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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 부산외대 교수, 대구서 ‘이중언어강사 역량강화’ 특강

3월 27일 대구세계시민교육센터, “외국어는 무조건 쉽고 재미있게”

 

“외국어는 무조건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야 한다.”

 

대구광역시교육청은 지난 3월 27일 대구세계시민교육센터에서 ‘2026 이중언어강사 상반기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에는 베트남, 일본, 중국, 러시아, 몽골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이주배경 이중언어 강사 15명이 참석했다.

 

또한, 대구광역시교육청 이혜정 미래교육과장, 안일모 장학관, 류신영 장학사 등 관계자들도 함께 자리해 이중언어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이날 행사의 핵심인 특강은 부산외국어대학교 베트남어전공 주임교수이자 한베번역학과(대학원) 주임교수인 김태규 교수가 맡아 3시간 가량 진행했다.

 

 

‘효과적인 이중언어교육 사례 중심 수업기술 나누기’라는 주제로 강단에 선 김 교수는 이중언어교실 강사들을 위한 실질적인 교수법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유했다.

 

김 교수는 “외국어는 무조건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하며, 강사들이 “100점을 얻는 학생을 양성하겠다”는 무거운 부담감을 내려놓고 쉽고 재미있게 강의하는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특강은 특정 언어에 국한되지 않고, 동기유발부터 목표 제시, 다양한 수업방법 전개, 그리고 마무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며 진행됐다.

 

김 교수는 그간 수행해 온 이중언어 강사 양성 및 교육의 실제 사례와 직접적인 수업 시연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학생들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노래와 게임 등 도구를 활용한 수업 구상을 제안하며, 교실 내에서 “틀려도 괜찮아”라는 말을 자주 강조해 학생들의 불안감을 낮춰줄 것을 조언했다.

 

 

나아가 다문화 현장에서 활동하는 이중언어 강사의 역할과 올바른 자세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이루어졌다. 김 교수는 강사들에게 “내가 곧 나의 ‘모국’”이라는 책임감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나의 모습과 언행이 곧 학생들에게는 모국을 인식하고 이해하는 기준이 되므로, 강사 스스로 자신의 모국 문화라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끊임없이 찾아보는 학습 자세가 필수적임을 역설했다.

 

한편, 이번 연수를 진행한 김태규 교수가 소속된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장순흥)는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특수외국어교육 진흥사업’의 제1차 전문교육기관으로 참여한 데 이어, 제2차 5개년(2022년~2027년) 사업에도 재지정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베트남어, 태국어, 말레이시아어·인도네시아어, 미얀마어, 아랍어, 이탈리아어, 크메르어, 라오스어, 튀르키예어, 힌디어에 대한 특수외국어 전문 인재를 양성하며, 특수외국어 보급 및 확산을 위한 사업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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