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응우옌푸쫑(Nguyen Phu Trong)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15일 통화하고 두 나라 관계 강화 방안 및 국제 정세 등에 대해 협의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지난해 두 나라 교역액은 코로나 이전 수준을 유지했다”며 “2023년까지 교역액 1000억 달러(약 114조 1000억 원) 목표 달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통화는 지난 1월 응우옌푸쫑 서기장이 3연임에 성공하는 등 베트남의 새 지도부가 출범한 뒤 양국 정상급 차원에서 처음 이뤄진 통화다. 문 대통령은 쫑 당서기장의 연임을 축하했다. 이에 대해 쫑 당서기장은 감사의 뜻과 함께 “한국이 UNCTAD 선진국으로 격상된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응우옌푸쫑 서기장은 “교역액 10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글로벌 공급망 차원에서 한국 정부와 협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호응했다. 두 정상은 1992년 한-베트남 수교 이래 정치, 경제,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심화되어 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내년 수교 30주년을 맞이하여 양국관계가 현재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서 한 단계 더 도
네이버웹툰 ‘알고있지만’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JTBC토요스페셜 드라마가 넷플릭스 아시아 국가 차트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12일 스트리밍 영상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알고있지만’은 한국을 포함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대만, 태국 총 7개국에서 넷플릭스 티비쇼(TV Show) 카테고리 부문 차트 1위를 석권했다. 뿐만 아니라 일본과 홍콩에서 2위를 차지, 월드와이드 티비쇼 차트에서는 9위에 이름을 오르는 등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JTBC 토요스페셜 ‘알고있지만’(연출 김가람, 극본 정원, 제작 비욘드제이·스튜디오N·JTBC스튜디오)은 사랑은 못 믿어도 연애는 하고 싶은 여자 유나비(한소희 분)와 연애는 성가셔도 썸은 타고 싶은 남자 박재원(송강 분)의 하이퍼 리얼리즘 로맨스를 그린다. 대세 배우로 떠오른 한소희와 송강이 주인공으로 확정돼, 방송 전부터 원작 웹툰과의 높은 싱크로율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원작 웹툰인 ‘알고있지만(글/그림 정서)’은 2018년 10월 네이버웹툰에서 첫 연재를 시작해 2019년 7월 완결된 인기작이다. 섬세한 작화와 매력적인
베트남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가 첫 삽을 떴다.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7월 7일 현지에서 개최되는 베트남 최초의 한국형 산업단지인 흥옌성 클린 산업단지(43만평) 착수식을 통해 산단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년부터 두 나라 정부-기업간 협력이 개시된 이후, 2019년 한국 정부가 발표한 신남방정책 플러스 정책 및 2019년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양국정상이 추진하기로 합의한 핵심 경제협력 사업이다. 윤성원 국토교통부 제1차관의 베트남 방문을 계기로 베트남 총리실의 투자정책결정을 완료하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토지보상, 토지분양과 산단 조성 등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착수식에는 한국측에서 윤성원 국토교통부 제1차관, 박노완 주베트남 한국대사, 장충모 LH 부사장 등이, 베트남측은 쩐 꾸억 반(Tran Quoc Van) 흥옌성장, 레 타잉 꿘(Le Thanh Quan) 기획투자부 국장 등이 참석하였다. 특히, 양국 주요 인사는 축사를 통해 흥옌성 경협산단 추진에 대해 그동안 양국 정부 간 다방면의 협력 노력이 구체화된 모범사례로 평가했다. 내년 한국-베트남 수교 30년을 맞아 앞으로도 흥옌성 산단조성과 같은 협력사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1000명을 넘었다. 6일 베트남 보건부는 전날 지역사회 확진자 1089명-해외 유입 13명 등 110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914명을 기록한 이후 일일 신규 확진자 최다 발생자다. 확진자 19일 연속 세자릿수대도 계속 이어졌다. 확진자는 호찌민에서만 641명으로 약 60%를 차지했다. 이어 동탑성 165명, 빙즈엉성 131명 등 남부 지방이 전체 획진 수의 90%에 달했다. 북부 수도 하노이는 환자가 없었다. 인근 산업단지가 밀접한 박장 및 박닌성을 비롯한 지역에서는 80명에 육박했지만 진정되는 추세다. 다낭 등 관광지가 있는 중부는 나트랑 18명, 청정지역 중부고원지대 럼동성(성도 달랏)에서도 1명이 발생했다. 베트남 지역사회 확진자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일별로 693명(1일)→527명(2일)→914명(3일)→876명(4일)→1089명(5일)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베트남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이 확보되면 수출업체 종사자에 우선 접종할 방침이다. 이미 삼성전자 등 일부 직원들은 백신을 접종받았다. 또한 총리가 베트남 입국절차 및 격리기간 검토를 지시했다. 백신을 2회 이상 접종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의 2021년 상반기 GDP는 5.64% 상승했다. 베트남 통계청은 2020년 상반기 성장 수치인 1.82%와 대비해 3배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18년 상반기 7.05%, 2019년 상반기 6.77%와 비교했을 때 낮은 수치지만 코로나19가 퍼지기 시작한 2020년과 비교했을 때 경기회복에 들어갔다는 해석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제조 및 건설 부분은 약 9% 상승했고 전체 GDP의 59%를 차지했다. 농업 분야는 3.8% 성장했고 서비스 부문은 4% 상승했다. 제조업은 11.4%까지 상승했으나 광업은 원유와 천연가스의 생산량 감소로 6.6% 감소했다. 앞서 지난해 GDP 성장률은 2.91%로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었다.
