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싱가포르 해양설비 제조업체 ‘다이나맥’(Dyna-Mac)에 대한 잔여지분 강제 매수를 마무리 했다. 지난 1월 9일 싱가포르거래소(SGX)에 따르면 다이나맥은 1월 9일 오전 9시부터 메인보드에서 상장 폐지됐다. 다이나맥은 “한화오션 SG홀딩스가 자발적으로 진행한 조건 없는 현금 공개매수가 마감됐다.”면서 “한화의 제안에 따라 인수되지 않은 모든 공개매수 주식에 대한 강제 인수가 완료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지난 2024년 9월 다이나맥에 대해 주당 0.60 싱가포르 달러의 자발적 조건부 현금 공개매수를 제안했다. 이후 지난 2024년 10월 최종 제안가를 주당 0.67 싱가포르 달러로 인상했으며 지분 95.15%를 취득하며 다이나맥 경영권을 확보했다. 다이나맥은 한화에 인수된 이후 지난 12월 16일 사업 검토를 거쳐 임아청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해고했다. 다이나맥 이사회는 사업 전략 방향과 운영의 개선점을 파악하기 위해 임 회장을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부터 4년 동안 다이나맥을 이끌었던 임 회장은 파산 직전까지 몰렸던 다이나맥을 위기에서 구해내며 회생을 이끌었다. 다이나맥은 임 회장 부임 이후였
지난 9월 24일 더 구루(The Guru)는 한화 그룹과 다이나맥 홀딩스(Dyna-Mac Holdings)의 협상이 장기화되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한화에서 제안한 지분 인수 가격이 다이나맥 홀딩스의 성장 잠재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 부정적인 입장이다. 높은 순현금 포지션과 잠재적 배당금, 향후 몇 년간 예쌍되는 높은 잠재 수익성,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에 대한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다이나맥 홀딩스 홀딩스의 주식이 제안가인 0.6 싱가포르 달러보다 높은 가치가 있다는게 다이나맥 홀딩스의 주장이다. OCBC 투자 리서치(OIR)는 한화 그룹의 제안이 매력적이지 않으면 0.66 싱가포르 달러가 적정가라며, 기존 투자자들에게 워런트를 행사할 것을 고려하라고 권고했다. 지난 9월 11일 한화 그룹은 싱가포르의 특수목적법인(SPC)인 ‘한화오션 SG홀딩스’를 통해 다이나맥 홀딩스의 지분을 공개매수 의사를 밝혔다. 매수가는 1주당 0.6 싱가포르 달러로 한화에어포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약 6,000억 원(지분 100% 확보할 경우)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한화 오션은 지난 3월 14일 979억 원을 투입해 다이나맥의 지분 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