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덩실덩실 AsIA문화축제: 말레시아 영상문화제’가 열린다.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HK⁺메가아시아연구사업단 AsIA지역인문학센터가 말레이시아 모나쉬 대학 인문사회과학학부(School of Arts and Social Sciences, Monash University Malaysia)와 함께 11월 2일(목) 오후 2시부터 6시까지‘2023년 덩실덩실 AsIA문화축제: 말레시아영상문화제’를 개최한다. ‘덩실덩실 AsIA문화축제’는 일반 시민, 서울대학교 구성원, 아시아문화에 관심 있는 내외국인 모두에게 개방된 아시아축제다. 명실상부한 아시아 문화축제를 열기 위해 유수의 아시아문화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토크 콘서트, 전시, 영상 서비스 등의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2020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4번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오프라인만 아니라 줌(ZOOM)과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되어 온라인으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현장 참여자에게는 말레이시아 음식인 나시르막 치킨 혹은 나시르막 오징어가 제공된다. 이번 행사는 ‘말레이시아 일상의 초다양성’을 주제로 한다. 말레이시아는 가장 대표적인 문화 다양성을 가진 사회이다. 흔히 문화다양성을 다종족, 다언어,
“특파원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 놀랍다.”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장순흥) 특수외국어사업단은 10월 23일 월요일 부산외국어대학교 트리니티홀 D220호에서 안병찬 언론인권센터 명예이사장을 초청하여 ‘사이공 최후의 새벽’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안병찬 명예이사장은 베트남 남북 분단 시대에 사이공에 파견된 한국일보 특파원이었다. 1975년 사이공 기동 특파원으로 지명됨과 동시에 ‘사이공 최후의 표정을 컬러로 찍고 돌아오라’라는 미션 수행을 위해 사이공 함락 직전 사이공으로 들어가서 취재를 하고 미군의 마지막 헬키를 타고 사이공을 탈출했다. 귀국한 후, 1975년 『사이공 최후의 새벽』을 출간하였고, 당시 사이공 최후 보도를 통해 1975년 한국일보 공로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특강에서 안 명예이사장은 1970년대 초 한국일보 월남 주재 특파원 시절 이야기와 1975년 사이공 기동 특파원 당시 상황 그리고 1975년 4월 30일 사이공 최후의 현장을 다양한 사진과 기록들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날 특강에 참여한 부산외대 베트남어과 2학년 차혜원 학생은 “당시 현장에 계셨던 기자님을 뵙게 되어서 영광이었다. 베트남어 전공자임에도 접하기 쉽지 않은 내용이었고,
“한-인도네시아 수교 50년을 맞아 대사직을 맡아 큰 영광이었습니다.”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는 10월 26일 오세훈 서울시장으로부터 서울시청 청사에서 ‘서울특별시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듯이 유종의미(有終之美)였다. 2021년 11월부터 대사직을 수행해온 그는 11월 임기를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간다. 인도네시아는 유독 서울특별시 명예시민증과 인연이 깊다. 앞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016년 인도네시아 인으로는 처음으로 명예시민증을 수여받았다. 우마르 하디 전임 주한인도네시아 대사 역시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서울시는 시를 방문한 주요 외빈이나 서울에서 연속 3년 또는 누적 5년 이상 거주 중인 외국인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고 있다.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로 임명된 간디 대사는 한국의 요소수 대란을 돕기 위해 특별공급을 지원했다. 또한 임기 중 한-인도네시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이 발효되었다. 다수의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이 열리면서 양국간 네트워크가 두터워졌다. 그는 1997년부터 LG등 대기업과의 미팅을 위해 6개월에 한 번씩 한국에 왔다. 갈비탕, 찌개 등 한국의 음식은 인도네시아 음식과 매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해용)는 10월 31일(화) 서강대학교 마태오관 리셉션홀에서 ‘2023 한-아세안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서의 한-아세안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주제로 한국과 아세안의 정부관계자들과 석학들이 모여 내년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을 맞이하여 한-아세안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다양한 각도에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한-아세안 포럼은 서강대학교 동아연구소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개회식에는 김해용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의 개회사와 심종혁 서강대학교 총장의 축사, 그리고 하산 위라유다(Hassan Wirajuda) 전 인도네시아 외교장관이자 프라스티야 물리야대학 법-국제학부 학장의 기조연설을 통해 한-아세안 관계에 대한 경험을 기반으로 한 통찰력 있는 시각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지는 1세션은 전략적 한-아세안 파트너십에 대한 평가와 미래를 정책적 관점에서 조망할 예정으로 ▲임성남 전 대한민국 외교부 1차관 및 전 아세안 대표부 대사, ▲응우옌 부 뚱(Nguyen Vu Tung) 주한 베트남 대사, ▲신윤환 서강대학교 명예교수가 초청되어 토의를 진행한다. 이어 2세션에서는 한국과 아세안의 학자
