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이 결렬됐다. 아시아나항공의 부실한 재무구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리스크 중첩이 결국 결렬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2019년 11월 인수합병(M&A)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HDC현대산업개발은 10개월이 지나 최종시한까지 결정을 내리지 않으면서 M&A계약이 최종 결렬됐다. 2019년 12월에 양측은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금호산업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선행조건이 모두 충족되는 날을 기준으로 10일이 경과한 날까지 유상증자 및 구주매매계약을 마무리하기로 했으나 2020년 코로나19가 아시아나항공에 직격타를 날리면서 상황이 악화됐다. 아시아나항공의 2020년 상반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2291%로 2019년 말 1386% 대비 900%이상 급증했고 자본잠식률도 2019년 연말 기준 18.6%에서 2020년 6월 말 기준으로 49.8%로 악화됐다. 인수협상이 무산되면서 산업은행에서는 아시아나항공에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산업은행 기업금융부문 최대현 부행장은 “금호산업이 현대산업개발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전했다. 아시아나항공에 기간산업안정기금 2조 4000
미국 3대 항공사들이 국내선 변경 수수료를 폐지하면서 출혈경쟁을 예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United Airline)이 처음으로 국내선 변경 수수료를 폐지한데 이어 아메리칸 항공(American Airline)과 델타 항공(Delta Air)도 국내 변경수수료 폐지에 동참했다. 아메리칸 항공은 국내 항공에 적용한데 이어 국제 항공 수요의 회복이 될 경우 장거리 노선에 대한 수수료 변경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미국 국내선을 비롯해 캐나다, 멕시코, 캐러비안을 오가는 국제선을 대상으로도 항공료를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좌석 변경이나 환불이 불가한 이코노미석에 업그레이드를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해 저가항공사(LCC)인 사우스웨스트항공이나 스피릿에어라인 등과의 경쟁도 불사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미국 3대 항공사의 이러한 행보는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항공 수요의 감소와 시장 전망이 지속적으로 정상화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에 나온 궁여지책으로 보인다. 대형 항공사들은 고용 유지를 조건으로 한 연방정부의 자금지원이 끝나는 10월을 앞두고 대규모 감원 계획을 연이어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이 정부의 추가 지원이
엔씨소프트(NC소프트)가 게임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기세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 2090억 원을 달성하며 쾌속질주했다. NC소프트는 2분기 매출 5386억 원, 영업이익 2090억 원, 당기순이익 158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61%, 당기순이익은 36% 상승했고, 1분기 대비 매출 26%, 영업이익 13%, 당기순이익은 19% 감소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은 4276억 원, 북미‧유럽 241억 원, 일본 151억 원, 대만 95억 원이며, ㅗ열티 매출은 623억 원을 기록했다. 제품별로는 모바일 게임 매출 3571억 원으로 리니지M이 1599억 원, 리니지 2M 1973억 원을 기록했고, PC 온라인 게임은 리니지 343억 원, 리니지2 258억 원, 아이온 82억 원, 블레이드&소울 198억 원, 길드워2가 156억 원을 기록했다. 엔씨(NC)는 프로젝트 TL, 블레이드 & 소울 2, 트릭스터M 등 PC‧콘솔과 모바일 플랫폼에서 다양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신작은 2020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연일 화제를 뿌린 카카오게임즈가 청약 경쟁률은 1524대 1이었고, 청약 증거금은 58조5543억 원이었다.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모주 청약에 58조5000억 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청약 광풍 열시 속에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경쟁률은 1500대 1을 돌파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1일과 2일 이틀간 진행된 공모주 청약 절차를 이날 오후 4시에 마무리했다. 3개 주관사에 접수된 카카오게임즈의 청약 경쟁률은 1524대 1이었으며, 청약 증거금은 58조554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SK바이오팜이 기록한 최대 증거금 기록 30조9899억 원의 약 2배에 달하는 기록이다. 각 증권사의 경쟁률은 한국투자증권이 1546.53대1(증거금 33조6627억원), 삼성증권 1495.40대1(증거금 22조9694억), KB증권 1521.97대1(증거금 2조9221억원)로 나타났다. 증권사별 경쟁률의 차가 크지 않아, 어느 증권사를 이용하더라도 받게 되는 주식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인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탓에, 증거금 1억 원을 넣었을 경우 약 5주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홍콩 최대 갑부인 리카싱(李嘉誠.92) 청쿵(長江)그룹 창업주가 미국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주식 투자로 대박을 냈다. 