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호주의 조선・방위산업 기업인 ‘오스탈’(Austal)의 지분을 공개매수하면서 M&A를 재추진한다. 지난 2021년 인수를 추진했었지만 오스탈의 이사회에서 거부하면서 전략적 인수합병(M&A)으로 방침을 선회했다. 한화는 오스탈이 보유한 미국 조선소를 매력적인 매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1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와 한화시스템의 호주 자회사인 ‘HAA №1 PTY LTD’는 오스탈의 지분 공개매수를 위해 1억 8,000만 호주달러(원화 약 1,655억 원)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한화그룹은 오스탈 주식 9.9%를 주당 4.45호주달러에 인수하는 게 목표로 이는 전날 주식시장 종가 대비 16%가량 프리미엄을 붙인 가격이다. 이날 한화시스템은 2027억원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42억원을 유상증자 방식으로 HAA №1에 투입하겠다고 공시했다. 현재까지 HAA №1이 마련한 자금은 3378억원이다. 모두 지분 매입에 사용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유상증자 참여 목적을 “발행회사를 통해 호주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스탈 시가총액은 약 13억 9,100만 호
한화그룹이 싱가포르 해양설비 제조업체 ‘다이나맥’(Dyna-Mac)에 대한 잔여지분 강제 매수를 마무리 했다. 지난 1월 9일 싱가포르거래소(SGX)에 따르면 다이나맥은 1월 9일 오전 9시부터 메인보드에서 상장 폐지됐다. 다이나맥은 “한화오션 SG홀딩스가 자발적으로 진행한 조건 없는 현금 공개매수가 마감됐다.”면서 “한화의 제안에 따라 인수되지 않은 모든 공개매수 주식에 대한 강제 인수가 완료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지난 2024년 9월 다이나맥에 대해 주당 0.60 싱가포르 달러의 자발적 조건부 현금 공개매수를 제안했다. 이후 지난 2024년 10월 최종 제안가를 주당 0.67 싱가포르 달러로 인상했으며 지분 95.15%를 취득하며 다이나맥 경영권을 확보했다. 다이나맥은 한화에 인수된 이후 지난 12월 16일 사업 검토를 거쳐 임아청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해고했다. 다이나맥 이사회는 사업 전략 방향과 운영의 개선점을 파악하기 위해 임 회장을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부터 4년 동안 다이나맥을 이끌었던 임 회장은 파산 직전까지 몰렸던 다이나맥을 위기에서 구해내며 회생을 이끌었다. 다이나맥은 임 회장 부임 이후였
한화그룹이 한국 기업 중 최초로 미국 조선소를 인수했다. 지난 12월 20일 한화그룹은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 조선소(Philly Shipyard)의 인수를 위한 제반절차를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0일 모회사인 노르웨이 아커(Aker)와 본계약 체결 이후 6개월만의 인수 완료다. 한화오션・한화시스템의 공동으로 진행된 이번 인수전은 약 1억 달러 규모로 진행됐다. 한화그룹은 북미 지역의 조선 및 방산 시장에서 필리 조선소를 전략적 거점으로 삼고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 정부 또한 한화그룹의 필리 조선소 인수에 관심을 보였다.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와 국방 교역 통제국(DDTC)의 승인이 1차에서 신속하게 확정되면서 한화의 필리 조선소 인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조선 산업 및 방산 산업 활성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1월 7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 또한 “한국의 세계적인 군함과 선박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면서 “우리 선박 수출 뿐만 아니라 보수・수리・정비 분야에서도 긴밀하게 한국과 협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었다. ‘한화오션’은 필리 조선소의 생산 역량과 시장 경험을 기반으로
한화그룹이 베트남 메콩강 유역에서 진행했던 환경보호 캠페인 '클린업 메콩'이 뉴욕페스티벌 광고제에서 '친환경 PR(Public Relations:Best Use/Environmental Effort)'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미국의 클리오 광고제, 프랑스 칸 광고제와 더불어 세계 3대 광고제로 꼽히는 '뉴욕페스티벌'은 지난 4일(미국 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2020년 광고 수상작들을 발표했다. 올해 뉴욕페스티벌에는 전세계 60개국에서 광고, 콘텐츠, 홍보제작물, 파트너십 등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반에 걸친 수천여 작품들이 출품됐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을 통해 예선과 본선 심사가 진행됐으며, 시상식도 생략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의 '클린업 메콩'은 400여 명의 전문가 심사를 거쳐 '친환경 PR'부문 금상을 비롯해 동상 5개 등 6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올해 출품한 한국 기업 중 유일한 금상 수상작이다. 이외에도 '창의적 마케팅 전략-효율성', '사회적-환경적 제품 브랜드 PR', '기업이미지 PR', '제품 디자인 혁신', '옥외매체' 등 총 5개 부문에서도 동상을 수상하며 올해 한국 기업 중 최다 부문 수상도 함께 기록했다. 오랜 전통과 권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