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Hyundai MOBIS)가 스페인에서 6번째 글로벌 부품 생산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준공 이후에는 폭스바겐그룹과의 배터리 동맹을 위한 유럽 공장으로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 4월 24일 스페인 나라바주 정부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스페인 법인인 모비스 스페인 엘렉트리필드 파워트레인(Mobis Spain Electrified Powertrain)는 전날인 4월 23일 스페인 나바라 노아인 팜플로나 VGP 파크(VGP Park Pamplona Noáin)에서 스페인 배터리 공장 기공식을 진행했다. 기공식에는 현대모비스 임원진을 비롯해 폭스바겐 경영진, 나바라주마리아 치비테(María Chivite) 정부 수반 등 현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모비스는 상징적인 의미를 더하기 위해 공장 부지 한가운데에 특별 제작한 초석 ‘시간 항아리’를 묻었다. ‘시간 항아리’라는 이름이 붙은 이 초석에는 현대모비스와 나바라주 정부의 투자 계획과 서약서 사본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나바라에 착공하는 공장은 현대모비스의 6번째 글로벌 전기차 부품 생산기지다. 스페인 나바라주 정부가 제공한 10만㎡ 부지에 2억 1,400만 유로(원화 약 3,100억 원) 규
현대자동차의 부품사인 현대모비스가 그룹 외 수주(논 캡티브)를 통해 전동화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2021년 2분기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부품 매출을 1조 363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2분기 대비 37.8%, 2021년 1분기 대비 18.6% 증가한 수치다. 현대모비스는 2021년 전동화 부품을 포함한 매출 목표를 총 28억 7900만 달러(한화 약 3조 3828억 원)로 잡았으며 2분기까지 누적 수주는 6억 7800만 달러(한화 약 7966억 5000만 원)를 달성했다.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제품 기술 중 핵심이자 연구개발 역량이 집중되는 기술이 BSA(Battery System Assembly)다. BSA는 구동모터에 전기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차량 감속 시 회생에너지로 발생하는 전기에너지를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배터리 팩과 배터리 관리장치(BMS, Battery Management System), 냉각펜, 전원차단장치 등이 모듈로 합쳐져 구성되며 에너지 공급‧차단, 충전상태 진단, 배터리 수명 예측, 최적온도 조성 등을 위해 작동한다. 현대모비스는 친환경 모빌리티의 유형에 맞춘 특성화 BSA를 공급해 제조사별 맞춤형 대응이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