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 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시설에서 항체약물접합체(ADC)를 생산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15억 달러(약 2조원) 규모의 제조 시설을 지을 예정이다. ADC는 항체와 약물을 결합한 항암제로 차세대 암 치료에 사용된다. 경제 개발청(EDB)이 지원하는 신규 공장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첫 번째 ADC 생산 시설로, 복잡한 ADC 제조 과정을 상용화 규모로 완전히 통합하게 된다. 경제개발청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제약 및 바이오 기술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싱가포르가 공공 부문 연구에 250억 싱가폴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4대 전략 분야 중 하나이다. 펭청분(Png Cheong Boon) 경제개발청 이사장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싱가포르 공장은 암을 정밀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항체약물접합체를 생산하는 완전한 제조 시설이다. 이 신규 투자는 싱가포르의 바이오 제약 제조 역량과 인재에 대한 강력한 신뢰를 보여준다. 신규 투자는 정밀 의약품 개발 및 제조 생태계를 강화하고, 의미 있는 일자리와 경제적 기회를 창출한다. 아스트라제네카와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2022년에 190억 싱가포르달러(약10조원)의 제약 제품을 수출했다. 파
서강대 트랜스내셔널인문학연구소(소장 임지현)와 서강대 동아연구소(소장 강희정), 서강대 디지털역사연구소(소장 정면)가 ‘아시아, 그리고 역사 없는 사람들(Asia and the People without History)’ 공동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6월 8일 서강대학교 다산관 지하 101호에서 9:30~18:30까지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중국과 동남아시아의 접경지역과 변방의 소수민족과 이주민, 그리고 한국에 정착한 중국계 이주민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본다. 공동주최자는 다년간 급변하는 국제정세 안에서 아시아와 그 구성원의 정치적, 역사적, 경제적, 문화적 역할에 대한 다양한 연구성과를 내왔다. Asia and the People without History Borderlands of China had been the main battleground where the multiple empires and small kingdoms contended for control over human and natural resources for centuries. When the Western colonial empires with modern cartography a
2019년 여름부터 시작된 동남아언어캠프가 올 여름 부산외대 교정에서 열린다. 이번 언어캠프는 7월 1일(월)부터 7월 12일(금)까지 2주간 5개의 동남아언어[말레이-인도네시아어, 미얀마어, 베트남어, 태국어, 필리핀어(온라인)]와 아랍어, 이탈리아어까지 더 해 총 7개의 정부지정 특수외국어에 대한 집중 교육이 이루어진다. 2021년 8월에 체결된 부산외대와 전북대 간의 학점교류협정에 따라 전북대 학부 학생들은 초급반(필리핀어 제외) 강좌를 수강하면 학점을 취득할 수 있게 되었다. 학점교류로 신청하지 않아도 전체 언어강좌 수강이 가능하다. 언어강의와 더불어 동남아 지역 이해를 돕는 전문가 특강도 함께 준비되어 있다. 동남아 언어와 더불어 아랍어, 이탈리아어를 배우고자 하는 국내외 대학생, 대학원생 및 학자, 시민은 신청하면 된다. 올해부터는 그간 여름과 겨울 연 2회 개최해 온 언어캠프를 하나로 통합, 초급과 중급 강좌를 동시에 개설하여 연 1회만 개최한다. ■ 시기: 2024. 7. 1(월) ~ 2024. 7. 12(금), 2주간(주말 제외) ■ 장소: 부산외국어대학교(강의실은 추후 통지) ■ 구성 ▪ 언어 강의: 평일 오전 10:00-12:00, 13:
한글과컴퓨터 자회사인 에듀테크 기업 한컴아카데미(대표 이광헌-김종헌)가 필리핀 한국어 교육 사업 확대에 나선다. 한컴아카데미는 필리핀 마리아노 마르코스 주립대학교(MMSU), 필리핀 한국상공회의소(KCCP), 필리핀 삼도 이러닝 기업(SEC)과 한국어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컴아카데미는 자체 개발한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플립러닝(Flipped-learning) 시스템을 MMSU에 도입해 학습자들에게 맞춤형 한국어 교육 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학습자의 학습 양식과 성향을 분석하여 최적의 학습 경로를 제시하고, AI 교원이 개별적으로 학습자의 진도를 모니터링하여 지속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필리핀 주재 대한민국 대사관 추천으로 진행된 이번 협약 자리엔 MMSU가 위치한 일로코스 노르테(ILOCOS NORTE)주의 주지사도 참석해 관심을 나타냈다. 매튜 마르코스 마노톡 주지사는 “이번 MOU를 통해 MMSU의 한국어 교육이 활성화되는 등 양국 간 문화 교류의 큰 발전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광헌 한컴아카데미 대표는 “앞으로 필리핀과 한국어 교육 관련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교육
