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AI는 제2의 산업혁명… 10년 후 승자와 패자를 가를 결정적 분기점
인공지능(AI)은 단순한 기술 트렌드가 아니라 인류 역사상 전기·증기기관에 버금가는 ‘제2의 산업혁명’이다. 2035년이 되면 AI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국가·기업·개인과 그렇지 못한 집단 간 격차는 지금의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격차를 훨씬 초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경제포럼(WEF)은 2025년 보고서에서 앞으로 5년 내 기존 일자리의 44%가 자동화 또는 대폭 재편될 것이며, 2030년까지 전 세계 GDP의 15.7조 달러(약 2경 1천조 원)가 AI에 의해 창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AI를 두려워하거나 방치하면 실업과 빈곤이 폭증하지만, AI를 ‘최고의 개인 비서’로 만들어 활용하면 생산성이 40~140%까지 상승한다”고 입을 모은다. 맥킨지 글로벌 연구소(MGI)는 이미 2024년 보고서에서 지식노동자의 30% 이상 업무를 생성형 AI가 대체·보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결국 10년 후 부의 지도는 ‘AI를 누가 더 잘 부리는가’에 따라 완전히 재편된다. 이러한 거대한 흐름 속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대학 교육과정과 인재상의 근본적 전환이다. 기존의 ‘암기·전공지식 중심’ 교육은 이제 의미가 없다. 앞으로 요구되는 핵심 역량은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