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6일 모션 컨트롤 전문기업 ‘삼현’은 AI(인공지능) 로봇기업 케이스랩의 지분 61.6%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삼현 측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삼현이 기존 모빌리티 경계를 넘어 방산과 로봇 분야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략적 행보다.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케이스랩은 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지능형 센서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춘 로봇 전문 기업이다. 특히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자율주행 지게차, 고하중 이송로봇, 방역로봇(AMR) 등 다양한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케이스랩의 국태용 대표는 서울대와 포스텍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치고, 현재 성균관대 전기전자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로봇 딥러닝, AI자율주행, 로봇 제어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꼽히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현 박기원 대표이사는 “이번 케이스랩 인수는 모빌리티, 방산, 로봇 분야 간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는 출발점.”이라며 “두 회사간의 시너지 극대화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LG 그룹(003550)이 구본준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한 신규 지주회사를 설립한다. 지난 26일 이사회를 연 LG 그룹은 13개 자회사 출자 부문 가운데 LG상사(001120), 실리콘웍스(108320), LG하우시스(108670), LG MMA 등 4개 자회사 출자 부문을 분할하고 신규 지주회사인 ㈜LG신설지주(가칭)를 설립하는 계획을 의결했다. 신설 지주사는 4개 회사를 자회사를 삼고 LG 상사 산하의 판토스 등은 손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차후 2021년 3월 26일에 열릴 정기 주주회의에서 회사분할 승인 절차를 거치면 5월 1일자로 존속회사 ㈜LG와 신설회사 ㈜LG신설지주의 2개 지주회사로 체제가 재편된다. 신설 지주사는 새로운 이사진을 꾸려 독립경영 체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사내이사로 구본준 LG 고문과 송치호 LG상사 고문, 박장수 LG 재경팀 전무를 선임하고 사외이사로 김경석 전 유리자산운용 대표이사, 이지순 서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정순원 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강대형 연세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를 내정했다. 또한 김경석, 이지순, 정순원 사외이사 내정자를 감사위원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