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가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 186명에 대해 13일 입국을 전격 허용했다. 그동안 베트남은 코로나19과 관련, 한국발 입국자를 14일간 시설 격리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하지만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 시설 격리 없이 허용하면서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들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국내에 발이 묶였던 스마트폰 공정 관련 엔지니어 700여명을 순차적으로 베트남 공장에 투입할 수 있게 됐다. 현재 LG디스플레이 등 현지에 진출한 다른 한국 기업의 엔지니어 입국 문제도 적극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13일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 186명을 태운 아시아나항공 전세기 OZ7737이 이날 오전 9시 인천공항에서 출발, 오후 3시 베트남 북부 꽝닌성 번돈공항에 도착했다. 이 같은 조치는 앞서 정부와 주베트남 한국대사 측에서 베트남 정부에게 보건 당국의 건강증명서를 발급받은 사람들에게는 베트남 입국을 허용해달라고 요청한 데 응답한 것이다. 박노완 주베트남 한국 대사는 “베트남 정부가 예외적이고, 이례적으로 입국을 허용했다. 현지 진출 한국 기업이 시급하게 필요한 엔지니어 입국을 허용하는 시발점”이라고 말했다.
신한 퓨처스랩 6기에 블록체인 기술 연구소 헥슬란트(Hexlant)가 선정됐다. 신한 퓨처스랩은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금융투자‧신한생명 등 신한금융지주의 그룹사들이 참여해 국내 스타트업의 육성을 돕고 투자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신한 퓨처스랩에 블록체인 관련 프로젝트는 1기에 블로코(Bloco), 스트리미(Streami)가 선정됐고, 2기에는 스케일체인(Scale Chain), 4기에 메디블록(Mediblock)이 선정됐다. 이번 6기에 다섯 번째로 헥슬란트가 선정됐다. 중앙대학교 블록체인 개발 솔루션 사업자로 선정된 헥슬란트는 2019년 신한은행에 블록체인 기반 키 관리 솔루션을 위해 헥슬란트 노드(Hexlant Node)를 제공한 이력을 바탕으로 퓨처스랩에 지원했다. 블록체인 기반의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클라우드 API 플랫폼인 헥슬란트 노드는 현재 30개 기업에 솔루션을 제공중이다. 대학생들을 위한 개발자 툴킷인 헥슬란트 노드 유니버시티(Hexlant Node University)도 제공되고 있다. 노진우 헥슬란트 대표는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내뿐 아니라 베트남, 인도네시아 외 실리콘밸
“고팍스는 특금법 개정안 통과 이전부터 정보보호공시를 하고 있습니다.” 암호자산 거래소 고팍스(GOPAX)가 특금법 통과에 따라 가입자들에게 특금법 통과에 따른 안내 공지를 보냈다. 지난 3월 5일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하 특금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182명 전원 동의를 얻고 의결됐다. 개정된 특금법은 기존에 은행 등 전통적인 금융기관에만 부여되었던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자금세탁방지(AML)나 고객바로알기(KYC) 등의 규제 가이드라인을 암호자산 거래소와 같은 가상자산 사업자(VASP)에게도 부여하는 것이 골자다. 고팍스는 이에 고팍스 유저들에게 메일 공지를 통해 가상자산이 제도권에 편입됨에 따라 안전하고 투명환 환경에서 자산의 보호가 가능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우선 특금법의 골자인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고객 바로알기(KYC)와 자금세탁방지(AML)에 대해서 준수사항을 지키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고팍스가 자발적으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47조에 따른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취득하고, 국내 거래소 중에선 유일하게 국내 가
CJ ENM이 지난 6일 연예기획사 젤리피쉬 엔터테이먼트의 지분을 전량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2017년 젤리피쉬 엔터티먼트 지분을 인수한 이후 3년만의 일이다. 경영 실적 악화와 CJ ENM이 운영하는 음악 사업의 시너지 확보가어렵다는 판단에 매각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CJ ENM이 빅스-구구단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젤리피쉬 엔터테이먼트의 주식 4만 396주를 19억 원에 처분했다. 이 주식은 젤리피쉬 엔터테이먼트 황세준 대표이사가 인수했고, 이는 지분 매각 당시 이루어진 우선매수권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설립된 CJ ENM은 CJ 계열사인 CJ미디어, CJ엔터테이먼트, 엠넷미디어, 온미디어, CJ인터넷, 오미디어홀딩스의 6개 회사를 오미디어 홀딩스가 2011년 1월에 상호명을 변경하고 3월에 나머지 기업들을 인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출범했다. 음악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CJ ENM은 하이라이트 레코즈와 하이어 뮤직 레코즈, 에어오엠지, 아메바 컬쳐, 젤리피쉬 엔터테이먼트 등을 인수를 진행했다. 2017년 젤리피쉬를 인수한 뒤 매출 142억 원, 영업적자 2억 원을 기록했다. 2018년에는 매출 93억 원, 영업적자 25억 원을 기록해 경영실적
