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생산량 80%, 아이폰 2배 폭등 의식했나”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스마트폰, 컴퓨터, 하드 드라이브, 반도체 및 반도체 생산 장비 등에 대한 상호관세(Reciprocal Tariff) 부과 면제 조치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미국 관세국경보호국(CBP,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은 11일 오후 10시 36분 ‘특정 물품의 상호관세 제외 안내’ 공고를 홈페이지에 게시하면서 이를 공식화했다. 이 내용에 따르면 스마트폰, 무선통신 기기, 노트북 컴퓨터, SSD, LCD 모니터, 메모리, 태양광 패널, 단결정 반도체 칩, 기타 반도체 장치, 반도체 부품, 직접회로(IC), 광전자 장치 등을 상호관세 부과 면제된다. 이같은 조치는 중국과 대만에 대한 관세 부과로 아이폰과 맥북 가격이 2배 이상 급등하는 것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반발을 의식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현재 아이폰은 전체 생산량의 약 80%를 중국에서 조달하고 있다. 나머지 분량은 인도·베트남·브라질 등 여타 국가로 분산돼 있다. 중국에서 들여오는 품목도 면제 대상이어서 트럼프 정부의 중국에 대한 첫 관세 완화 의미가 담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 첫 해외 행보로 베트남을 찾는다. 11일 베트남 외교부는 시 주석이 오는 14~15일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다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23년 12월 12일부터 이틀간 베트남을 방문한 바 있다. 2017년 이후 6년만의 국빈방문이었다. 시 주석이 베트남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캄보디아 등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3개국을 선택했다. 미-중 관세전쟁 속 세 나라 모두 미국 관세 직격탄 맞았다. 이 때문에 격전지로 떠오른 아세안 우방국들과의 결속 다지기라는 해석이 나온다. 베트남 방문은 지난해 8월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중국 국빈 방문 이후 1년이 채 되지 않아 답방이 이뤄졌다.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를 각각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노로돔 시하모니 캄보디아 국왕의 초청으로 국빈방문할 예정이다. 시진핑의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 3개국 방문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관세 145%라는 초강수와 무관하지 않다. 4월 10일(미국 동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대중 관세를 145%까지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는 대선 공약에서 보복관세 60%를 때린다고 예고했다. 그런데 취임 두달만에 14
한국계 2세인 앤디 김(본명 Andrew Kim) 하원의원이 6일 선거 결과 뉴저지에서 승리해 최초의 한인계 미국인 상원의원이 됐다. 재미교포 120여년 역사에서 새 장을 열었다. 5일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해리스 후보를 꺾고 당선되었다. 동시 치러진 상하원 의원 선거에서 앤디 김이 승리했다. 민주당 소속인 김 의원은 뇌물 수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사임한 로버트 메넨데스 상원(18년간 상원의원)의원에 이어 출마, 이번에 당선되었다. 민주당은 본래 뉴저지에서 공화당보다 90만 명 이상의 지지자가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래서 지난 52년 동안 공화당 상원의원이 선출되지 않았다. 예선에서는 현직 주지사의 부인인 머피 여사도 민주당 후보 지명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래서 본선보다 더 치열한 격동의 선거를 승리한 주인공이라는 평을 받았다. 김 의원은 본선에서 투표 마감 2시간 후 공화당 경쟁자인 커티스 바쇼를 약 10%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뉴욕타임즈는 “이민자의 아들인 42세의 민주당 소속 김은 미국 상원에서 첫 번째 한국계 미국인이자 세 번째로 젊은 의원이 될 것”이라고 주목했다. 김 의원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상원에 입성했던
미국 11월 대선의 승부처는 경합주 6곳이다. 미국 50개 주 가운데 43개 주는 민주-공화 두 당의 한쪽에 기울어져 있다. 쉽게 지지가 바뀌지 않는다. 그래서 양당의 지지세가 비슷한 소위 ‘경합주’로 불리는 위스콘신주와 미시간주, 애리조나주, 조지아주와 네바다주, 펜실베이니아주 등 7개주를 차지하면 승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목을 받는 곳은 ‘블루 월(Blue Wall)’로 불리는 민주당 선호지역이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했던 2016년 대선에서 민주당에 등을 돌려 경합주가 된 곳이다. 바로 미시간-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이다. 최근에는 언론들이 그 중에서 노스캐롤라이나를 빼고 경합주를 6개로 분류했다. 경합주 6곳 가운데 3곳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민주)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이 초박빙 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현지시간) 나왔다. 미 CNN 방송이 여론조사 기관 SSRS에 의뢰해 지난달 23∼29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오차범위 ±4.7∼4.9%포인트)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위스콘신주와 미시간주에서 각각 50%, 48%의 지지율을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위스콘신 44%, 미시간 43%)에 5~6% 포인트의 우
