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솔루션 전문기업 에스트래픽은 상하개폐형 스크린도어(VPSD, Vertical Platform Screen Door)에 대해 SIL4(Safety Integrity Level 4)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SIL인증은 철도, 자동차 등 산업장비의 전자·전기·신호분야 안전성과 신뢰성을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글로벌 안전성 인증 제도다. SIL4는 그 중에서도 최고 수준인 Level4로, 최근 스크린도어 분야에서도 SIL4 수준의 안전성을 요구하는 철도 기관이 증가하는 추세다. VPSD는 유럽 철도 시장 환경에 맞춰 스크린도어가 수직 작동하는 방식이다. 에스트래픽은 지난 2017년 프랑스 국영 철도청에서 세계 최초로 VPSD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이후 3년간 ㈜우리기술에서 VPSD 제품을 제작하고 에스트래픽이 프랑스 파리 Vanes Malakoff 역에 설치 및 안전성 시험을 거친 끝에 기술전문성과 제품의 안전성을 인정받아 SIL4를 획득했다. 금번 인증 획득은 향후 해외 각국에서 추진하는 스크린도어 사업에 진출할 기반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회사는 특히 2024년 파리 올림픽 개최에 따른 파리 지하철 확대 적용을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스크린
교통솔루션 전문기업 에스트래픽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0년 1분기 매출액 69억 원, 영업손실 50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26.6% 늘었고 영업손실은 다소 확대됐다. 매출 증가는 콜롬비아 메데진시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 지능형교통시스템) 구축 사업 등 과거 수주 사업 물량 정상화에 기인했다. 다만 서울신교통카드㈜, 에스티전기통신㈜ 등 자회사 사업과 해외 진출 초기 단계에서 비롯된 기반 구축 투자로 영업손실은 다소 늘었다. 회사는 향후 기수주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민자 대심도 터널 등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타진할 계획이다. 또, 최근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주요 전략으로 그린뉴딜 정책을 제시해, 스마트시티, 전기차 인프라 등 에스트래픽의 미래교통 솔루션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트래픽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세계가 경기 둔화기에 들어섰지만 교통 인프라 혁신에 대한 니즈는 지속되고 있다”며 “교통솔루션 경쟁력을 시장 선제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새롭게 시작된 미래교통 본격화 트렌드를 타고 신사업 전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