동유럽 국가 폴란드(Poland)에 2019년 10월 13일부터 실행중인 법률이 있다. 바로 ‘회사 실소유자 등록제도(Centralny Rejestr Beneficjentów Rzeczywistych, 이하 CRBR)’이다. 이 법률은 자금세탁 및 범죄자금 융통 방지를 목적으로 금융거래에서 고객실명 확인과 실소유주 확인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유럽연합의 지침인 ‘Directive EU 2015/849’를 폴란드 국내법에 도입해 만든 법률이다. 기업활동과 금융시장의 신뢰성을 높이고 법인의 이익을 궁극적으로 영위하는 실질적 주주에 대한 정보를 정부에서 수집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이다. 등록된 회사 실소유자 정보는 공개 대상 정보로 누구든지 해당 법인의 실소유자에 대한 정보를 무료로 열람할 수 있게 된다. 폴란드 진출할 회사라면 반드시 사전에 알아두어야 할 법률이다. ◆ CRBR의 기본 개요-2019년 10월 13일 이전 설립 기업 4월 13일까지 등록 마쳐야 CRBR 등록 의무가 발생하는 법인은 유한책임회사, 주식회사, 합명회사, 합자회사, 합자주식회사이다. 개인사업자나 지점, 연락사무소 등의 경제주체들은 등록 의무에서 제외된다. 다만, 청산진행 중인 법인과 영
㈜한양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사업 공사계획을 승인 받고 전남 묘도에 시설 전반을 조성한다. 한양이 승인 받은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은 2024년까지 총 1조 3000억 원을 투입해 20만㎘급 LNG 저장탱크 4기와 기화송출설비, 최대 12만 7000t 규모의 선박이 접안하 수 있는 부두시설 등 1단계 사업 조성에 들어간다. 한양은 그간 LNG 사업 진출을 위해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LNG의 저장과 공급은 물론 트레이딩까지 가능한 87만4천㎡ 규모의 '동북아 LNG Hub 터미널' 조성 작업을 추진했고, 묘도에 조성하게 된 동북아 LNG Hub 터미널은 자가소비용이 아닌 순수 상업용 LNG 터미널로 설계됐다. 2019년 7월 LNG 저장탱크 4기의 기본 설계를 하고 동년 9월에는 상세 설계에 착수해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기술 검토를 받았다. 이후 4기 중 1기의 수요처를 확보해 사업성도 인정받았다. 한양은 LNG 저장탱크를 국내 발전용, 산업용 수요처에 LNG를 공급하고 LNG 벙커링, 트레이딩, 수소산업, 냉열이욜창고 등의 사업 영역으로 확대해갈 계획이다. 한양은 기존에 진출한 태양광,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 분야 외에도 LNG 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지난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면서 국회 본회의로 법안이 넘어갔다. 이를 지켜본 타다 운영사 VCNC(대표 박재욱)는 타다 베이직 서비스를 종료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우버(Uber), 인도네시아의 고젝(Gojek), 중국의 디디추싱(Didi Chuxing) 등 글로벌 차량 공유 서비스에 대항할 한국형 공유경제 스타트업이 서비스 종료라는 초강수를 두면서 법사위 결정에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 타다금지법, 의결되면 무슨 문제가 발생할까? ‘타다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으로 여객자동차운수사업의 일종으로 ‘여객자동차운수 플랫폼사업’을 신설해 유형별 플랫폼사업의 제도화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이 타다금지법으로 불리는 이유는 VCNC의 기사 포함 렌터카 서비스인 ‘타다 베이직’이 운행 근거로 신고한 여객법 34조2항의 렌터카 활용 범위를 좁히는 내용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국회 법사위는 3월 4일에 전체회의를 통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을 심의, 가결했고 국회 본회의로 법안이 넘어갔다. 본회의에서 개정안이 가결되면 타다는 유예기간인 1년 6개월이 지나면 서비스
소다 플레이(Soda Play) 개발사 ㈜몬스터큐브가 암호자산 지갑 서비스 비트베리(Bitbery)의 개발사인 루트원(Rootone)의 전체 지분을 인수하기로 합의하고 인수합병을 결정했다. 소다 플레이는 몬스터큐브에서 개발한 블록체인이 적용된 위치기반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다. SK플래닛에서 시작한 피켓(Picat)에서 시작된 서비스다. SK플래닛의 피켓 서비스가 종료되면서 몬스터큐브가 권리를 획득하고 이름을 소다 플레이로 바꿔 현재에 이르렀다. 비트베리는 업비트(Upbit) 운영사인 두나무㈜의 자회사 ㈜루트원소프트가 개발한 암호자산 지갑 서비스다. 카카오-구글 계정 로그인과 전화번호 전송 기능 등 편리성이 특징적인 서비스지만,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지난 1월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다. 몬스터큐브는 소다 플레이의 지갑 서비스 기술을 보유하지 못해 비트베리와 제휴한 상태였고 기술의 확보 및 사업 확장을 위해서 서비스 종료 이전부터 꾸준히 의논해온 끝에 인수에 성공했다. 따라서, 소다 플레이의 유저와 비트베리의 유저, 그리고 비트베리가 가진 지갑 기술을 통해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력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유재범 몬스터큐브 대표는 “비트베리의 기존 파트너들의 관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