베트남의 7월 첫날인 1일 코로나19 지역 감염자는 693명이었다. 해외유입 20건을 더해 총 713건으로 일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중 호찌민시가 464건으로 이날도 가장 많은 지역 감염자가 나왔다. 대부분이 격리시설 및 봉쇄 지역에서 나왔다. 하지만 현재 시 전역에서 대규모 코로나19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어 당분간 확진자 수는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 호찌민시와 인접한 남부 빈증성(Bình Dương)에서도 90명의 지역 감염자가 나와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빈증성의 감염 사례는 투다우못시(Thủ Dầu Một), 투언안시(Thuận An) 니동1(Nhi Đồng 1) 임대주택 단지에서 주로 나오고 있다. 이밖에 티안장성(Tiền Giang)에서도 38건의 지역 감염 사례가 보고했다. 1일 저녁 기준으로 베트남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5758명이며, 지난 4월 27일 4차 유행 이후로만 1만4188명의 지역 감염자를 기록했다.
CJ CGV가 올들어 처음으로 베트남에 프리미엄 상영관를 오픈했다.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쏟아지는 가운데 정면승부를 택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CJ CGV 베트남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베트남 북부 하이퐁시 대형쇼핑몰인 이온몰(AEON Mall) 3층에 상영관을 개관했다. 지난해 12월 하노이 빈콤 메가몰 오션파크에 상영관을 오픈한 이후 처음이다. 상영관은 8개 스크린에 1381개 좌석을 보유했다. 베트남 최대 대형마트 브랜드 이온몰에 입점해 충분한 유동 인구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특히 CJ CGV는 관객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숲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프리미엄 상영관인 ‘시네&포레’를 별도로 선보였다. 시네&포레는 14개 좌석으로 프라이빗함을 즐길 수 있도록 좌석을 침대형으로 설계했다. 또한 920인치 대형 스크린를 갖춘 스타리움관(389석)을 마련,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업계 관계자는 “CJ CGV는 지난달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개인소득세 면제 또는 감면 등을 베트남 당국에 요청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 다소 영업이 개선되고 있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현재 베트남의 롯데시네마와 CJ CGV 등
삼성전자-SK-LG전자 등 한국기업들이 베트남 '코로나19 백신펀드'에 약 50억 원의 거액을 기부했다. 지난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약 28억 원 가량을 베트남 중앙정부 및 지방성에 기부했다. 이는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외국계 기업 중에는 가장 큰 규모다. 베트남 중앙정부는 코로나 4차 유행이 확산되자 기업들로부터 지원을 받아 백신 구매 펀드를 마련하겠다며 도움을 요청해왔다. 삼성전자는 지난 4일 박닌성(Bac Ninh)에 현금 100억동(4억8000만 원), 박장성(Bac Giang)에 60억동(2억9000만 원) 상당의 방역 물품을 각각 기증한데 이어 중앙 정부에 20억 원을 기부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대 생산거점 중 하나인 박닌성은 1100개가 넘는 기업이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베트남 대표 공업지대다. 삼성전자베트남(SEV), 삼성디스플레이 등 계열사들도 위치해 있다. 코로나 4차 확산 이후 박닌성에 위치한 300여개 기업이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SK도 100만 달러(11억2000만 원)를 중앙정부에 기부했다. 이에 응우옌 탄 롱 베트남 보건부 장관은 지난 25일 두 기업의 대표를 따로 만나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LG전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