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노스볼트 파산신청에 1조 2,600억 원 손실
스웨덴의 전기차 배터리 기업 ‘노스볼트’(Northvolt)의 파산 신청이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11월 23일 골드만삭스가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사모펀드는 노스볼트에 투자한 8억 9,000만 달러(원화 약 1조 2,600억 원)를 연말에 대손처리(貸損處理)할 예정이다. 골드만 삭스의 사모펀드는 7개월 전만 해도 노스볼트의 투자 전망을 낙관적으로 판단했으며 LP(Limited Partner)들에게 노스볼트의 투자 가치가 4.29배에 이르렀다며 2025년에는 6배까지 가치가 늘어날 것이라고 장담했다. 하지만 노스볼트의 파산신청 이후 LP들에게 송부한 서한에서는 골드만삭스는 이 결과에 실망한 다수의 투자자들 가운데 하나지만 분산된 투자의 펀드의 투자 중 하나라며 의미를 축소했다. 지난 2019년 골드만삭스는 설립 4년차인 노스볼트에 투자했다. 노스볼트가 스웨덴 북부 셀레프테오(Skellefteå)에 기가팩토리(Gigafactory)를 준공하면서 10억 달러(원화 약 1조 4,045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폭스바겐과 골드만삭스가 참여했다. 노스볼트는 지난 11월 21일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