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30일 미래에셋캐피탈은 약 1천억원 규모의 미래에셋증권 보통주 취득에 나선다고 공시했다. 5월 2일부터 7월 31일까지 장내에서 분할 매수할 예정으로, 이후 미래에셋캐피탈의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보통주 지분은 32.05%에서 약 33.9%로 1.85%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24년 8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매년 최소 보통주 1,500만주 소각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24년 11월과 2025년 2월 총 2,500만주를 소각하는 등 주주환원 규모 3,670억 원과 주주환원 성향 39.8%를 달성했다. 미래에셋캐피탈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의 해외법인 성과 증대 가능성, 적극적인 주주환원책, 독보적인 글로벌 자산 배분 전략과 연금 경쟁력 등 펀더멘탈이 강화되고 있다.”며 “의결권을 추가 확보하고 최대 주주로서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식 매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그룹이 주주가치의 제고를 위해 5045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고 장내에서 취득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현대자동차 그룹은 2021년 11월 19일부터 2022년 2월 18일까지 매입주식 발행 총수의 1%에 해당하는 276만 9388주(보통주‧우선주)를 매입할 계획이다. 매입 목적은 주주가치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이며, 보유 자사주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주주 환원 정책 강화를 위해 활용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의 자사주 매입은 2019년 12월 3000억 원 규모의 매입 이후 23개월 만이다. 현대자동차의 공시에 시장도 반응하고 있다. 5000억 원 규모의 현금이 움직이기 때문에 현대차의 사내유보금이 충분하다는 뜻이며, 주가 방어도 가능하다는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반면 현대자동차의 자사주 매입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주가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과 함께 결국 단기적 주가는 모르지만 장기적인 핵심 요인은 현대자동차의 실적이 될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도 함께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