한국베트남학회(회장 배양수 교수)는 10월 21일 부산외국어대학교 트리니티홀 403호와 404호에서 2023년 정기학술대회를 열었다. 특히, 지난해는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 기념으로 주한베트남대사관과 베트남의 한국학 관련 학자들의 참여가 있었다. 지난 30년간의 수교 역사를 되돌아보며, 한국과 베트남 관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한 것을 확인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향후 30년을 대비하며 한국베트남학회가 어떤 일을 해야 하고 또 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자리였다. “한국과 베트남 교류의 미래를 향하여(Korea - Vietnam relations: New chapter!)”라는 주제로 언어, 역사, 문화, 문학 등 총 13개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그 중 6편이 베트남 학자들의 논문이다. 한국어, 베트남어, 영어로 발표할 수 있다. 통역 없이 진행하고, 온라인 방식과 오프라인 방식을 혼용하여 베트남 학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배양수 한국베트남학회장인 부산외대 베트남어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 세미나를 경험한 이후로, 오히려 학회 활동은 더 활발해진 측면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학자들만의 학술대회가 아니라 베트남 학자
“지금 태국 국왕은 어느때보다 강하다. 모든 기준은 왕실 생존이 1순위다.” 김홍구 전 부산외국어대 총장은 내로라하는 태국 전문가다. 그는 태국을 이해하는 핵심 키워드로 ‘국왕’을 꼽았다. 5월 총선 이후 혼란과 ‘3당 합당’ 같은 연립정부 구성과 피타 전진당 대표의 ‘총리 선출 좌절’도 어느때보다 강한 왕권에서 비롯되었다는 것. 10월 20일 서강대학교 다산관 DB에서 서강대 동아연구소의 ‘월간태국’ 두 번째 강연을 했다. 강연자는 김 총장, 주제는 ‘태국을 이해하는 키워드들’이었다. 이 강연은 9월 22일 서정인 전 아세안 대사의 “탁신 재등장한 태국, 정권-정치 더 불안해졌다”라는 첫 강연을 배턴터치했다. ‘탁신’에 관전포인트를 둔 서 대사에 비해 ‘왕실’에 초점을 맞췄다. 결은 좀 달랐지만 결론은 비슷했다. 김 총장은 왕권과 쿠데타, 왕실모독제와 ‘MZ세대’, 비례투표 강화 배경과 피타 현상, 태국투자가 부진한 한국기업, 한국 불법노동자 1위 태국, 한국-태국 상호인식 개선 등을 짚었다. “서 대사가 첫 강연에서 ‘노른 자위’를 다뤘다. 그래서 겹치는 부분도 있다. 저는 ‘근본 현상’을 살펴보겠다”며 마이크를 잡은 김 총장. ‘태국전문가’다운 내공을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해용)는 10월 19~20일 이틀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서 ‘2023 한-아세안 스타트업 위크’ 피칭 대회를 개최했다. 아세안 10개국에서 30개 스타트업이 참가하는 동 행사는 아세안 지역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주한 아세안 10개국 대사관과 아세안 중소기업조정위원회(ACCMSME: ASEAN Coordinating Committee on Micro, Small, and Medium Enterprises)의 추천으로 30개의 초기 단계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인공지능, ▲전자상거래 플랫폼, ▲핀테크, ▲교육, ▲여행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국내외 벤처캐피털(VC)을 대상으로 피칭을 진행했다. 최종 우승 기업은 상금 3만 달러(약 4,054만 5,000 원)와 함께, KDB산업은행과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박람회인 ‘넥스트라이즈 2024’에 초청된다. 10월 19일에는 피칭대회, 10월 20일에는 시상식, 강연 및 네트워킹 세션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스타트업의 기초 역량강화
“어렸을 때부터 키웠던 여성 경찰관 꿈, 한국에서 이뤘어요.” 응웬홍민(Nguyễn Hồng Minh, 38)는 베트남 중부 응에안성 빈(Vinh)시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2018년에 한국 경찰 시험에 합격해 어린 시절 꿈을 이뤘다. 현재 전라남도 장성군 경찰청에서 근무하고 있다. 베트남 현지 미디어 베한타임즈는 10월 17일자로 ‘한국의 경찰 된 베트남 여성’의 이색적이고 인간승리가 담긴 ‘인생스토리’를 다뤘다. ■ 조선대 유학, 한국 남성 만나 결혼...경찰채용 응시 합격 응웬홍민은 2005년 광주광역시에 있는 조선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기 위해 고향을 떠나 한국으로 유학왔다. 학교를 마치고 한국 남성과의 깊은 애정에 이끌려 한국에 남았다. 1년 후 두 사람은 결혼했다. 그녀는 무역회사에서 일하기로 결심하고 6년 가까이 수출입회사에 다녔다. 일을 하면서 셋째 아이까지 출산했다. 가족과 아기에게 집중하기 위해 잠시 일을 쉬고 휴식기를 가질 때였다. 경찰 채용 시험에 응시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자신의 운을 시험해보기로 오랫동안 꾸었던 꿈을 이루기 위해 결심한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여성 경찰관이 되고 싶다는 꿈을 키워왔다”는 그녀는 “경찰이 해결한 스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