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럼(Tô Lâm) 당서기장이 베트남 국가주석 직책을 내려놓는다. 10월 중 공산당 회의에서 국가주석 선거가 치러진다. 부이 반 끄엉(Bùi Văn Cường) 국회 사무총장은 이달 국가주석 선거가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럼 당서기장은 올해 7월 응웬 푸 쫑 전임 서기장이 별세한 이후 8월부터 공산당 서기장 겸직을 해왔다. 5월 경에 후임 주석으로 임명된 공안부장 출신 ‘또럼’이 베트남 최고위직 ‘총서기’에 불과 3개월여만에 취임을 했다. 또럼은 역대 호찌민, 응우웬푸쫑 다음으로 3번째 공식적으로 국가서열 1, 2위 서기장 및 국가주석을 겸직하는 인물이 되었다. 베트남 소식통에 따르면 국가주석으로는 군 정치총국 출신 르엉 크엉(Luong Cuong) 비서국 상임비서가 유력해보인다.
한국 작가 조철현이 응우옌푸쫑(Nguyễn Phú Trọng) 당서기장의 탄생 80주년을 기념해 ‘응우옌푸쫑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장’라는 이름의 책을 출간했다. 베한타임즈 23일자에 따르면 베트남통신사(VNA)와 제이미홀딩스는 지난 7월 22일 베트남에서 이 책을 베트남어와 한국어로 출판, 인쇄, 배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베트남 ‘권력서열 1위’ 응우옌푸쫑 공산당 서기장은 지난 7월 19일(현지시간) 오후 1시 38분, 노환으로 8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쫑 서기장은 2011년 베트남 최고 권좌에 올랐다. 2016년에 이어 2021년 3연임에 성공, 베트남전이 끝난 1975년 이후 최장수 서기장이 됐다. 이 때문에 국부(國父)로 추앙받는 호찌민 이후 최고 권력자의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주정수 제이미홀딩스 전무이사는 “베트남 당과 국가, 국민들에게 큰 슬픔을 겪은 것에 대해 깊은 애도한다”고 전했다. 이 책은 당서기장의 어린 시절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쳐 하노이 종합대학교 언어학부에 이르기까지 그의 부지런한 학업 여정과 탁월한 업적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16x24cm 크기 420페이지 분량의 책으로 공산주의평론지 ‘공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