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방산 전문 기업 한국항공우주가 1조394억원 규모의 항공기 엔진 부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콜린스에어로스페이스에 ‘A350’ 및 ‘A320neo’ 엔진 부품을 12년간 납품하는 장기 계약이다. 지난 6월 27일 공시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는 콜린스에어로스페이스와 오는 2036년까지 12년간 총 1조 393억 7,139만 원 규모의 부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는 지난 2024년 매출액(3조 6,337억 원)의 3.8%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 지역은 미국이며, 대금은 송장(invoice) 발행 후 90일 이내 지급되는 조건이다. 이번 계약은 콜린스에어로스페이스가 에어버스에 납품하는 엔진 낫셀(Engine Nacelle)에 필요한 토크박스 콘(Torque box Cones) 6종을 공급하는 내용이다. 계약 금액은 계약일 환율(달러당 1357.6원)을 적용해 산정됐으며, 향후 고객사의 기체 수주 상황에 따라 물량이 변동될 수 있다. 한국항공우주는 “계약 내용은 진행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변동이 있을 경우 재공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의 지난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3조 6,337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2,407억 원, 당
에어버스 A350 항공체의 동체 표면 열화 결함과 관련해 에어버스(Airbus)와 카타르 항공사가 법적 분쟁에 들어갔다. 양 사는 건설적인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지난 2021년 12월 영국 런던 고등법원의 기술 및 건설부서에 카타르 항공은 에어버스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 에어버스는 기술적인 문제는 인정하지만 안전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며, 카타르 항공은 설계 결함으로 야기된 문제가 수정될 때까지 항공체를 운행하지 말라는 주문을 영국 판사에게 내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카타르는 카타르 항공사가 보유한 53대의 A350 53대 중 21대의 비행 중단을 지시했고 카타르 항공은 21대 항공체에 대해 6억 1800만 달러(원화 약 7369억 6500만 원)의 보상금을 더해 하루 400만 달러의 보상금을 요구하고 있다. 해당 문제로 인해 카타르항공은 현재 A350 항공기 21대 운항을 중단하고 비행장에 계류 시킨 상태에서 법적 투쟁을 시작했다. 카타르항공은 에어버스가 이와 관련된 근본적인 원인을 완전히 규명하기 위한 철저한 조사를 수행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이른바 현 상태의 근본 원인에 대한 완벽한 이해 없이는 에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