중국의 차량호출 서비스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지난 5월 2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의 우버로 불리는 ‘디디추싱’이 코로나19(COVID-19)와 경기 침체로 실직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차량호출 서비스 등록 차량의 급증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디디추싱의 기사로 등록하는 것은 자동차와 운전면허만 있으면 가능하기 때문에 실직자들에게 인기있는 아르바이트 직종이다. 중국 경기침체는 2024년 1분기까지 이어지면서 차량호출 시장은 더욱 치열해졌고 운전자들은 부족한 수입을 채우기 위해 장시간 일하고, 디디추싱 이외에도 다양한 플랫폼에 등록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차량호출 시장은 지난 2023년 연말부터 업계 구조조정에 대한 관측이 나왔다. 민간 기업인 쯔옌 컨설팅에 따르면 중국의 차량호출 시장은 2015년 500억 위안(원화 약 9조 4,060억 원)에서 2022년 2,562억 위안(원화 약 48조 1,963억)으로 7년 동안 31.8% 가량 성장했다. 중국 교통부에 따르면, 2023년 연말 기준 등록된 운전사가 약 660만 명으로 지난 2022년 연말에 거의 30% 증가했으며, 중국 인터넷네트워크정보센터에 따르면 2023년
2013년 이후 11년 만에 일본이 금리 있는 세계에 도달했다. 지난 5월 22일 니혼게이자신문(닛케이)는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가 전날인 5월 21일보다 0.02%p 상승한 1%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지난 3월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존 -0.1%였던 단기금리를 0.1%p 상향한 0~01.% 수준으로 유도한다고 발표했다. 2016년 2월부터 8년간 유지한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했고 2007년 2월 이후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했다. 2016년 9월부터 금융완화 정책을 추진해온 일본은행은 ‘수익률 곡선 제어’(YCC)도 폐지했다. 수익률 곡선 제어(YCC)는 중앙은행에서 금리 변동 폭을 설정해 일정한 범위 안에 가두는 국채 대량 매입 정책이다. 일본은행은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했던 기존의 방침을 YCC 폐지로 상한선 없이 변동을 용인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전환은 경기침체를 동반한 물가하락 상황인 ‘디플레이션’을 벗어나 금융완화 기조를 끝낸 조치로 일본은행은 지난 4월 26일 금융정책회의에서 단기금리를 동결하는 현행 금융저책을 유지했다. 일본 금융정책 추가 조정 가능성이 거론되
현대건설의 별도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1분기 만에 3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동성 확보 차원으로 차입금을 늘린 것이 부채비율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다. 해외사업과 플랜트 현장에서 미청구 공사대금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분기 기준 현대건설의 별도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조 5,569억 원으로 2023년 연말 2조 3,821억 원 대비 35% 감소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0년 현금성자산을 2조 원대로 늘린 뒤 지난 2023년 연말까지 2조 원 초중반을 유지했다. 하지만 현금성자산은 3년 만에 1조 원 가량 감소했는데 이는 미청구 공사대금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미청구 공사대금은 2020년 1조 6,539억 원에 불과했지만 해마다 5,000억 원에서 1조 원씩 급증하면서 2024년 1분기 말에는 4조 4,331억 원이 됐는데, 유동자산인 11조 1,471억 원의 40%에 해당하는 수치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21년 1조 1,202억 원으로 흑자를 달성한 이후 적자로 전환했다. 2022년에 3,253억 원으로 적자를 기록했고 2023년에 8,343억 원의 적자를, 2024년 1분기에는 8,747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현금창
5월 21일 런던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는 싱가포르항공(SIA) SQ321편이 극심한 난기류를 만나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73세 영국 남성이 심장마비(추정)로 사망하고 최소 30명이 부상했으며 일부는 중상이다. 이번 사건의 원인은 난기류일 가능성이 크다. 난기류는 공기의 흐름, 즉 기류가 예측할 수 없이 불규칙한 난류 형태를 띠는 것을 말한다. 대기압, 뇌우, 또는 제트기류라 불리는 강한 기류에 의해 생성된다. 비행기가 난기류로 인해 흔들리거나 빠르게 고도를 잃을 수 있지만 이번 사고의 기종인 보잉777-300ER 크기의 항공기가 갑자기 급강하하는 것은 매우 비정상적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비행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SQ321은 4분 이내에 1800미터나 떨어졌다. 일반적으로 비행기의 기상 레이더에 물 입자가 포함되어 있으면 난기류를 감지할 수 있다. CNA와 인터뷰한 샨타누 강가케드카르(Shantanu Gangakhedkar) 프로스트앤설리반 수석항공 컨설턴트는 “구름의 움직임으로 인해 난기류가 발생하면 조종사에게 경고를 보내 이를 피하거나 안전벨트를 착용하도록 알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난기류는 눈에 보이는 징후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