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국내 상장 계획을 변경해 미국 증권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30일 토스는 기존 국내 기업공개(IPO) 계획을 바꿔 미국 증시 상장을 검토 중이다. 지난 2월 토스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한 바 있다. 토스 내부적으로 기업 가치 평가 측면에서 미국 증시 상장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개미투자자들도 미국 증시로 이동하는 상황이다. 대어로 손꼽히는 ‘케이뱅크’ 또한 수요예측에서 부진하면서 상장계획을 철회하며 2025년으로 상장을 미룬 것도 토스의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토스는 “미국 증시 상장을 검토 중인 상황이며, 구체적인 상장 방법은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케이뱅크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결과를 받자 상장을 일단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1번째 상장 무산은 2023년 2월에 있었다. 지난 10월 18일 케이뱅크는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케이뱅크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에서 충분한 수요를 확인하지 못해 공모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결정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케이뱅크는 지난 10월 10일부터 16일까지 5거래일 동안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전체 공모 주식수는 8,200만 주였고 공모희망가범위로는 9,500~1만 2,000원을 제시했다. 희망공모가기준 공모금액은 7,790억~9,840억 원, 시가총액은 3조 9,586억~5조 3억 원이었다. 케이뱅크는 이날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21~22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수요예측에 불참한 기관들이 많았고 참여한 기관들도 대부분 공모가 하단 및 하단 이하를 주문하면서 케이뱅크는 원하는 공모금액을 맞출 수 없었다. 케이뱅크는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 비교기업으로 뱅코프 (3.11배)와 SBI스미신넷뱅크 (2.96배) 등을 포함시켜 2.56배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적용했다. 하지만 현재 카카오뱅크의 P
2022년 기업공개(IPO) 시장은 2021년보다 신규 상장 기업 숫자는 크게 줄어들었지만 공모액이 LG에너지솔루션과 카카오뱅크의 흥행에 힘입어 역대 2번째를 차지했다. 스펙(SPAC) 상장과 코넥스(KONEX), 재상장을 제외한 2022년 신규 상장한 기업은 73개사로 2021년 91개보다 21개(22.334%)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KOSPI)에서는 리츠를 제외한 4개 기업이 코스닥(KOSDAQ)에는 66개 기업이 새롭게 상장됐다. 공모금액은 16조 1,010억 원으로 2021년 기록한 20조 4,500억 원보다 21.1% 줄어들었지만 역대 2번째 규모다. 1,000억 원 이상 공모액을 기록한 기업은 코스피 시장에선 LG에너지솔루션, 수산인더스트리, 쏘카, 바이오노트의 4곳이었으며, 코스닥 시장에선 성일하이텍, 더블유씨피 등 2곳이다. IPO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한 기업 중에서는 소재‧부품‧장비 관련 중소형주 비중이 컸으며 공모 규모 100억원 이상 300억원 미만인 기업이 총 35개사로 전체 신규 상장사 중 절반을 차지했고, 이들 중 공모가가 희망범위를 초과하거나 상단에 형성된 기업이 21개사였다. 공모범위 초과 기업은 총 12개사로, 초과 기업 역시
2022년 중국 기업들의 기업공개(IPO) 금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예정이다. IPO 금액은 6,100억 위안(원화 약 111조 8,374억 원)으로 전 세계의 절반이 중국 기업의 IPO 금액이다. 중국 기업들이 중국 내 증권시장으로 복귀했고, 반도체 기업 등 중국 당국이 전략적으로 핵심 산업군을 육성하면서 생긴 결과다. 피마웨이 회계법인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IPO 자금조달액은 1800억 달러(원화 약 231조 1,200억 원)로 2021년 4,680억 달러(원화 약 600조 9,120억 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으로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미국의 IPO가 급속히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미국의 IPO 금액은 2021년 대비 90% 이상 감소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의 IPO 자금조달은 2021년보다 5% 증가하면서 2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거래소별 융자액 순위는 상하이증권거래소가 세계 1위, 선전증권거래소가 2위,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은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중국의 2022년 IPO 기업수는 410개로 2021년보다 줄었지만 대형 IPO는 증가했다. 