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말레이시아 수출 확대와 미래 협력 기반 마련되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10월 26일 의장국인 말레이시아 ‘안와르 이브라힘(Anwar Ibrahim)’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갖고 한-말레이시아 자유무역협정(이하 FTA)을 타결했다. 산업통상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10월 26일 쿠알라룸푸르에서 뜽쿠 자프룰(Tengku Zafrul) 말레이시아 투자통상산업부(MITI) 장관과 함께 한-말레이시아 FTA 협상을 최종 타결하고 공동선언문에 서명하였다. 이번 한-말레이시아 FTA는 단순히 관세 인하나 시장 개방을 넘어, 제도-규범-협력 구조 전반을 상향 표준화한 ‘통합형 협정’이라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상품 분야에서는 기존 RCEP 대비 완화된 원산지기준을 통해 공급망 내 생산 연계성이 강화됐다. 서비스·투자 분야에서는 네거티브 리스트-래칫-ISDS 등 고도화된 규범이 포함됐다. 또한 협력 분야에서는 디지털-녹색경제-할랄산업을 새로운 통상협력 축으로 설정하여 양국 간 산업협력의 범위를 실물경제와 신산업 영역으로 확장시켰다. 이번에 타결된 한-말레이시아 FTA는 한국 체결한 27번째(협상 타결 기준)
								이재명 대통령은 말레이시아 ‘안와르 이브라힘(Anwar Ibrahim)’ 말레이시아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갖고 자유무역협정(FTA)을 타결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아세안 국가 방문지로 올해 아세안 의장국이자 오랜 우호국인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매우 뜻깊다“고 말했고, ”안와르 총리는 이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안와르 총리는 “말레이시아의 국방 역량 강화에 있어 한국은 신뢰할 수 있는 중요한 파트너”라면서 금번 방산 MOU 체결을 계기로 한국과의 방산 분야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두 정상을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국과 말레이시아간 FTA 협상이 타결된 것을 환영하고, 방산을 비롯해 스마트 인프라, 에너지 전환 등 미래지향적 분야에서도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데 공감하고 앞으로 협력 분야를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공감했다. 양국 정상은 말레이시아의 FA-50 2차 도입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지원하는 등 방위산업 협력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인프라·건설 및 에너지 전환 분야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FTA의 타결을 환영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인공
								“모든 말레이시아인을 대신해 축구 국가대표팀에 감사를 표한다” 말레이시아 유력 매체 ‘뉴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25일자에 “안와르 이브라힘(Anwar Ibrahim) 총리는 모든 말레이시아인을 대신해 축구 국가대표팀에 감사를 표한다고 페이스북에 포스팅을 올렸다”고 전했다. 25일 밤 8시 30분(한국 시각)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카타르 아시안컵 E그룹 3라운드에서 말레이시아에 3-3으로 비겼다. FIFA랭킹 23위 한국은 130위 말레이시아에 쩔쩔 맸다. 굴욕적인 무승부였다. ■ 말레이시아 유력매체들 “그야말로 기적이라 할 수 있는 일” 이에 대해 말레이시아 매체들은 한국을 상대로 무승부를 이끌어 낸 자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그야말로 기적이라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찬사를 쏟아냈다. 아시안컵 본선 자력진출이 1980년 대회 이후 43년 만이어서 승리의 감격은 한국의 ‘월드컵 8강’했을 때의 정도였다. 아시안컵 본선 자력 진출에 43년만의 승점 획득을, 그것도 아시아 최강팀으로 ‘절대 이기지 못할 거라 여겼던’ 한국과 무승부라는 기적으로 받아들였다. ‘뉴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경기 종료 직후 “웅장한 말레이시아가 강력한 한국에 3-3 무승부를 이끌어
								75세 안와르 이브라힘 전 부총리가 드디어 말레이시아 신임총리로 지명되었다. 그와 악연을 이어온 전 총리 마하티르는 선거에서 패배해 은퇴했다. 베르나마통신 등에 따르면 압둘라 국왕은 24일(현지시간) 각 주 최고 통치자들과 특별회의를 연 뒤 안와르 전 부총리를 제10대 총리로 발표했다. 안와르는 이날 오후 5시 왕궁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총리 업무를 시작했다. 이로써 총선 이후 정부 구성을 놓고 이어진 혼란이 일단 가라앉게 됐다. 그의 인생은 그 자체가 '파란만장'이다. 1990년대 후반 ‘차기 유력 총리’에서 일순간 축출, 옥고 끝에 다시 야권 지도자로 부활, ‘가시밭길’을 걸어온 지 20여 년 만에 총리에 오른 것이다. ■ 안와르 PH 83석 단독 과반 미달...PN 가까스로 과반 지지 지난 19일 실시된 제15대 총선에서 안와르가 이끈 희망연대(PH)는 83석으로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했으나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했다. 무히딘 야신 전 총리의 국민연합(PN)이 두 번째로 많은 73석을 얻었다. 이스마일 사브리 야콥 현 총리가 소속된 국민전선(BN)은 30석에 그쳤다. 말레이시아 선거 사상 제1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한 것은 처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