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8일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 Daniel)는 안전한 금융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AI 스미싱 문자 확인’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AI 스미싱 문자 확인’ 서비스는 카카오뱅크 앱에서 의심 가는 문자를 복사・붙여넣기 하면 ▲스미싱 위험이 높은 문자 ▲안전한 문자 ▲단순 스팸 문자 ▲판단이 불가능한 문자 등 4가지 케이스의 답변을 받을 수 있어 해당 문자의 신뢰도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기준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카카오뱅크 고객이라면 9일부터 모바일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악성 앱 URL이 포함된 휴대폰 문자를 전송하고 앱 설치를 유도해 금융정보 등을 탈취하는 전기통신금융사기 수법 중 하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7월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사이버위협동향’에 따르면 2022년 37,000 건에 불과했던 스미싱 탐지 건수는 2023년 50만 건, 2024년 6월 89만 건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카카오뱅크는 신분증 촬영 및 인식, 안면 인증, 무자각 인증 등 금융 인증・보안 솔루션 자체 개발을 통해 기술은행으로서 금융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왔다.
미국 워싱턴 항소 법원이 중국계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도록 한 법률이 합헌이라고 판결했다. 틱톡(Tiktok)은 재항고에 나선다면 매각 여부는 대법원 결정에 따라 정해지게 된다. 지난 12월 6일 워싱턴DC 항소 법원은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기한 안에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 서비스를 중단토록 한 법률이 합헌이라고 판단하고 해당 법률에 대한 위헌 확인 소송을 기각했다. 미 법무부는 중국에 모기업인 ‘바이트댄스’ 본사가 있는 틱톡이 중국 정부의 영향을 받을 수 있어 국가안보와 관련한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고 워싱턴 법원은 이를 인용했다. 미국 법무부는 중국 정부가 틱톡을 통해 미국인 데이터를 유출하거나 틱톡을 통해 미국인 여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틱톡은 표현의 자유를 명시한 미국 수정 헌법 제1조를 거론하며 모기업과 틱톡 앱 사용자의 기본권이 해당 법률에 의해 침해됐다고 주장했다. 틱톡은 재항고를 할 예정인 만큼 틱톡 내 미국 사업 매각 여부는 연방 대법원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의회는 지난 4월 틱톡 미국 사업권을 강제로 매각하는 법률을 통과시켰다.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에 최대 270일, 미국 대통
12월 8일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이 금융권 최초로 9일부터 생성형 AI 기술을 대출 상담 업무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4월 예・적금 상품 상담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AI뱅커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데 이어, 이번에는 가장 복잡한 은행 업무 중 하나인 대출 상담도 비대면에서 가능하도록 서비스 영역을 확장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AI뱅커’ 대출상담서비스는 대출 신청 중 발생하는 질문에 대해 기존 챗봇(Chatbot) 상담과 달리 실제로 직원과 상담하는 듯한 자연스러운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NEW 우리WON뱅킹을 통해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상담하는 과정에서 항시 이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존 챗봇 서비스는 사전에 준비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일반적인 답변을 제공해왔지만 이번엔 생성형AI가 학습된 지식을 바탕으로 필요한 정보를 정확히 검색해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제공한다고 했다. 예를 들어, ‘상환 방법에 따라서 대출 금액이 달라져요?’와 같은 어려운 질문에도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이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방식보다 대출 금액이 많습니다.’라고 정확히 답변하는데 이는 개인대출 업무를 수년간 담당한 직
롯데 그룹(Lotte Group)이 롯데렌탈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본격적인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선다. 지난 12월 6일 롯데는 6일 글로벌 사모펀드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ffinity Equity Partners, 이하 ‘어피니티’)와 ‘롯데렌탈’의 경영권 지분 매각을 위한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바인딩 MOU)를 체결했다. 대상회사의 가치는 100% 기준 2조 8,000억 원으로 거래 대상은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이 보유한 롯데렌탈 지분 56.2%이며, 매각 금액은 1조 6,000억 원이다. 롯데는 지난 8월 비상경영체제 전환 이후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면밀히 분석한 후 그룹의 중장기전략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 정리에 나섰다. 핵심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매각 작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바이오・AI 등 신사업 투자를 통한 성장 등 투트랙 전략을 내세웠다. ‘롯데렌탈’은 렌탈 업계 1위로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으나 렌탈업의 성격이 그룹의 성장 전략과 맞지 않아 매각이 결정됐다. 롯데는 추후 그룹의 4대 신성장 동력 주축 중 하나인 모빌리티 분야를 전기차 충전과 자율주행 등 기술 기반 사업을 중심으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롯데와 어피니티는 롯데
