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4일 코나아이(Konai)가 자사 주식 소각을 공시했다. 소각 주식은 보통주 559,119주다. 1주당 가액은 500원이며 소각예정금액은 132억 1,086만 3,732원이다. 소각 예정일은 2022년 12월 21일이다. 한편, 코나아이의 발행주식총수는 보통주 15,559,118주다. 자사주 소각은 유통주식 수를 줄인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주주 친화적 정책으로 불린다. 자사주 소각을 통해 기존 주주들은 보유 지분 가치가 높아지는 효과를 얻고, 회사는 자본금이 줄어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상승하는 효과를 얻는다. 코나아이는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이사회 결의에 의하여 소각하는 것으로, 주식 수만 줄고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고 밝혔다. 코나아이는 지난 12월 3일 양산시 지역사랑상품권 사업대상자로 재선정됐고 지난 12월 13일에는 강원도 고성군 고성사랑상품권 운영대행사 선정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재선정됐다.
지난 11월 21일 롯데그룹이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자사주 주식 중 약 25%에 달하는 1,165만 7,000주 소각을 의결했다. 롯데지주는 이날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발행주식 총수의 10%에 달하는 자사주 소각 ▲4조 5,000억 원 규모의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으로 전환 등을 의결했다. 앞서 롯데지주는 지주사 설립을 위한 분할합병 과정을 통해 지분율 약 39.3%에 달하는 약 4,576만 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다. 이번에 소각한 자사주는 이의 ¼에 해당한다. 이번 감자에 따라 롯데지주의 자본금은 235억 1,077만 2,000원에서 211억 7,937만 2,000원으로 줄어든다. 발행 주식 수 역시 1억 1,656만 6,237주에서 1억 490만 823주로 감소하게 된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지난 2017년에 지주사로 전환하면서 주주권익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자기주식을 통한 자본의 감소로 기존 주주의 주당순자산가치 및 순이익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