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근(‘리 쓰엉 깐, Lý Xuong Căn)’ 베트남 관광대사가 3대째를 수행하면서 주한 베트남관광청 대표부 새 임원진을 구성하며 출발을 했다. 24일 서울 강남구 정림빌딩에서 치러진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 대사는 “올해는 베트남과 한국이 약 800년에 걸쳐 이어져 온 역사적 인연을 기념하는 뜻깊은 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2017년부터 2029년까지 베트남 관광대사직을 3대에 걸쳐 연임 중이다. 3기는 SNS 마케팅을 중심으로 ‘문화-외교는 관광이다’는 모토로 한-베트남의 가교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새 임원진으로 임명된 이는 이명선 국제협력국장(케이뷰티라운지 베트남 프랜차이즈사업부 대표), 최규리 대외협력국장(케이뷰티라운지 베트남 뷰티사업부 대표), 조영아 기획국장(영웨이브 엔터테인먼트 베트남 마케팅 대표), 장연주 미디어국장(카일라 라이브커머스 대표) 등이다. 이명선 국장은 “저는 주한 베트남관광청 대표부 1기 준비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 3기 임원진의 역할은 한-베 우호협력의 첨병으로 큰 성과를 위해 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는 호치민에서 골프 교육 및 사업을 하고 있는 김용희 프로(골프하우스), 손이태(벤더몰) 대표,
“한국과 베트남, 숙명적 관계를 소개하게 된 것을 영광입니다.” 이창근 대사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한국과 베트남 ‘이중국적’을 가진 인물이다. 200년 이상 지속된 리(Ly) 왕조 31대 후손이자 이용상(李龍祥) 왕자의 26대 후손으로 ‘리 쓰엉 깐(Ly Xuong Can)’이라는 베트남 이름도 갖고 있다. 이 대사는 호찌민시 텔레비전 방송국이 동타이프로모션(Dong Tay Promotion) 회사와의 협력하는 ‘1박2일’에 참가해 9월 17일일 촬영했다. 한국에서 인기있는 KBS의 예능프로그램 ‘1박2일’ 저작권을 받아 시즌4로 ‘연결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11월 9일 방송될 ‘박닌(Bac Ninh) 1박 2일’은 북부의 문화 중심지이자 200년 이상 지속된 리 왕조의 발상지인 박닌을 찾았다. 800여 년 전 베트남과 한국의 문화적 교류의 토대를 마련한 이용상 왕자와 관련된 곳이다. ‘킨박의 유산 정수’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박닌 여행에 동참한 이는 바로 이창근 베트남관광청 한국대사다. 서울에 태어난 이 대사는 1992년 한국과 베트남이 재수교가 되면서 마치 ‘기적처럼’ 베트남으로 돌아가 국적을 회복했다. 2010년엔 베트남 정부로부터 시민권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