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1일 유나이티드 항공(United Airline)은 2025년 마일리지 회원 자격 기준을 상향시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이후 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항공사들은 엘리트 마일리지 회원 등급에 대한 요건을 꾸준히 상향시켜왔다. 미국의 대표 항공3사인 유나이티드 항공(UA), 아메리칸 항공(AL), 델타 항공(DL) 들은 수년간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개편하면서 비행 거리보다는 지출 금액을 기준으로 등급을 책정해왔고, 제휴 신용카드는 항공사 수익의 중요한 수익 구조로 자리잡았다. 소비자들은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은행이 항공사에 수수료를 지불해왔다. 마일리지 회원 자격이 높을수록 좌석 등급 상향 또는 좌석 선택, 추가 레그룸 옵션 등의 혜택을 제공받는다. 하지만 고액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라운지는 혼잡해지고 조기 탑승자들에 여행객이 많이 몰리는 현상이 발생해왔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마일리지 프로그램에서 상위 회원 등급을 받기 위해서 필요한 지출 기준을 2025년부터 약 25% 상향할 예정이다. 유나이티드 항공 및 제휴 신용카드를 사용할 경우 마일리지를 통해 회원 요건을 충족할 수 있으며, 2025년에 획득한 자격과 혜택은 2026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수십 억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에 나선다. 지난 10월 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xAI가 자금 조달을 위해 투자자들과 자금 유치를 논의 하고 있다면서 xAI의 기업가치는 400억 달러(원화 약 55조 8,400억 원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23년 7월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xAI는 인공지능(AI) 챗봇 ‘그록’(Grok)을 출시했다. 소셜미디어(눈)인 엑스(X)와 연동된 그록은 지난 8월에는 이미지 생성 기능도 추가됐다. xAI의 투자 유치는 투자 유치 후 5개월 만의 행보다. 지난 투자 유치에는 60억 달러(원화 약 8조 4,000억 원)를 유치했으며, 기업 가치는 240억 달러(원화 약 33조 50,40억 원)로 평가받으며 5개월 만에 기업 가치가 60% 이상 증가했다. 이번 투자금은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확보하는데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xAI는 테네시주 멤피스 있는 데이터센터에서 그록을 학습시키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그록의 학습을 위해 멤피스 데이터 센터에 엔비디아 GPU H100을 10만대에서 20
롯데카드의 베트남 법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이 롯데렌탈 베트남 법인 ‘롯데렌탈 베트남’과 함께 현지 고객 대상 장기렌터카 전용카드를 출시했다. 지난 10월 30일 롯데카드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10월 21일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본사에서 공성식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과 안성빈 롯데렌탈 베트남 법인장이 참석한 가운데 장기렌터카 전용카드 출시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사는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이 자체 개발한 차별화된 신용평가 모델을 통해 고객의 신용도를 분석해 최적의 장기렌터카 상품을 제공하고, 전용카드 발급을 통한 렌탈료 자동 납부 등 편리한 금융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롯데렌탈 베트남은 2007년 베트남 진출 이후 통근 버스 운영 및 장・단기렌터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1,300대 가량의 차량을 운영 중이며, 2028년까지 1만 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성식 법인장은 “이번 협력은 양사가 가진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신용정보가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지 않은 베트남에서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의 신용평가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신용도에 맞는 장기렌터카 상품과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본격적
서울 을지로 유안타증권 빌딩 재개발을 위한 5,920억원 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조달했다. 지난 2022년 캡스톤자산운용이 NH아문디운용로부터 3,060억 원에 인수 한 후 2년만이다. 지난 10월 30일 캡스톤명동피에프브이(캡스톤명동PFV)가 시행하는 유안타증권 빌딩 개발 PF가 5,920억 원 조달에 성공했다. 대출기간은 49개월로 금융주간사는 NH투자증권이며, 시공사는 CJ대한통운으로 책임준공 의무가 있다. 지난 2022년 캡스톤자산운용은 브릿지론과 약 830억 원 규모 펀드 자금을 통해 유안타증권 빌딩을 사들였다. 개발 과정에서 캡스톤자산운용은 인수를 위한 약 2,610억원 규모 브릿지론 연장에 성공한 후 PF 투자자를 물색해왔다. 서울 중구 을지로2가 185번지 일원에 위치한 유안타증권빌딩은 명동 도시정비형 재개발 1지구로 지정돼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재개발 이후 빌딩은 지하 8층~지상 24층 규모의 오피스와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용적률은 1030%다. 개발 전 유안타증권빌딩은 지하 5층~지상 16층 규모로 1987년 9월 준공됐다. 약 35년이 된 만큼 건축법상 대수선을 통해 10% 규모 용적률을 추가적으로 활용 할 수 있는
