 다뤄지며 인도네시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지 언론 데틱푸드(DetikFood)는 최근 보도를 통해 '코리안 치즈갈릭브레드'는 반드시 먹어보아야 할 5가지 베이커리 중 하나로 소개했다. 코리안 치즈갈릭브레드의 인기를 말해주듯 소비자들은 다양한 판매처를 통해 주문이 가능하다. 기존 오프라인 베이커리뿐만 아니라 온라인 음식배달 앱, SNS를 통한 주문예약이 가능한 것이다. 인도네시아 현지 판매 코리안 치즈갈릭브레드의 가격은 판매처에 따라 약 IDR 20,000~55,000(한화 약 1500~4000원)으로 다양하며 일부 판매처의 경우 빵의 크기에 비해 가격이 비쌈에도 불구하고 맛있다는 입소문을 타서 소비자들은 비싼 가격도 감수한다는 반응이다. 농식품수출정보 연구원에 따르면 코리안 치즈갈릭브레드의 인기 비결로는 현지 소비자들이 지금껏 접해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한국인의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7일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자카르타 거주 한국인 주재원 4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아 실로암병원 자카르타 맘팡(Mampang) 지점을 찾았지만 혈압 등이 정상이어서 자기격리 조치를 받았다. 주 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자카르타에서 처음으로 한국인 확진자(40대 남성, 회사원)가 발생했다. 확진 판정후 입원절차를 밟고자 하였으나 혈압, 체온, 산소포화도가 정상으로 나와 자가격리를 지시받았다”고 공지했다. 이 주재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인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총 6명으로 늘었다. 인도네시아는 27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2719명, 자카르타 760명으로 각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동안 인도네시아에서는 보르네오섬 동부 칼리만탄의 현대엔지니어링 소속 근로자 2명과 술라웨시섬 마나도의 한국인 일가족 3명 등 총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회복됐다. 한편 이 주재원은 200여명이 집단 감염된 찌비뚱 LG전자 생산법인과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강대 동아연구소 <열린 동남아학교>가 베트남어-인도네시아어-태국어를 배울 수 있는 언어강좌 프로그램을 9월 14일부터 개설했다. 2011년부터 매 학기 언어강좌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일반 대중들에게 동남아시아 언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제17 언어강좌는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실시간 강의’로 개설된다. 수강시간은 9월 14일부터 총 12주로 진행된다. 매주 1회 회당 100분이다. 매주 월요일에는 인도네시아어(초급 19:00, 중급 20:50), 매주 수요일에는 베트남어(초급 19:00, 중급 20:50), 매주 목요일에는 태국어(초급 19:00) 수강을 할 수 있다. 강사는 인도네시아어는 최신영(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교 말레이-인도네시아어 통번역학과 강사), 베트남어는 황엘림(고등학교 교과수 감수 및 EBS 수능특강, 수능 완성 집필, 착붙는 베트남어 동영상 강의 촬영), 태국어는 이정윤(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태국어통번역학과 강사)다. 수업방식은 줌(zoom)을 통한 비대면 실시간 강의로 수강인원이 5명미만일 경우 강의는 개설되지 않는다. 수강비 12만원(교재비 별도), 접수기간은 8월 21일~9월 6일로 서
경찰청(청장 김창룡)은 14일 인도네시아 경찰관 20명을 대상으로 한 ‘경찰대학-반둥공대 복수 석사학위과정’ 중 경찰대학 교육과정을 종료했다. 이번 석사학위과정은 경찰청이 한국국제협력단(이사장 이미경)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경찰청 사이버범죄 수사역량 강화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의 중심국가로 약 2만 2000명의 한국 교민과 2000여 개 이상의 한국 기업이 진출하였다. 최근 전자상거래 사기 등 사이버범죄가 급증하면서 사이버범죄 수사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 경찰과 협력을 적극적으로 희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경찰청은 이번 석사학위 교육과정에 자국 사이버범죄 담당 경찰관 중 우수한 젊은 인재들을 파견했다. 이들이 앞으로 인도네시아 사이버범죄 수사 발전에 이바지하고, 한-인도네시아 치안협력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치안대학원 석사학위과정을 이수한 그라와스 경감은 “한국 경찰은 사이버범죄 대응역량을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 특히, 사이버범죄 수사와 디지털 포렌식 분야에서 독자적 기술 개발을 통해 세계 최고의 수사기법을 보유했다는 점이 감명 깊었다”라며 “치안대학원 석사학위과정은 선진 수사기법을
한국 기업인이 인도네시아 입국시 ‘14일간의 격리면제’ 등 입국절차를 간소하는 방안이 합의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2일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장관과 통화하고 기업인의 인도네시아 입국절차 간소화 방안에 합의했다고 13일 외교부가 밝혔다. 이번 합의로 한국 기업인은 한국에서 발급받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소지하면 인도네시아 내에서 14일간의 격리면제를 적용받을 수 있다. 주한인도네시아대사관에 비자를 신청하고, 현지 초청기업은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BKPM) 등 관계부처에 초청 서한을 신청하는 등 절차를 거쳐 비자발급이 이뤄진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12월 기준 한국의 15위 교역대상국, 11위 투자대상국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4월2일부터 ▲장기체류허가(KITAS/KITAP) 소지자 ▲외교·관용 체류허가 소지자 ▲국가전략사업에 참여하는 근로자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경유 금지 조치를 해왔다. 이번 합의는 신남방정책 국가 대상 한국 기업인의 기업인 특별입국을 제도화한 첫 번째 사례다. 인도네시아와 합의한 기업인 입국 간소화 방안은 17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인도네시아 정부는 올해 연말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계속 안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