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에서 발표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은 전기차 세액 공제에 대한 잠정 세부 지침에 대해 배터리 업계가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2025년까지 중국산 광물을 사용이 금지되면서 공급망을 다각화 해야 하는 숙제 또한 남은 상황이다. 지난 4월 2일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지난 3월 31일 발표된 미국 IRA 세부 지침에 대해 환영하는 입장을 내고 업계와 정부가 함께 요청한 사항이 반영되면서 배터리 공급망 협력 관계의 윈윈(Win-Win)의 계기 됐다고 발표했다. 세부 지침에 따르면 양극판‧음극판을 배터리 부품으로 규정하고 양극 활물질 등은 부품으로 미포함하게 됐다. 양극 활물질 등은 국내에서 제조하고 양극판‧음극판 제조 단계는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현재 제조 단계를 고려하면 기존 공정으로도 IRA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결과물이 나온 셈이다. 양극 활물질과 같은 구성 소재를 제조하는 과정은 핵심 광물 가공 과정으로 인정받아 ‘핵심 광물의 추출‧가광 과정에서 50% 이상 부가 가치를 미국 또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서 창출해야 한다.’는 세부 규정도 충족이 가능하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미국과 FTA 체결국인 한국이 양극재‧음극재의
지난 2월 6일 ‘SK에코플랜트’가 북미 법인인 ‘BETEK’ 사명을 ‘SK에코플랜트 아메리카스’로 변경하고 북미지역 환경‧에너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6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 아메리카스’는 기존 연료전지 사업은 물론 환경‧에너지 분야 사업 확장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번 사명 변경 역시 북미 현지에서 SK에코플랜트의 입지를 다지고, 기능과 역할을 강화해 환경‧에너지 분야 선진 시장인 북미지역 공략의 첨병으로 삼겠다는 의도를 담았다. SK에코플랜트는 미국 내 상대적으로 높은 전력가격과 낮은 연료 가격을 기반으로 경제성을 확보해 연료전지 공급 시스템 구축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들어 있는 수소 경제 지원책 등을 바탕으로 북미 지역에서 생산한 수소를 암모니아로 전환하는 솔루션 구축도 준비 중이다. 아울러 SK에코플랜트는 자사가 최대 주주인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엘리먼츠’를 활용해 미 켄터키주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건설하는 등 북미 배터리 시장에서 역할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IRA에는 폐배터리 재활용 제품 수혜 대상을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에 사용된 핵심광물이 일정 비율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