지난 10월 30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중국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알리)의 ‘전기통신사업법 금지행위 위반’에 대해 시정조치안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현재 알리의 유료 멤버십 가입 방식은 2가지다. 하나는 가입 즉시 연회비가 결제되고 멤버십 혜택을 30일 추가(1년+30일) 제공한다. 다른 하나는 무료체험 기간(30일) 동안 캐시백과 24시간 고객센터 이용 혜택만 제공한 후, 연회비 결제 시 모든 멤버십 혜택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방통위의 조사 결과 알리는 무료체험 기간인 고객은 ‘상품 할인쿠폰’을 사용할 수 없음에도 가능한 것처럼 버튼을 노출 시켰고 ‘쿠폰 받기’ 버튼을 누르면 연회비를 결제하게 유도했다. 알리는 또 이용자가 멤버십을 중도 해지할 경우 기존 결제수단으로 환불하지 않고 알리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쿠폰으로 연회비 잔액을 환불하기도 했다. 그러다 방통위 조사 시점에 카드취소 환불 실시 등 일부 위반사항을 시정했다. 이 밖에 멤버십 결제 과정에서 이용자가 알아야 할 중요한 사항인 연회비 유료 결제 사실, 할인 쿠폰‧환불 쿠폰의 사용 제약사항 등도 이용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 방통위는 이같은 위반사항들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학생연구원의 안정적인 인건비 지급을 위해 도입한 학생인건비 통합관리 잔액제도가 대폭 손질한다. 학생인건비를 1년치 이상 과도하게 적립하고 있는 연구책임자는 연말 기준 1년치 지급분 초과분의 20%를 소속 기관계정으로 이체해야 한다. 이는 적립된 학생인건비 활용을 촉진해 학생연구원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10월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공청회를 열고 ‘학생인건비통합관리 잔액제도 개선안’을 공개했다. ‘학생인건비’는 R&D 과제에 참여한 학생연구원에 지급되는 인건비로 과거 연구개발과제 내 학생인건비 잔액은 연구기간이 끝나면 반납해야 했다. 그러나 연구책임자의 R&D 과제 수에 따라 학생 인건비가 일정하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2013년부터 과제 종료 후 연구책임자가 적립‧활용할 수 있도록 특례제도가 도입됐으나 이후 과도한 적립 사례가 발생했다. 학생인건비 통합관리제를 시행 중인 60개 대학의 누적 인건비 적립금은 2020년 3,484억원에서 2022년 5,895억 원으로 2년간 69.2% 증가했다. 연구책임자 중 23.1%는 3년 치 이상의 인건비를 적립해 놓고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이 큰 폭으로 늘어난 부실채권을 털어내기 위해 대부 자회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2024년 국정감사에서 부실채권이 도마에 오르면서 강화된 금융당국의 건전성 관리 기조가 업권을 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4년 들어 자산 건전성이 크게 악화된 상호금융권은 부실채권 정리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실제 상반기 말 상호금융권 대출액은 513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중 연체액은 22조5000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전체 여신 중 석 달 이상 연체)은 각각 4.38%, 4.80%로 나타났다. 부실채권을 털어내지 못해 충당금을 쌓아간다면 연말 적자 조합 수는 상당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상호금융권은 부실채권을 속도감 있게 털어내기 위해 대부 자회사에 눈을 돌리고 있다. 수협중앙회는 부실채권 전문 매각 자회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 10월 22일 수협중앙회는 이사회를 열고 대부 자회사 자본금 출자 안건을 의결했으며, 자회사를 통해 수협중앙회, Sh수협은행 등에서 대출받아 3,000억원 규모 부실채권을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에는 신협중앙회가 부실채권 해소를 위해 ‘KCU NPL대부’를 설립했다.
모나용평이 고창군과 추진 중인 고창 종합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위해 시행사로서 토지를 매입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한다. 모나용평은 28일 공시를 통해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만돌리에 위치한 토지 일대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해당 부지는 콘도 건설 등에 쓰일 예정으로, 계약 규모는 99억8100만원이며 회사의 최근 매출(2023년)의 4.72%, 자기자본의 2.59%에 해당한다. 이번 계약으로 회사는 준공 후 콘도와 골프장, 복합체험 시설의 운영 권리를 갖게 된다. 29일 오전에는 용산센트럴파크에서 고창 종합테마파크 토지 매입 계약 체결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모나용평 신달순 대표이사를 비롯해 고창군 심덕섭 군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2028년 완공을 목표하는 고창 종합테마파크 조성 사업은 모나용평의 중장기 실적 성장을 견인할 대형 프로젝트다. 회사는 이번 매입 부지에 중대형급 휴양형 콘도미니엄 약 470실을 비롯해 18홀 골프장, 약 700석의 컨벤션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고창군이 추진중인 국제카누슬라럼 경기장, 생태갯벌플랫폼 등 다양한 레저시설이 심원염전부지를 중심으로 자리할 예정으로, 서해안의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체류형 생태 복합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