SDT가 국내 1호 양자기술기업 IPO에 나선다. 지난 12월 3일 SDT에 따르면 지난 8월 리드 투자사인 신한벤처투자의 100억원 투자 유치 외 최근 ▲DS자산운용 ▲IBK투자증권 ▲스페이스타임인베스트먼트 ▲무림 ▲BY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00억원의 투자자금을 추가 모집하며 200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 라운드를 마감했다. 이번 프리IPO 투자에 앞서서는 DS자산운용, GS, KB인베스트먼트, AG인베스트먼트, K2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27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및 B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SDT는 양자컴퓨터 제조에 필요한 양자 제어장비(얽힘, 중첩을 제어하는 필수장비) 상용화와 함께 초전도체, 중성원자, 이온 트랩, 실리콘 스핀, 다이아몬드 NV 센터 등 다양한 물리 플랫폼을 아우르는 호환성과 기술 노하우는 물론 양자 컴퓨팅 글로벌 생태계 내 풍부한 파트너십, 그리고 기술 전반의 광범위한 지식재산권(IP)들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양자 컴퓨터 제조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애니온 테크놀로지스’와의 초전도 양자컴퓨터 개발 및 공급을 위한 합작법인(JV) 설립, 핀란드 소재 실리콘 기반 양자 프로세서(QPU) 개발 전문기업 세마이콘(
지난 12월 3일 롯데관광개발은 8,300억원 규모의 리파이낸싱(재융자)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30일 자로 롯데관광개발은 1년 만기가 돌아온 8,390억원 규모의 담보 대출에 대해 시중 은행과 기존 대주단을 중심으로 리파이낸싱 계약을 맺었다. 금리는 8,000억 원에 6%, 나머지 390억 원에는 9%를 각각 적용하기로 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에는 고금리 시장 상황으로 시중 금리가 두배가량 뛰면서 7,856억원을 1∼3순위로 나눠 7∼10% 이자율로 조달했다.”며 “이번 금리 인하로 연간 200억원가량의 이자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만기도 1년에서 30개월로 늘려 재융자 금액은 단기 차입금에서 장기 차입금으로 바뀐다. 이번 리파이낸싱은 롯데관광개발이 소유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지분(연면적 기준 59%)에 대한 담보대출로 이뤄졌다. 롯데관광개발은 감정평가기관의 롯데관광개발 소유 지분 감정액이 1조 848억 원임을 고려하면 담보인정비율(LTV)의 46%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리파이낸싱을 통해 20개월 후부터는 조기 상환 수수료 없이 대출을 상환할 수 있도록 했으며, 향후 실적 개선을
지난 12월 5일 ‘KB금융그룹’은 자사 콘텐츠 플랫폼 ‘KB의 생각, KB Think(이하 KB의 생각)’ 누적 조회수가 300만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KB의 생각은 생활에 필요한 금융 정보를 쉽게 만날 수 있도록 KB금융그룹의 콘텐츠를 한 곳에 모은 금융 콘텐츠 플랫폼이다. 경제・부동산・증권・보험 등 전 금융 분야에서 전문가 250여 명이 필진으로 참여해 매일 30여 개의 새로운 콘텐츠를 발행한다. 지난 2월 오픈 이후 누적 발행한 콘텐츠만 3만여 개이며 월간 조회수는 상반기 평균 8만회에서 성장을 거듭하여 지난달 기준 100만회를 기록했다. KB의 생각은 ▲다양한 분야와 고객층을 위한 금융 정보 ▲KB 금융 전문가와 함께하는 신뢰할 수 있는 콘텐츠 ▲금융사기 예방, 청소년 금융 교육 등 사회에 공헌하는 ESG 콘텐츠를 특장점으로 내세운다. KB금융지주와 5개 계열사(KB국민은행, KB증권, KB라이프, KB캐피탈, KB저축은행)에서 제작한 콘텐츠와 공공기관에서 발표한 주요 정보를 기반으로 ▲금융 시장 및 환율 동향 ▲기업・산업별 투자 리포트 ▲새로운 부동산 정책과 투자 정보 ▲거시 경제 심층 분석에 이르기까지 금융 정보를 폭 넓게 다룬다. 재테크 경험이
유동성 위기설에 휘말린 ‘롯데케미칼’이 전남 여수공장 일부 가동을 중단한다. 지난 12월 3일 ‘롯데케미칼’(Lotte Chemical)은 지난 12월 2일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1∼3공장 가운데 2공장 가동 중단 절차에 돌입했다. 생산시설을 비우고 질소를 충전하는 이른바 박스업(Box-Up)으로 가동을 정지한 상태에서 설비를 보호하는 조처다. 롯데케미칼은 2공장 전체를 가동 중단한 것은 아니지만 기초화학 생산부문의 원가절감, 수익성 확보를 위한 공장단위의 운영 효율화 차원이라고 중단 사유를 설명했다. 제2공장의 재가동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롯데케미칼은 영업이익이 3년 전만해도 1조 5,000억 원이 넘겨 롯데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했지만, 2024년 3분기 4,136억 원의 적자를 내면서 2024년에만 들어서만 6,600억 원대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롯데케미칼의 적자를 7,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에셋라이트 전략 등 저수익 자산 매각에 나섰으며 여수・대산 공장은 원가 절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 11월 롯데그룹은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롯데 화학군 총 13명의 최고경영자(CEO) 중 지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