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5일 일본 니혼게이자신문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시리아에 64억 달러(약 240억 사우디 리얄)을 투자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7월 24일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투자 설명회를 개최하고 총 47건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우디의 행보는 시리아의 재건을 통해서 걸프 국가들의 개입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이번 회의에는 사우디 투자부 장관 할리드 알팔리흐가 참석했으며, 그는 이번 협력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우디는 부동산, 통신, 정보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시리아 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오랜 내전을 겪은 시리아는 최근 들어 외교 및 경제 환경의 전환점(轉換點)을 맞이하고 있다. 이란의 영향력이 약화된 가운데,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 명령을 통해 대(對)시리아 제재를 해제하기 시작하면서 시리아와의 무역 및 투자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2025년에 들어서면서 시리아는 다양한 국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4월에는 사우디와 카타르가 시리아의 세계은행 미상환 채무 1,500만 달러를 공동 상환하기로 했으며, 5월에는 미국·카타르·터키가 참여한 컨소시엄과 70억 달
“관세협상을 휴전 ‘압박 외교’ 카드로 제대로 활용했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협상 중단” 압박 카드에 태국과 캄보디아는 “휴전에 동의”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하지만 일부 국경 지역에서는 여전히 교전이 계속 중이다. 트럼프는 26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태국-캄보디아 정상과 각각 통화했다. 양측이 휴전 협상을 위한 회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무력 충돌 사흘 만이다. 이날 트럼프는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와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총리 권한대행에게 각각 전화를 걸어 휴전을 압박했다. 이어 “두 나라는 미국과 '무역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기를 원하지만, 싸움이 끝날 때까지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이후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성명을 통해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휴전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는 36%의 상호관세를 부과받고 협상 중이다. 태국 외교부 역시 “캄보디아와 휴전 협정을 체결하는 데 동의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태국도 미국으로부터 36%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였다. 태국의 종전에 대한 입장은 당초 “캄보디아가 먼저 적대 행위를 멈춰야 협상이 가능하다”는 조건부 입
지난 7월 25일 넥스트칩(Nextchip)이 로봇 분야 전담 조직을 강화하고 로봇 반도체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넥스트칩은 차량용 반도체 개발을 통해 축적한 영상 처리 및 전송 기술력을 바탕으로 급성장하는 로봇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기존 자동차 중심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산업용 로봇 등으로 응용 분야를 확대하면서 관련 센서 모듈 및 시스템 온 모듈(SoM) 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전담 조직 강화가 넥스트칩의 성과로 이어지면서 국내 유수 완성차 업체가 연말 출시 예정인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에 카메라모듈 반도체를 탑재할 예정이다. 관련 모빌리티는 물체를 쥐고 조작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인 그리퍼와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차세대 로봇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최근 로봇에 사용되는 카메라 역할은 단순한 영상 표시에서 객체 감지와 인식, 실시간 제어가 가능한 센싱 기술로 전환되고 있다. 넥스트칩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보유한 이미지신호처리(ISP) 기반 영상 처리 기술과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솔루션 기반 인공지능(AI) 연산 기술을 활용해 로봇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베트남 34만1153명, 태국 17만3710명.... 7월 27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은 273만2797명으로, 전월보다 1.5%(4만68명) 증가했다. 이 수치는 역대 최고치다. 학업이나 근로, 관광 등의 목적으로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의 국적별로 보면 중국이 97만2176명으로 전체 체류 외국인의 35.6%를 차지했다. 이어 베트남 34만1153명(12.5%), 미국 19만6664명(7.2%), 태국 17만3710명(6.4%), 우즈베키스탄 9만8457명(3.6%) 등의 순이었다. 등록 외국인의 과반인 84만4668명(54.1%)이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었다. 영남권은 31만7286명(20.3%), 충청권은 20만939명(12.9%), 호남권은 13만6990명(8.8%)이 살고 있다. 