미국 증시에서 상장폐지된 최대 국유통신사업자인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가 대구광역시와 ‘대구 5+1 신산업’ 분야의 투자유치 및 기업공개(IPO) 활성화를 위해 ‘대구혁신투자협의회’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진행했다. 지난 11월 3일 대구테크노파크 2층에서 대구TP 원장을 비롯해 5+1 신산업 육성기관, 투자전문기관, 지역 경제단체 등 기관장급 27명으로 구성된 ‘대구혁신투자협의회’가 발족했다. ‘대구 5+1 신산업’은 물산업, 미래형자동차산업, 의료산업, 로봇산업, 에너지산업, 스마트시티산업을 의미한다. ‘대구혁신투자협의회’는 ▲5+1 신산업 분야 투자 및 기업공개(IPO) 유망 지역기업 발굴 및 추천, ▲기관별 지원사업 공유 및 연계, ▲투자 및 상장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 발굴 및 추진, ▲기타 기업 애로사항 확인 및 정책 개선 등의 기능을 담당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지역 투자 및 기업공개 현황, 2022년도 협의회 활성화 추진전략 및 계획, 협의회 향후 운영방안 등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추진방향에 대해서 논의했다. 한국벤처기업협회 대구경북지회 이창은 수석부회장은 “지방 기업이 투자를 유치하고 상장을 하기 위해선 갖추어야 할 조건들이 많지만 이를 혼자 준비하는데 분명한 한계가 존재한다.”면서 “협의회
고성장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싱가포르 당국이 적극적 행보에 나선다. 싱가포르는 현지와 해외 기업들이 싱가포르 거래소(SGX)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아시아의 금융 허브인 싱가포르의 이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센티브 정책을 발표했다. 57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싱가포르는 개인 투자자가 적어 기업공개(IPO) 자금을 내부에서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부동산 투자신탁에서는 글로벌 금융지로 꼽힌다. 싱가포르 통상산업부(MTI)는 정부와 국영투자기관인 테마섹 홀딩스(Temasek Holdings)가 공동 투자 펀드를 조성해 고성장 기업 사모펀드 융자와 IPO에 투자하고 해당 기업의 SGX 상장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동 투자 펀드 시작 규모는 15억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1조 3114억 원)로 테마섹이 전액 출자한 신규 투자 플랫폼인 ‘65 에쿼티 파트너스(65 Equity Partners)’가 관리한다.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 산하 투자기관인 EDBI도 상장하기 전 두 번 이상의 자금 조달이 필요한 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형 IPO 펀드(Growth IPO Fund)’를 설립한다. 앞서 이달 초 SGX는 기업인수목적회사(S
쿠팡(Coupang)이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국내 유니콘들이 미국 증시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시가 신선식품 유통시장의 유니콘 기업인 마켓컬리(Market Kurly)다. 지난 2018년 삼승정권을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선정한 마켓컬리는 코스닥(KOSDAQ) 상장을 준비해왔으나 미국 시장도 고려할 수 있는 옵션이 되면서 방향을 선회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미국 증권가 또한 쿠팡의 안정적인 성과에 국내 e-커머스 기업들을 주목하고 있고, 후발주자들을 발굴하고 싶다는 니즈가 발생했다. 또한 기업 가치 평가를 높게 받기 어려운 국내 상장 시스템도 한 가지 요인이다. 국내 스타트업이나 e-커머스 기업은 투자로 운영되는 여건상 적자 제무재표로는 국내 상장 시장 요건을 맞추기도 어렵고 높은 가치를 평가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쿠팡의 선례를 본 마켓컬 리가 미국 시장을 두드리는 것도 당연한 수순이라는 반응이다. 이 외에도 당근마켓, 메쉬코리아 등의 스타트업들이 미국 증권을 두드릴 후보자로 언급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청약 첫 날에만 14조 8000억 원의 자금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1년 상반기 기업공개(IPO)의 최대 기대주로 손꼽히는 기업으로 6개 주관 증권사에 접수된 일반 공모주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약 83대 1로 집계됐다. 청약 경쟁률로 산출한 총 청약 증거금(청약 대금의 50%)은 약 14조 8000억 원으로 추산됐다.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 기대주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9일부터 일반 청약에 돌입한 가운데 청약 첫날 14조원이 몰렸다. 이는 2020년 청약 돌풍을 이끈 SK바이오팜의 5조 9000억 원, 빅히트 엔터테이먼트의 8조 6000억 원의 청약 액수를 넘어선 액수다. 다만 카카오 게임즈의 16조 4000억 원에는 못 미치는 액수다. 