목표는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였다. 13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페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대선 유세 중 충격이 발생했다. CNN 등 외신들은 유세 도중 여러 발의 총성이 울렸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른손을 귀 옆으로 올리며 응크렸다. 경호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급히 대피했다. 귀와 얼굴에서 피가 흐른다고 외신을 전했다. 흘린 피는 직접 총격때문인지 연단으로 몸을 숨기다가 생긴 것인지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그는 이후 군중을 향해 오른손 주먹을 번쩍 들어보이며 소리를 질렀다. 선거 캠프는 “트럼프는 상태는 괜찮으며 현재 지역 의료시설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총격 사태로 유세장 관중 1명이 숨졌다. 총격범 역시 숨졌다고 외신이 현지 당국자를 인용해 밝혔다. 현장 영상을 보면 총격범은 연단 인근의 건물 지붕에 있었다. 백악관 경호국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안전하다. 즉시 수사에 착수했다. 적절한 시기에 추가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긴급 대국민 연설을 통해 “총격사고에서 트럼프가 안전해 다행이다. 이것은 용납할 수 없다. 미국은 단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Threat of trials disrupting ex-president’s White House run has all but disappeared. <대법원 판결로 트럼프는 순항하고 있다> 전 대통령의 백악관 진출을 방해하던 재판의 위협이 거의 사라졌다.(출처: Financial Times, 3 July, 2024) 해당 기사는 미국 대법원이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면책특권을 일부 인정한 것에 대한 내용이다. 이 판결로 인해 트럼프는 잠재적인 형사 재판으로부터 보호받게 되었으며, 2024년 대통령 선거 출마 방해 요소 중 하나를 제거했다. *on a roll 어떤 일에서 성공하거나 순조롭게 진행되는 상태를 나타내는 표현. - The team is on a roll with five consecutive wins. (팀은 5연승으로 순항하고 있다.) - She's on a roll at work, getting praised for her recent accomplishments. (그녀는 최근 성과에 대해 칭찬을 받으며 직장생활을 잘 하고 있다.) - After winning the lottery, he was on a roll, mak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재집권에 성공하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자문역으로 임명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딜북(DealBook) 뉴스레터에서 ‘머스크와 트럼프의 브로맨스 뒤에는 무엇이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WSJ의 기사를 다뤘다. 기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WSJ에 따르면 머스크와 트럼프의 따뜻한 관계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다음과 같다. 먼저, 두 사람은 자주 대화를 나눈다. 머스크와 트럼프는 한 달에 여러 번 전화 통화를 한다. 다음으로 두 사람의 관계는 돈보다는 영향력에 관한 것이다. 머스크는 단순히 트럼프 캠페인에 수표를 쓰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는 바이든의 재선에 맞서 싸우기 위해 비즈니스 리더들과 함께 자신의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제안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투자자 데이비드 색스(David Sacks)의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피터 틸(Peter Thiel), 스티븐 므누신(Steven Mnuchin), 루퍼트 머독(Rupert Murdoch)이 참석한 만찬을 공동 주최했다. 또한 억만장자 투자자인 넬슨 펠츠(Nelson Peltz)가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머
이번에는 메인주다. 미국 메인주가 콜로라도주에 이어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 자격을 박탈했다. 이로 메인주는 2021년 1월 6일 의사당 공격에서 전 대통령의 역할을 금지한 두 번째 주가 되었다. 콜로라도주 대법원은 지난 19일 국회의사당 점거 선동을 이유로 트럼프에 대한 경선 출마 자격을 미국 50개 주 중 최초로 박탈했다. 지난 28일 CNN 방송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메인주의 셴나 벨로우스 메인주 국무장관(민주당 소속)은 미국 수정헌법 제 14조 3항을 근거로 차기 미국 대통령 예비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주 투표 자격을 박탈했다. 개별 주 당국이 수정헌법 14조를 인용해 대선 출마 자격을 박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정헌법 제14조 3항은 ‘반란을 일으키거나 이에 가담한 공직자는 더 이상 선출직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 이를 근거로 지난주 메인주 의회 전직 의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1년 1월 지지자들을 부추겨 국회의사당 난입을 허용했다며 그의 경선 출마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번 결정은 내년 3월 치러질 메인주 예비선거에만 적용되지만 트럼프가 공화당 유력 경선 후보라서 본선 지위에도 큰 영향
