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김홍구) 특수외국어사업단은 부산다문화교육지원센터(부산시교육청)와 연계하여 진행한 ‘2020 맞춤형 특수외국어 배움 교실’ 프로그램을 지난 11월 28일 마쳤다. 프로그램은 10월 10일부터 11월 28일까지 약 2개월 동안 진행되었다. 다문화 학생의 부모나라 모국어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베트남, 아랍 지역 다문화 가정 학생들에게 1:1 맞춤형 온라인 수업(Zoom)을 제공한 것. 베트남어 강좌는 부산 지역 초등학생 2명이 참가하여 주 2회(1회 2시간씩) 수업을 진행했다. 아랍어 강좌의 경우 중학생 1명이 참가하여 매주 토요일마다 2시간씩 강사와의 1:1 수업을 진행했다. 베트남어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베트남어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다음에 또 듣고 싶다. 베트남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배양수 부산외대 특수외국어사업단장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은 이중 언어 사용이 가능한 차세대 글로벌 인재다. 특수외국어 교육의 저변 확대 및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하여 앞으로 보다 많은 시・교육청과 교류를 지속・확대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특수외국어교육 진흥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에
신용보증기금이 해외사무소를 21년만에 처음으로 베트남 하노이에 개소했다. 신용보증기금은 7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위치한 경남 랜드마크타워 25층에서 '하노이 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용보증기금의 해외사무소는 방콕, 프랑크푸르트, 뉴욕, 도쿄애 있었으나 21년 전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 때 폐쇄됐다. 그 후 21년 만에 하노이 사무소로 다시 문을 열었다. 최근 베트남 등 신남방 국가에 중소기업의 해외진출과 투자가 확대되고, 해외진출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 필요가 늘어 이번 지원에 나선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송원영 국세관, 금융감독원 하노이 사무소 이해송 소장, 신한베트남은행 이채호 부행장 등 유관기관, 금융기관 및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신보는 향후 베트남을 비롯한 신남방 국가로 진출하는 한국기업에 안정적인 보증지원이 가능해지고, 베트남의 한국기업 투자 유치에도 큰 도움이 돼 두나라 간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하노이 사무소 개소는 정부의 신남방정책 추진 일환으로 베트남에 진출하는 우리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신용보증기금은 하노이 사무소를 기
베트남 정부는 그랩(Grab) 같은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에 부가가치세가 10% 부과한다. 호치민시 법률 신문 5일자에 따르면 부가가치세 인상은 12월 5일부터 시행되었다. 원래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에 부과되는 VAT는 3%였으나, 일반 택시업종과 같이 10%로 인상했다. 베트남 내 많은 차량 공유 서비스 기업들은 차량(승용차, 오토바이) 호출, 택배, 음식 배달을 겸하고 있다. 그랩은 베트남에서 점유율 80%를 차지하는 차량공유서비스다. 이번 부가가치세 인상으로 음식 배달과 같은 여러 서비스들의 이용료가 증가하게 되어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베트남 푸드트럭과 음식 가판대도 트렌드 변화가 뚜렷하다. 현지 미디어 VNExpress 4일자에 따르면 부동산 개발 기업 Jones Lang LaSalle Vietnam(이하 JLL)를 인용, 베트남에서 인지도 높은 외식업체들이 푸드트럭, 이동 음식판매대 사업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베트남에서 이동 음식판매대와 같은 사업은 이름 없고 임대료 지불이 어려운 영세한 음식 판매자들이 했다. 베트남 카페 업계를 이끄는 하이랜즈(Highlands) 또한 큰 건물에 차려
한국과 베트남 기업인의 필수적인 이동 지원을 위한 '한-베 특별입국절차'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의 팜 빙 밍(Pham Binh Minh)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장관 예방을 계기로 양국 정부는 양국 간 ‘한-베트남 특별입국절차’를 2021년 1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를 통해 베트남에 단기 출장(14일 미만)하는 한국 기업인이 베트남 입국 후 14일간 격리기간 없이 바로 경제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었다. ‘한-베트남 특별입국절차’에 따라, 한국 기업인은 베트남 지방 성이나 시의 인민위원회에게 입국 승인 및 방역지침‧활동계획서 등을 승인받고 공안부 출입국관리국으로부터 비자 발급을 허가받아 한국에서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에 베트남 입국 시, 특별 방역절차를 준수하는 가운데 베트남 내 사전 승인받은 업무 수행이 가능하게 되었다. 베트남 입국 14일 후에도 계속 체류를 원한다면, 입국 후 13일째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음성일 경우 해당 지방정부 및 공안부와 협의를 거쳐 정상 활동 가능 여부를 검토받을 수 있다. 