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의 첫 주미 대사에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70·여), 주일 대사에는 이혁(李赫) 전 주베트남 대사(67)가 내정됐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첫 한미·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공석이었던 주미·주일 대사 인선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외교 정상화에 나선 것으로 전했다. 18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강 전 장관과 이 전 대사에 대한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주재국 동의)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미국과 일본 정부에서 아그레망을 받으면 이 대통령의 신임장을 받아 현지에 부임할 수 있으며 이어 파견국 정상의 신임장 절차를 거쳐 대사로 정식 부임한다. 강 전 장관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4년여간 문재인 정부 초대 외교부 장관을 지냈다. 외교부 특채 출신으로 외교부 국장을 지냈고 유엔에서 코피 아난-·반기문-안토니우 구테흐스 등 사무총장에게 중용되는 등 국제무대에서 활동해왔다. 현재 미국 싱크탱크 아시아소사이어티 회장을 지내고 있는 강 전 장관은 정식 임명되면 한국 최초 여성 외교부 장관에 이어 첫 여성 주미 대사가 된다. 이 전 대사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외무고시 동기(13회)로 1980년 외교부에 입부해 주일본 공사,
5월 4번째 주 미국과 일본의 3차 관세협상이 예정된 가운데 미국의 관세영향으로 2025년 올해 일본 기업들의 실적이 대폭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5월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이번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영업이익에서 관세 영향을 반영해 공시한 주요 상장사 36개사의 자료를 집계해 공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상장사들의 미국발 관세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 규모는 총 2조 6,000억 엔(원화 약 25조 원)에 달했다. 이중 70%에 육박한 1조 7,000억 엔(원화 약 16조 원)의 손실이 주요 자동차 대기업 7개사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일본산 자동차에 부과하려는 25%의 추가 관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차 기업들 중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기업은 혼다로, 미국 관세영향으로 이익이 6,500억 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혼다 미부 도시히로 사장은 지난 5월 13일 실적 발표에서 “관세 영향이 매우 크다.”며 “최근 자주 변경되기 때문에 전망을 수립하기는 어렵지만 지금까지 공표된 추가 관세 영향은 가능한 모두 반영했다.”고 밝혔다. 혼다에 이어 닛산 자동차가 4,500억 엔, 도요타 자동차는 4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테무와 쉬인이 미국 주요 온라인 플랫폼 광고 지출을 대폭 삭감했다. 지난 4월 17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센서타워 자료를 인용해 지난 4월 13일까지 쉬인(Shein)이 최근 2주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보유한 메타, 엑스(X・옛 트위터), 유튜브 등에 대한 광고 지출을 전월 대비 평균 31% 줄였다고 보도했다. 또한 4월 첫 2주간 메타, 틱톡, 유튜브, 핀터레스트에서 쉬인의 일일 평균 광고 지출도 19% 감소했다. 스마터 이커머스 자료에 따르면 테무는 지난 4월 9일 이후 구글 쇼핑 플랫폼 광고 지출을 모두 삭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5월 2일부터 중국발 800달러(원화 약 114만 원) 미만 수입품에 120%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지난 4월 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00달러 미만 수입품에 관세를 면제해주던 ‘소액 면세 제도’를 폐지하고 30%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어 4월 9일에는 예정 관세를 30%에서 90%로, 하루 뒤인 10일에는 120%로 인상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면세 혜택을 받아온 테무와 쉬인 등이 타격을 받게 됐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난 4월 11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와 관련해 10%가 하한선 수준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로 향하는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분명한 이유로 예외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10%가 상호관세의 하한선이거나 그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 2일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한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상호관세는 최저 10%부터 최고 50%까지 달랐으나 미국 국내뿐 아니라 각국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9일 기본관세 10%만 부과하고 나머지 상호관세는 90일간 유예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의 여파로 미국 국채 가격과 달러 가치가 급락한 것에 대해“"채권시장은 잘 되고 있다.”며 “잠깐의 흔들림이 있지만 내가 그 문제를 아주 빨리 해결했다.”고 자화자찬했다. 이어서 “사람들이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이해하게 되면 달러 가치는 크게 오를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8일 대중 관세를 104%까지 올린 후 미국 국채수익률(금리)는 점점 올라 9일 한 때 10년물 국채수익률(금리)은 4.51%까지, 30년물 국채
퇴임 15일 남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기업에 대한 초강력 조치를 멈추지 않고 있다.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기업이 서비스하는 8개 애플리케이션들과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8개 제재 대상은 알리페이, QQ월릿, 텐센트QQ, 위챗페이, 캠스캐너 쉐어잇, 브이메이트, WPS오피스 등 일상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상용 애플리케이션들이다. 행정 명령에 따라 상무부는 이번 제재를 45일 이내에 집행해야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퇴임일이 다가오는 만큼 오는 20일 전에는 상무부에서 조치가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반면 블룸버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이후 시행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의 사유를 중국 기술기업들의 국가안보 위협을 지목했다. 중국 애플리케이션들은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등 개인 전자기기에 접근해 개인 정보와 사생활 정보를 포함한 사용자 정보를 장악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는 틱톡과 위챗과의 거리를 금지한 2020년 8월의 행정명령과도 유사하지만, 당시의 조치는 미국 법원에서 제동이 걸렸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에도 상무부의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