미국 의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는 경기 부양책을 통과시켰다. 미국 의회는 하원 표결에서 8920억 달러(한화 약 986조 9980억 원) 규모의 경기 부양 법안을 359대 53으로 통과시켰으며, 이 법안은 상원에서 91대 7로 승인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에서 가결된 지원 법안에 곧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미국 의회를 통과했던 2조 3000억 달러(한화 약 2544조 9500억 원)의 지원책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지원 액수다. 통과된 법인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발생한 실업자들에게 주당 300달러(한화 약 33만 1950원)의 현금 지원안과 중소기업 지원, 식료품 지원, 백신 배포, 의료 비용 지원 등에 6000억 달러(한화 약 663조 9000억 원)를 직접 투입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2019년에 소득이 9만 9000달러(한화 약 1억 954만 원) 이상인 사람을 제외한 미국 국민 전체에게 한 사람당 최고 600달러(한화 약 66만 3900원)의 생활비를 지급한다. 중소기업에 직원 급여와 임대료를 대출하는 급여 보호프로그램에는 2840억 달러(한화 약 314조 2460억 원)을 지원하고 코로나19 백신
제46대 미국 대통령선거 투표가 3일 0시부터 시작되었다. 유권자 1억 5400만 명이 이미 참여한 민주주의 축제다. 이번 미국 대선은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를 기록하면서 박빙의 승부를 전망하는 가운데 대선의 승부처는 역시 경합주에서 가름이 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이 전국 여론조사에서 앞서지만 결국 경합주가 관건이다. 미국 언론이 대선 승부를 결정짓는 곳으로 분류한 경합주는 북부의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등 소위 ‘러스트벨트’ 3개 주와 남부의 노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 애리조나 등 ‘선벨트’ 3개 주 등 모두 6곳이다.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이곳에 걸려있는 선거인단은 101명이다. 2016년 대선 당시 미국 여론조사기관들은 클린턴 당선 확률이 98~99%에 달한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클린턴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거인단 수에 밀려 낙선했다. 총 득표수로는 클린턴이 300만 표 이상 앞섰다. 10월 기준 미국 인구수는3억 4000만명, 유권자 수는 2억 4000만명, 선거인단 수는538명, 과반은 270명이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북부 ‘러스트벨트’ 바이든 우세하다. 남부 ‘선벨트’는 초박빙이다. 하지만 ‘샤이 트럼프-투표율’ 최대 복병이다. 트럼
“미-중 통상분쟁은 과연 어떻게 흘러갈까?” 2018년 3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를 결정한 이후 미-중 통상분쟁은 시작되었으며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는 미-중 통상분쟁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대중 무역 및 투자제재 확대를 이유로 미-중 간 갈등의 본질이 관세전쟁이 아닌 기술패권 경쟁”이라고 제시했다. 보고서 중 ‘국방 전략 대응 최우선 순위가 대테러리즘에서 중국 견제로 전환될 정도로 미국은 중국을 경계하고 있다’는 대목은 시사적이다. 이어 ‘통상 측면에서도 미국은 자국의 이익을 확보하고 비교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필사적인 나머지 스스로 구축해오던 자유주의 국제질서마저 훼손하면서까지 중국을 견제하고 있다. 이는 모두 미국의 위기의식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연원호-나수엽-박민숙-김영선 4인이 한 연구는 미국의 301조 조사 보고서와 화웨이 사태로 대표되는 미국의 대중 무역 및 투자제재 확대를 이유로 미-중 간 갈등의 본질이 관세전쟁이 아닌 기술패권 경쟁이라는 시각에 기반을 두고 작성되었다. ■ 첨단기술의 발전이 안보 및 패권의 개념을 바꾸고 있다 보고서는 첨단기술의 발전은 안보 및 패권
틱톡(TikTok)은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에서 2017년 출시해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당시에 4월 다운로드 수가 20억 건에 달할 정도로 인기있는 짧은 동영상 어플이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틱톡’을 매각하고 행정명령을 내리고, 매각과 관련 “미국에 실질적으로 이익이 되고 완전한 보안을 제공해야 한다”고 발언이 전세계 IT업계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그렇다면 중국이 개발해 전세계 시장을 휩쓸고 있는 앱 ‘틱톡’과 개발사 바이트댄스는 어떤 업체일까? ■ 5초에서 1분 이내 숏폼으로 떴다...중국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 틱톡은 5초에서 1분 이내 숏폼(Short-form) 형식의 영상을 제작 및 공유할 수 있는 앱이다. 중국 기업 바이트던스에서 2017년 출시했다. 특히 춤 또는 몸짓으로 표현한 영상에 특화되어 제트세대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150개국 75개 언어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출시 1년만에 중국에서만 가입자 1억명, 4년만에 누적 다운로드 20억 건을 기록했다. 사용자는 15억 명으로 그 중 인도 유저 약 2억 명이다. 헥토콘은 기업가치 1000억 달러(약 118조 7500억 원)기업을 가리킨다. 유니콘→데카콘→헥토콘 순이다.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