한국은 5월 중국, 8월 UAE와 인도네시아, 9월 싱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음식배달 대표 앱 배민(배달의 민족)이 내년 1월 자사가 운영하던 배달앱 ‘Vietnammm’ 앱을 종료한다. 현지 미디어 베한타임즈에 때르면 2011년 설립된 Vietnammm은 베트남의 최초 음식배달서비스다. 하노이와 호치민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중심의 사용자를 확보해왔다. 지난해 5월 배민은 베트남에 진출하면서 Vietnammm을 인수했다. 내년 1월 서비스를 접으면 배민으로 배달 서비스가 브랜드가 일원화될 것으로 보인다. 배민 측은 파트너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배민 플랫폼을 통한 서비스 제공에 더 집중하기 위해 Vietnammm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응웬쭝탕(Nguyen Trung Thanh) 배민 베트남 최고운영책임자(COO)는 “Vietnammm 직원들은 배민에서 새로운 업무를 맡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배민은 약 1년 반만에 그랩에 버금가는 위치를 차지했다. 그 이유로 취사 시설을 대여하는 ‘배민 키친(Baemin Kitchen)’이나 SNS(소셜네트워크 서비스)로 주목받는 독특한 광고를 들 수 있다. 베트남의 음식 배달 시장은 현재 그랩푸드(GrabFood)를 비롯해 싱가
"졸업하고 베트남으로 돌아가 삼성디스플레이 현지법인에서 근무해요."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소속 베트남 학생 6명이 자국에 진출한 한국 대기업 현지 법인에 잇달아 합격하는 '낭보'를 전했다. 합격생 중 응우옌 반 탐 씨는 하노이과학기술대학교에서 학사학위를 받은 뒤, 2012년 한국으로 유학을 와 현재 UST-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박사과정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있다. 그는 내년 초 졸업과 동시에 베트남으로 돌아가 삼성디스플레이 현지법인에서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응우옌 반 탐 씨는 “UST에서 지도교수님을 포함해 연구소의 여러 전문가들과 함께 지내며 유학 생활을 알차게 보냈기 때문에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며 “졸업 후 나의 전공분야를 잘 살려 우수한 제품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UST가 2019년부터 운영 중인 U-LINK는 해외시장에 진출 또는 예정인 한국기업이 필요로 하는 R&D 인력을 UST 외국인 학생 중에서 발굴하여 채용까지 연계하는 ‘외국인 학생-한국기업 연계’ 프로그램을 의미한다. UST는 한국 국가연구소대학원으로서 해외진출 국내기업에 맞춤형 R&D 인력을 양성하고 친한(親韓) 인재를 양성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1일 외국으로부터 베트남으로 입국하는 모든 상업용 항공기 운항을 잠정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현지미디어 아세안데일리뉴스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 각료 회의에서 타잉 롱(Thanh Long) 보건부 장관은 호치민시의 1347번 확진자와 접촉한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국제선 여객기의 입국을 잠정 중단하라고 당국에 지시했다. 다만 베트남 국민의 귀국 지원을 위한 여객기만 예외로 뒀다. 호치민시에서는 11월 말부터 지역사회 감염자 잇따라 발생했다. 89일 만에 다시 확진자가 생긴 것이다. 베트남에서는 지난 7월 25일 중부 다낭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15개 지역으로 확산, 551명이 지역사회 감염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9월 2일 이후에는 88일 연속 국내 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 총리는 이번 감염이후 세번째 코로나 대유행 사태가 오지 않도록 특히, 주요 5개 도시 (하노이, 호찌민, 다낭, 하이퐁, 건터)의 경우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국제선 여객기 입국 운항 중지하지만 베트남 국민의 귀국 지원을 위한 여객기만 예외로 뒀다. 또 입국자에 대해 전원 14일간 강제 격리하도록 하고 격리
3개월간 코로나19 지역감염 ‘제로’였던 베트남이 뚫렸다.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진자가 발생해 ‘긴급회의’에 들어갔다. 현지미디어 투이 체 30일자에 따르면 확진자는 호치민에 거주 중인 남성 승무원인 1342번 확진자에게서 옮았다. 신규 확진자는 1347번으로 11월 15일 일본에서 호치민행 비행기에서 근무한 1342번 승무원과 관계가 깊다. 보건부는 격리 중인 1342번에 대해 확진 판정을 내렸다. 또한 어머니에 이어 친구 1347번도 확진을 판정했다. 응웬탄롱(Nguyễn Thanh Long) 보건부 장관은 직접 유관기관과 긴급회의를 주최하였다. 호치민시 보건국과 직통으로 연결하여 전염병 방역 및 예방 등에 대해 지시하였다. 회의를 따르면 1342번 확진자는 11월 14일부터 18일까지 베트남항공 관할 격리시설에서 타 비행편에서 근무한 승무원인 1325번 확진자와 접촉하였다. 2차례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1342번 확진자는 본인 거주지인 떤빈군 제2픙 박상길 50번으로 자가격리 전환되었다. 자가격리 도중, 총 3명과 대면 접촉했다. 어머니와 친구 2명(1남, 1여). 그 중 남성 친구(1988년성, 호치민시 6군 제3픙 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