국민의 배우자(결혼이민자)는 18만 4581명으로 전월(18만 4165명)보다 △416명(△0.2%)이 늘었다. 외국인유학생은 27만 6712명으로 전월 27만 5580명보다 △1,132명(△0.4%) 늘었다. 전체 체류 외국인을 연령대로 살펴보면 30~39세(25.7%), 20∼29세(23.1%), 40∼49세(16.7%)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여권 순위에서 한국은 2위로 일본과 함께 최상급으로 평가를 받았다. 아시아의 싱가포르는 독보적인 1위를 지켰다. CNN에 지난 22일자에 따르면 미국의 순위가 10위로 '헨리 여권 지수'(Henley Passport Index, HPI) 20년 역사상 미국이 기록한 가장 낮았다. 아이슬란드, 리투아니아와 함께 10위를 기록했다. 미국은 2014년 1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CNN은 “특히 미국은 여권 지수 20년 역사상 처음으로 톱10에서 완전히 탈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영국의 해외 시민권 자문 업체 헨리앤파트너스가 매기는 ‘헨리 여권 지수’는 여권 소지자가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국가의 수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자료를 바탕으로 199개국의 여권 소지자가 무비자 또는 입국 시 비자 발급 등 사실상 무비자로 갈 수 있는 곳을 정한다. 싱가포르는 아시아의 금융허브이자 글로벌 기업의 아시아 본부가 밀집된 곳이다. 정치적 안정성, 세제 혜택, 우호적인 외국인 투자 정책 등으로 ‘여권파워’ 높이면서 ‘경제-외교 중심지’로 독보적 1위 위상을 발휘하고 있다. 싱가포르가 세계에서 네 번째로 부유한 도시로 잘
이재명 대통령 베트남 특사단 단장은 지난 대선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었던 이인기 전 새누리 의원이다. 동행하는 의원은 윤후덕-백혜련 의원이다. 이 전 의원은 경북 칠곡에서 3선(16·17·18대)을 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출신으로, 이번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 지지 선언을 하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했다. 이 대통령이 통합 차원에서 이 전 의원을 특사단장으로 임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번 주 27일부터 폴란드, 베트남, 호주, 독일 등 4개국에 대통령 특사단이 순차적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7월 28일 3일간 일정으로 출발하는 베트남 특사단에는 베트남 정부 주요 인사들을 만나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강화에 대한 한국 정부의 의지를 전달하고 인프라와 에너지 분야의 실질적 협력 확대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 11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베트남 관련 한국 기업 지원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폴란드 특사단이 오는 27일 출국한다. 5선의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단장으로 같은 당 어기
김상식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아세안축구연맹(AFF) U-23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해 3회 연속 우승을 도전한다. 베트남 U-23 대표팀은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필리핀과 대회 4강전에서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2022년과 2023년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베트남은 한국시간으로 29일 오후 10시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인도네시아-태국의 준결승전 승자와 결승전에서 3회 연속 챔피언 등극을 노린다. 5회째를 맞이한 AFF U23 챔피언십은 10개 팀이 3개 조(A조 4팀·B조 3팀·C조 3팀)로 나눠 조별리그를 진행, 각 조 1위가 준결승에 오른다. 각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1팀이 4강에 추가로 합류한다. 앞서 조별리그에서 라오스(3-0), 캄보디아(2-1)를 연파하고 B조 1위로 4강에 오른 베트남은 조 2위 중 가장 성적이 좋은 A조 2위 필리핀마저 제압, 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아세안 중시 기조 하 신남방정책 계승·발전시키겠다” 김영춘 前 해양수산부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통령 말레이시아 특사단(남인순 의원, 윤건영 의원)은 7월 23~24일 말레이시아를 방문,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를 예방하고, 대통령 친서를 전달했다. 여타 정부·의회 주요 인사들을 면담했다. 특사단은 한-말레이시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및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한층 도약시켜 나가겠다고 의지를 전달했다. 특사단은 말레이시아 정부 및 의회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민주 대한민국’이 복귀되었음을 알리고, 우리 신정부의 국정철학 및 대외정책을 설명했다. 특히 특사단은 신정부가 아세안 중시 기조 하에 신남방정책을 계승·발전시켜 나갈 것임을 강조하고, 한-말레이시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및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한층 도약시켜 나가고자 하는 신정부 의지를 전달하였다. 특사단은 7월 23일 안와르 총리 예방시 말레이시아와의 협력 강화 의지를 담은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직접 전달했다. 그리고 한-말레이시아 FTA 연내 타결을 포함, 방산, AI 등 첨단 미래산업, 해양, 인프라, 교육 등 제반 분야에서 전략적, 호혜적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