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사업 자회사 SK엔무브가 회사채 수요 예측에서 목표액 1,500억 원의 13배가 넘는 2조 원가량의 자금을 확보했다. 지난 2월 21일 ‘SK엔무브’는 이날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 3년물 8,500억원, 5년물 7,800억원, 10년물 3,600억원 등 총 1조 9,9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당초 모집 금액은 3년물 600억 원, 5년물 600억원, 10년물 300억 원 등 총 1,500억원이었다. 회사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3년물은 -20bp, 5년물은 -19bp, 10년물은 -50bp에 목표액을 채웠다. 회사채 발행일은 3월 4일이다. SK엔무브는 최대 3천억원 규모 증액 발행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21일 파르나스호텔은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당초 목표했던 500억원을 2배로 증액해 총 1,000억원을 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파르나스호텔에 따르면 지난 2월 17일 회사채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 이후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6배를 웃도는 3,41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 파르나스호텔은 이번 발행에서 민간 채권평가사 평균 금리(민평 금리)보다 낮은 금리를 확보했다. 파르나스호텔의 회사채 평가 등급에 해당하는 A+ 등급의 민평 금리 대비 2년물 금리는 최초 공모금액 기준 -10bp(1bp=0.01%포인트), 3년물 금리는 최초 공모금액 기준 -22bp다. 발행금액은 2년물 550억원, 3년물 450억원이며 채무 상환과 시설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파르나스호텔은 호텔의 재무 건전성과 비즈니스 성장 가능성이 뒷받침되며 회사채 공모가 흥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1년부터 작년(가결산 기준)까지 파르나스호텔의 연평균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28%, 185%를 기록했다. 2024년 가결산 기준 매출액은 4,545억 원, 영업이익은 848억 원이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가 전면 리모델링 및 리브랜딩을 위해 지난
LG에너지솔루션이 8,000억 원 상당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지난 2월 4일 LG에너지솔루션은 회사채 발행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사채는 2년물, 3년물, 5년물, 7년물로 구성됐으며, 발행 신고 금액은 총 8,000억 원이다. 오는 2월 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한 후 증액 발행을 검토할 예정이다. 발행 가액, 확정 이자율 등은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정해질 계획이다. 회사채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은 대규모 글로벌 생산시설 투자 등에 사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항공우주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조원이 넘는 대규모 자금을 확보했다. ‘K방산’ 기대감에 기관들이 지갑을 푸는 ‘연초효과’가 더해진 효과로 풀이된다. 지난 1월 17일 한국항공우주(KAI)는 이날 열린 2,500억 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조3,6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3년물 1,500억원 모집에 1조 6,6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7,000억 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흥행에 성공하면서 금리도 낮췄다. 수요예측 결과 한국항공우주㈜의 민평금리 대비 3년물은 27bp(bp=0.01%포인트), 5년물은 28bp 낮은 수준에서 목표 물량을 채웠다. 발행사와 주관사 측은 5,000억 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할 방침이며, 발행일은 오는 1월 24일이다. 대표 주관은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이 맡았다. 우수한 실적이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을 뒷받침했다. 한국항공우주는 항공기 연구개발 및 제조, 기체 부품 생산 등을 주력으로 하는 항공기 전문기업이다. 2024년 3분기 기준 신규 수주 3조 994 억원, 수주 잔고 22조 4,000억 원을 기록하는 등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50년까지 세계 7위
메리츠금융지주가 지난 2월 신종자본증권 발행 이후 1달만에 채권시장을 통해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지난 3월 12일 메리츠금융지주는 2년물 1,500억 원, 3년물 500억 원 등 총 2,000억 원의 회사채 발행을 진행 중에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서는 최대 2,500억 원까지 증액 발행 한도를 열어둔 상태다. 수요예측은 오는 3월 18일, 발행일은 오는 3월 26일로 예정되어 있다.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며, 공모 희망 금리 수준은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오는 4월 만기 도래를 앞둔 회사채 및 기업어음(CP) 차환과 자본적정성 비율 제고를 위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메리츠금융지주의 전체 차입 부채 규모 중 약 70%가 2024년 중에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 오는 3월 29일 총 2.500억원 규모의 CP 만기 도래에 이어 4월 5일 제15-1회 공모채 1,500억원, 22일 제11회 공모채 1,000억원 등의 만기도 순차적으로 다가온다. 보유 유동성 자산과 회사채 차환 발행을 통해 만기가 도래하는 부채 상환은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자회사 배당금을 바탕으로 이자 비용
신세계 그룹의 2024년 올해 첫 회사채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월 10일 신세계 그룹은 총 2,0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만기 구조는 3년물과 5년물로 짰다. 모집금액 1,500억 원인 3년물에 8,350억 원, 모집금액 500억 원인 5년물에 1,850억 등 총 1조 200억 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모집액 기준 가산금리는 민평금리 대비 각각 -5bp와 -4bp다. 신세계는 앞서 희망 금리밴드 상단으로 30bp, 하단으로 -30bp를 제시했다. 수요예측이 흥행하면서 신세계는 최대 4,0000억 원까지 발행 물량을 증액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 전량은 2024년 1분기 만기 도래하는 채무상환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신세계는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신용등급 ‘AA’를 부여받았다. 한신평은 “지난해 금리 인상과 높은 소비자 물가 등으로 백화점, 도소매 부문 실적이 다소 하락했지만, 면세점이 이를 보완하며 양호한 이익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사업 경쟁력 유지를 위한 투자 자금 소요가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아직 현금창출력 대비 차입부담 수준이 높지
LG화학이 ESG 채권 8200억 원, 일반 회사채 3800억 원을 포함한 총 1조 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일반기업이 발행하는 ESG 채권은 물론, 회사채 총발행 규모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다. ESG 채권 최대 기록은 현대제철이 2021년 1월에 기록한 5000억 원, 회사채 최대 기록은 2020년 2월 SK하이닉스가 기록한 1조 600억 원 이었다. LG화학의 8000억 원 규모의 ESG 채권 발언은 ESG 경영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회사채에 대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역대 2번째 규모인 2조 5600억 원의 자금이 몰린 것을 확인한 LG화학은 당초 계획인 6000억 원에서 2배 증액한 1조 2000억 원의 회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LG화학은 2019년 3월 수요예측에서 2조 6400억 원의 자금이 몰린 것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회사채는 그린본드(Green Bond)와 소셜 본드(Social Bond)가 결합된 지속가능본드(Sustainablilty Bond)로 발행될 예정이다. 사회적 책임 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ESG 채권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