일반 공모주 청약은 9일과 10일 이틀간 진행되며, 상장일은 오는 3월 18일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4일과 5일 양일 동안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용예측에선 10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범위인 4만 9000원~6만 5000원의 최상단인 6만 5000원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 배정물량은 전체 2295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Kakaobank)가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를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공동 주관사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 증권이 선정됐다. 지난 11월 카카오뱅크는 기업공개를 위해 증권사들에게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고, 숏리스트엔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KB증권 등의 증권사들이 입찰 경쟁을 벌였다. 11월부터 단행된 유상증자(구주주 대상, 제3자 배정)에서 정해진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은 9조 3000억 원이지만, 증권가에서는 카카오뱅크의 몸값을 약 20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기업공개에서 KB증권이 주관사로 선정되고 한국투자증권이 탈락한 것에는 주주 관계의 영향이 미친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이 카카오뱅크의 지분 9%를 보유한 주요 주주로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었지만, 카카오뱅크의 주주인 한국투자증권은 상장 주관사 선정에는 불리한 위치에 있게 됐다는 것이 업계의 평이다. KB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하면서 카카오는 카카오페이(Kakaopay)의 기업공개 상장 주관사를 변경했다. 기존의 카카오페이 상장 주관사는 KB증권과 삼성증권이지만, KB증권이 카카오뱅
기업공개(IPO)를 진행 중인 빅히트엔터테이먼트의 공모가가 13만 5000원으로 확정됐다. 한류 열풍을 주도하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이먼트가 24~25일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 예측 결과를 토대로 공모가가 13만 5000원으로 확정됐다. 희망공모가 밴드가 10만 5000원에서 13만 5000원 사이인 것을 보면 최상단 가격에 위치해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1117.25대 1의 경쟁률...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4조 8000억 원 대박 예감? 참여기관 투자자들의 수요예측은 1117.25대 1의 경쟁률로 앞서 공모한 카카오 게임즈의 1478.5대 1보다는 낮지만 SK바이오팜의 835.7대 1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른 총 공모 금액은 9625억 5000만 원으로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4조 8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상장된 연예기획사인 JYP, YG, SM엔터테이먼트와 비교했을 때 이 세개의 엔터테이먼트사의 시가총액을 모두 합한 금액인 약 3조 2000억 원을 초과하는 금액이다. 상장 첫날 공모가의 두 배에 상한가에 이르는 ‘따상’이 나온다면 주가가 공모가보다 130% 오를 경우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분사를 확정했다. LG화학은 지난 17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전문사업 분야에 집중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겠다며 LG화학의 전자사업부 분할안을 의결했다. 빠르면 올 12월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30일까지 임시주주총회 승인을 받으면 12월 1일부터 배터리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법인을 만들 예정이다. 분사 대상은 자동차 전지, ESS(에너지 저장장치) 전지, 소형 전지 부문이다. 분사의 이유로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수주잔고 150조원 이상을 확보하고 연간 3조원 이상 시설 투자를 하는 등 자금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또한 기업공개(IPO)를 통해 대규모 투자자금 유치와 사업부문별 재무구조 체제를 확립해 재무부담 완화도 가능하다. 분할된 법인은 LG화학이 발행주식총수를 소유하는 물적분할 방식으로 LG화학이 비상장 신설법인 지분의 전체를 보유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신설 법인의 2020년 예상 매출액이 13조원 수준이지만 2024년까지 매출 30조원을 달성해 에너지 솔루션 산업의 리딩 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신설법인의 기업공개(IPO)는 추후 지속적으로 검토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