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리카싱은 2013년과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3650만 달러(약 433억 6200만 원)를 투자해 줌 주식 지분 8.6%를 사들였다. 하지만 리카싱 회장이 보유한 줌 주식의 현재 가치는 110억 달러(약 13조 680억 원)다. 코로나19 확산이후 비대면 특수의 바람을 타고 줌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줌 주가는 1일 하루만 40%가량 상승했다. 20년째 홍콩 갑부 1위를 지키고 있는 리카싱의 전 재산 규모는 326억 달러(약 38조 7288억 원)로 알려졌다. 리카싱은 단순한 갑부를 넘어서 청렴한 삶 때문으로도 더 유명하다. 항상 낮은 자세로 부하 직원들을 한 사람씩 보살폈다. 특히 단체로 식사를 할 때도 주요 측근들만 이끌고 최고급 식당에 가서 밥을 먹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장 믿을만하며 계급에 상관 없이 일을 잘 하는 사람들과 회사의 구내 식당에서 식사를 같이 한다고 알려졌다. 리카싱 선견지명 투자? 리카싱은 선견지명 투자로 유명하다. 그가 운영했던 호라이즌벤처스는 ‘줌’뿐만 아니라 인터넷전화
네이버쇼핑을 담당하는 포레스트 CIC가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를 확대해 홈플러스・GS Fresh・농협하나로마트와 제휴를 맺고, ‘장보기 서비스’를 리뉴얼한다. 지난 2019년부터 운영해온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는 우리 동네 전통시장에서 파는 신선 식재료와 반찬, 꽈배기・찹쌀떡 같은 먹거리를 온라인으로 주문해 2시간 내에 배달하는 서비스로 현재 서울・경기 및 경남 일부 지역을 포함한 전통 시장 32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Untact) 소비를 원하는 이용자와 전통시장 상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 니즈에 대응한 결과, 2020년 2분기 전체 서비스 주문량이 2019년 2분기 대비 12.5배 증가하고 매출은 2억 원을 넘어서는 등 서비스 이용률이 높아지는 추세다. 네이버는 동네시장 외에도 제휴 스토어 확대를 통해 급증해가는 온라인 장보기 수요에 발맞춰 나간다는 계획이다. 리뉴얼해 선보이는 장보기 서비스에서는 전통시장 상품에 이어 마트나 현대백화점 식품관 등 스토어별 다양한 상품을 둘러보고 스토어별 원하는 배송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마트 제휴사의 경우엔 이용자가 원하는 배송 시간을, 전통시장 및 백화점 식품관은 주문 당일 배송을
게임빌이 신작 대신 장수 모바일 게임을 통해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게임빌은 2020년 2분기 매출이 405억 원으로, 영업이익 108억 원, 당기순이익 84억 원ㅇ늘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분기 대비 16% 확대했고, 영업이익은 73.6%, 당기순이익은 101.5% 늘어나며 매출과 이익이 모두 상승했다. 게임빌의 2분기 호조에는 ‘게임빌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 ‘별이되어라!’, ‘MLB 퍼펙트이닝 2020’ 등 주요작들의 꾸준한 매출 성과가 주된 이유다. 3분기에는 국내보다는 글로벌에 보다 초점을 맞춰서 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게임빌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는 일본을 비롯해 북미, 대만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일본 시장을 겨냥한 유명 IP ‘열혈경파 쿠니오군 시리즈’와의 콜라보를 통해 현지화된 콘텐츠를 통해 마케팅을 펼쳐 흥행몰이에 나선다. 11월에는 ‘아르카나 택틱스’의 글로벌 출시가 예고되어 있으며, 레이싱 게임 IP를 모바일에 이식한 ‘프로젝트 카스 고’도 11월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
‘동학개미’의 움직임에 모바일 주식 거래도 급증했다. 국민 증권 어플리케이션 증권플러스를 운영 중인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2020년 상반기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7.5% 증가했다고 밝혔다. 증권플러스의 누적거래액은 7월 현재 기준 100조원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무선단말을 이용한 일평균 거래대금이 전체의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량 기준으로는 이미 지난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에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비중이 모든 주문매체를 앞섰다. 모바일 주식 거래 활성화로 증권플러스의 거래액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2020년 상반기에만 거래액 24조 3505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1조 2000억 원이던 것이 2배 이상 상승했다. 23조 4259억원을 기록한 2019년 연간 거래액보다도 1조원 가까이 높은 수치다. 두나무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과 SK바이오팜 등 신규 상장 종목의 화제로 주식 투자에 관심을 갖고 신규 진입하는 개인투자자가 확대됨에 따라 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모바일 주식 거래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7월에도 증권플러스 거래액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